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이 55년 만에 세계적인 전시와 공연, 휴식이 어우러진 ‘글로벌 예술섬’으로 대대적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10월 21일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착공식을 개최하고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은 서울시가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강르네상스 2.0: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그동안 노들섬 서쪽 일부만 개방하던 것을 지상 전체와 수변, 공중까지 온전히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1917년 일제강점기 시절 인공섬으로 만들어진 노들섬은 1970년대 유원지로 개발하려다 무산된 뒤 오랫동안 방치돼 왔다. 이후 2005년 오페라하우스 건립 계획이 추진되었으나 무산되었고, 2019년 ‘음악섬’으로 개선·운영되었지만 서쪽 공연장과 편의시설 일부만 활용되는 등 이용률이 낮았다. 이번 사업은 기존 건축물인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을 유지하면서 주변에 산책로와 수상정원 등을 조성해 자연이 공존하는 문화예술 공간을 완성하고, 시민은 물론 세계인이 즐겨 찾는 랜드마크로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동서 방향으로 연결되는 ‘공중보행로’에는 전시 공간과 전망대를 조성하고, 동쪽 숲은 낙엽활엽수 중심의 다층
세계건축수도로 발돋움하고 있는 서울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2년여의 준비를 끝내고 성대한 막을 올린다. 특히 올해는 영국 출신 세계적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이 총감독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울비엔날레’는 세계 여러 도시가 함께 도시문제 해법을 고민하고 사람을 위한 건축문화를 교류하는 국내 최초 도시건축 분야 글로벌 행사다. 2017년 첫 개최 후 현재까지 약 538만 명(온라인 포함)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전시를 넘어 도시건축을 논의하는 국제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주제로 9월 26일(금)부터 11월 18일(화)까지 열린송현 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에서 진행된다. 우선 서울비엔날레의 정식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26일(금) 오후 6시 30분,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을 비롯한 국내외 건축가, 각국 주한외교사절 및 시민들이 참석 예정이다. 이어 27일(토), 28일(일)에는 <글로벌 개막포럼: 감성 도시(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