국민의힘의 새로운 당대표가 탄생했다. 안철수 후보는 안철수 했고 제2의 이준석이 되고 싶었던 천하람 후보는 제2의 버려진 이준석이 되는 것 아닌가라는 걱정에서 벗어나기 힘들게 됐다. 청년의 시각에서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여러모로 흥미로웠는데 정치는 결국엔 머리수로 밀어붙이는 게임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듯하다. 현재 대한민국 인구구조를 보면 2022년 기준 유권자 중 MZ세대의 비율은 25%, MZ가 아닌 세대의 비율은 58%이다. 흥미로운 점은 당선된 후보의 득표율을 보면 당대표 52.93%, 최고위원(4명) 59.94%, 청년 최고위원 55.16%로 모두 위에 언급한 MZ세대가 아닌 세대의 비율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물론 국민의힘이 모든 국민을 대변하지 않지만 청년을 대변하고 당의 쇄신을 주장한 후보들이 대거 낙마한 점을 보면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정치세계에서도 초고령화 시대가 열렸다는 명백한 지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청년으로서의 두려움을 느꼈다. 아이보다 할아버지가 중요해지는 세상, 재산을 상속받듯 표를 상속받아야 당선되는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 개인의 자율(autonomy)과 새로움을 중시하는 청년들의 출산율 0.78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그간 묵혀뒀던 주민들의 민원이 쏟아졌다. 때때로 원성 가득한 큰 목소리가 나왔다.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했다. 참석한 모두에게 불편하고 부담스러운 자리였을지도 모른다. 불편하다고 피해갈 수만은 없다. 작년 9월 북구 농소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울산지방경찰청이 주재하는 ‘치안간담회’가 있었다. 최근 이 지역에 공동주택이 늘어나고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치안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민들이 경찰청과의 간담회를 요청한 것이었다. 농소2동 주민들은 산업로 확장 건설공사에 따른 교통안전 대책을 비롯해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한 초등학교 주변 도로환경 개선, 치안수요 증가에 따른 파출소 신설 등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이날 간담회는 울산경찰청이 주재했지만 주민 민원과 관련한 여러 관계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북구청을 비롯해 시청, 종합건설본부, 중부경찰서, 농소2파출소 등의 기관과 관련 민간업체가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계기관은 잘못한 것은 잘못됐다 시인하고 개선방향을 설명했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해결방안 마련도 약속했다. 주민들의 입장에서야 답변이 시원찮
충남 서산시와 전남 순천시 두 도시가 자매결연 하고 상생 발전키로 약속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120여 명이 참석해 '상생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열었다. 서산시와 순천시는 생태와 첨단산업이 공존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앞서 1월에 흑두루미가 도래하는 지자체 간 서식지 보전 협약도 했다. 이를 시작으로 교류해오다 2월 실무자 협의회를 거쳐 자매결연에 이른 것이라고 서산시 측이 설명했다. 앞으로 두 지자체는 상호 신뢰를 토대로 문화와 관광, 체육, 복지 등 분야에서 상생 발전하기로 했다. 서산시와 자매결연해 뜻깊다는 노관규 순천시장은 "전남의 중심이자 일류 생태도시 순천시와 천수만과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등 뛰어난 생태 환경을 간직한 서산시가 동반 성장해 자매결연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도 "자매결연 계기로 관광객 유치와 청소년 문화탐방, 민간 단체 간 교류를 통해 협력의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두 도시가 자매결연 첫 걸음으로 이완섭 시장이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반평생 영어 콤플렉스를 안고 살아온 김재흠 원장은 뒤늦은 나이에 우연히 싱가포르 대사관에서 근무할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싱가포르에 간지 1주일 만에 영어로 인한 최악의 상황을 경험하며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한다. 6개월 동안 하나도 들리지 않던 영어가 현지 외국인의 코칭과 자신의 집념 덕분에 점차 들리기 시작하면서 유창한 생활영어의 달인이 되었다. 이후 OECD 한국대표부에서도 근무하며 전 세계 다양한 영어와 수준 높은 고급영어까지 섭렵하면서 이제는 재난 영어로 외국인들 앞에서 유창한 강의를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되었다. 처우와 조직의 경직성으로 인해 많은 MZ세대들이 중도 퇴직하고 공직 진출을 꺼려하는 요즘. 그런 모습에 공감을 하면서도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조직을 위해 성과를 낸다면 공직사회에서도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김 원장을 만났다. 김재흠 원장 약력 · 건국대 경제학과 졸업 ·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정책관 · 행정안전부 재난복구정책관 지방정부_ 안녕하세요? 먼저 짧게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재흠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_ 안녕하세요? 저는 국가민방위재난안전
우리 정치의 다가온 미래. 바로 청년 지방의원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충남에도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일으킬 젊은 일꾼들이 의회에 입성해 탁월한 의정활동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청년정책전문가로 활동해왔던 지민규 충청남도의원을 주목해본다. 지민규 의원 약력 · 고려대학교 경영정보대학원 경영학 석사 조직관리 전공 · 국민의힘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수석부회장 · 대한민국시도청년정책협의회 공동대표 · 충청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지방정부_ 의원님은 젊은 나이에 어떻게 도의원을 하게 되셨나요? 지민규_ 2018년도부터 청년 활동을 했었는데요. 지역의 청년 당사자로 늘상 다양한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고, 다른 청년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몇 년 동안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행정기관도 찾아가고 지역의 의원님도 찾아뵈면서 “이렇게 정책을 바꿔주세요”라고 간담회, 토론회,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지속적으로 간접정치를 경험하다 이제는 직접 정치에 참여하면서 새롭게 사회를 바꿔야 하지 않나라는 필요성을 느껴 정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방정부_ 그렇군요. 특별히 국민의힘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지민규_ 각 정당마다 당의 기조부터 본질적인
2021년 4월 23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지구관측소(Earth Observatory) 사이트(https://earthobservatory.nasa.gov/)에 인공위성이 2월 19일 촬영한 완도군 이미지가 올라왔다. 나사는 “따뜻한 온도와 적당한 조수를 갖춘 완도군의 얕은 물이 다시마, 김, 미역을 키우는 데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나사도 주목한 완도의 수산물이 맛있는 이유는 완도 해저의 70~90% 이상을 차지하는 맥반석 때문이다. 정화 작용이 우수한 맥반석은 영양염류를 많이 생성해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한민국 청정 바다 수도, 해조류와 전복, 광어 등 대한민국 수산 1번지 완도를 주목해야 할 이유는 많다. 범바위가 있는,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선정된 청산도에서 4월 8일부터 슬로걷기 축제가 열린다. 5월 4~7일 장보고 수산물 축제 그리고 5월 12일부터 15일까지는 제62회 전라남도체육대회(전남체전)가 완도에서 개최된다. 무엇보다 완도는 대한민국 최초로 해양치유 산업을 육성해나가고 있다. 해양 웰니스(wellness) 관광 거점도시를 꿈꾸는 완도에는 완도
여당판 <왕좌의 게임>이 한창이다. 이 과정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내놓게 됐다. 이처럼 인지도 있는 정치인이 자리에서 사라지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인구문제가 당분간 세상의 빛을 보기 힘들게 됐다. 민생은 뒷전이 되고 뉴스에는 온갖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련 소식만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면 한편으로 ‘우리나라가 먹고살기 편해졌구나’라는 오만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여당판 <왕좌의 게임>은 재미가 쏠쏠하다. ‘윤심’이라는 식탁 아래 밥그릇 싸움을 하는 여당 의원들은 마치 실제 <왕좌의 게임>의 주인공 못지않게 권력을 향한 스릴 넘치는 연대와 배신, 그리고 여러 인물의 등장과 퇴장으로 전당대회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헌정 사상 첫 야당 당대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내년에 이뤄질 총선 준비에 비상등이 켜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많은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준 점은, 지난 1월 10일 이재명 대표가 검찰청에 들어서기 전 입장문 발표를 위해 포토라인에 서자 이 대표 반대 인파의 차마 듣기 민망한 비난이 온 국민이 지켜보는 생방송 뉴스를 통해 전파된 것이다. 이후 글로 된 뉴스
‘회복탄력성’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만들어 대중에게 각인시킨 김주환 교수(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가 이를 한층 더 발전시켜, 마음근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담은 《내면소통》을 펴냈다. 《회복탄력성》 출간 후 뇌과학을 기반으로 한층 더 깊은 마음근력 연구에 매진해온 그는 이 책에서 ‘내면소통’이 마음근력의 기초이며, 내면소통을 제대로 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명상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마음근력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훈련법인 ‘내면소통 명상’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국내 유수의 뇌과학자,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그 연구 결과를 현장에서 직접 검증했다. 이 책에서 제시한 내면소통 명상은 흔히 생각하는 종교적이고 신비주의적인 명상이 아니다. 최신 데이터와 현대과학으로 검증된 마음근력 훈련법으로서의 명상이다. 철저한 검증과 실험으로 일관된 《내면소통》은 그 어느 때보다 마음근력이 약해진 우리 디지털 인류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방법을 제시하는 방향타가 되어줄 것이다. 인문사회과학의 한 분야인 커뮤니케이션학 연구자로서 인간의 소통 능력을 끊임없이 연구해온 김주환 교수는 이러한 현대과학을 기반에 두고, 마음근력의 기반이 내면소통에
지난해 12월 29일 경기도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로 5명이 숨지고 41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변이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두고 방음터널에 쓰이는 재질의 인화성을 지적하고 불연성 소재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음터널 화재는 국가 화재안전기준 외에도 소음 대책 등 근본적 원인부터 살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한국안전리더스포럼에서는 지난 1월 관련 전문가들을 모시고 사고 원인을 다각적으로 짚어보고 개선 사항을 제언했다. 또한 앞으로도 사회·환경적 변화에 따라 발생 가능한 다양한 재난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대책 마련 방안에 대하여 연중 기획으로 시행하고자 한다. 방음터널 화재 사고는 당시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을 지나던 5톤 폐기물 집게 트럭에서 최초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폐기물 운반 트럭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후 방음터널의 천장에 설치된 아크릴수지 소재에 불이 옮겨 붙으며 순식간에 확산했다. 이에 터널 내부에 진입한 많은 차가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온으로 상승한 내부 온도로 인해 연쇄적으로 화염이 확산해 대형 화재 사고를 일으키게 됐다. 본래 아크릴수지인 플
우동기 위원장 주요 약력 / 쓰쿠바 대학교 대학원 사회공학 박사 / 국토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 / 제8·9대 대구광역시 교육청 교육감 / 제27대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인터넷 뉴스 《tvU》 발행인_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우동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_ 네, 안녕하세요? 이영애_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지자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위원장님을 만나뵙게 돼 정말 반갑습니다. 우동기_ 그렇게 해야 하는데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균형발전 문제는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누적된 결과이다 보니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지요. 그러나 이제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시기가 왔습니다.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이영애_ 위원장님이 열정적으로 말씀하셨던 것을 저희가 쇼츠 영상으로 만들어보았는데요,한번 봐주시죠. 우동기_ 제가 KTV에서 인터뷰했던 것인데, 잘 편집하셨네요. 고맙습니다. 이영애_ 차별받지 않는 국가균형발전을 기대합니다. 위원장님께서 고향사랑기부도 하시고 많은 역할을 하고 계신데 위원장님의 고향 사랑이 궁금합니다. 우동기_ 제가 신안군에 고향사랑기부를 했더니 신안에서 난 맛있는 소금, 생선 등 선물을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