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지역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뒷받침하고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주화폐'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유통 구조의 변화를 반영해 전통시장, 골목상권, 소규모 점포의 생존을 돕는 촘촘한 정책을 설계하고, 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상주화폐'는 지역 내 가맹점 4,800개소에서 사용 가능하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시민은 “할인”, 상인은 “매출”... 모두가 이득 개인당 월 최대 70만 원까지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 예를 들어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9만 원에 구입할 수 있어 실질적인 소비 여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사용처는 상주 전역의 가맹점으로, 전통시장, 동네 마트, 음식점, 학원, 약국 등 일상생활의 주요 소비처가 포함된다. 단,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사용은 간편하게, 환전은 수수료 없이 상품권은 지류형(종이)와 카드형 두 가지 방식으로 제공된다. 지류 상품권은 현재 판매가 중단되었으며 보유중인 기존 상주화폐는 2029년 12월 31일까지 사용가능하다. 카드형은 전용앱을 통해 은행 방문없이 카드신청이 가능하다. 가맹점은 상품권으로 받은 금액을 수수료 없
뼈아픈 고백이다. 인구가 줄어 소멸위험도가 매우 높다니. 처방은 담담했지만 단단했다. 산업단지를 유치하고 50만 평 클러스터를 만들고 여러 특구로 지정돼 주민의 삶이 희망으로 가는 혈로를 뚫었다는 자평에는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만의 행복’을 가르쳐준다. 강 시장은 예산 귀재다. 농촌공간재구조 사업 등 최근 확보한 중앙부처 예산은 부처를 향한 집요한 설득과 치밀한 ‘작업’의 결과다. 작업은 영업 비밀. 높은 정책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일선 직원들의 아이디어라는 모범 답안만 들었다. 이 예산을 따옴으로써 상주의 널린 폐가와 폐축사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깨끗한 상주를 만들 수 있게 됐다. 만화 도서관은 상주의 명물. 어린이들만 오면 어쩔까 했는데 젊은이들이 꾸역꾸역 몰려든다. 강 시장은 무릎을 쳤다. 상주의 새로운 발견이었다. 논물을 가득 담은 상주 벌판의 논은 저마다 하늘을 담았다. 강 시장은 벼가 익어갈 때쯤 동네를 돌며 고개 숙여 겸손한 인사를 할 것이다. 신품종 상주쌀 ‘미소 진품’으로 밥 짓는 냄새가 들판에 가득하겠다. 장소 상주시장 집무실 / 대담 이영애 발행인 /정리 엄정권 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