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트렌드

가미노야마식 온천 쿠어오르트 사업, 일본 제일의 건강휴양지 만든다

 

일본 야마가타현의 남동부에 위치한 가미노야마시(上山市)는 지역 특색을 살린 가미노야마식 온천 휴양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미노야마(인구 2만 8,000명)는 야마가타현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높은 의료비와 고령화, 관광객 감소로 지역이 쇠퇴의 길을 걸었다.

 

15년 전부터 천혜의 자연환경과 온천, 음식 같은 지역 자원을 살려 주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관광객도 유치해 침체하는 지역을 활성화하려고 노력했다. 삼림과 온천을 치료나 휴양지로 이용하는 가미노야마식 온천 쿠어오르트 사업을 통해서다. 


쿠어오르트는 독일어로 건강 휴양지, 요양지를 의미하며 기관지가 약하거나 알레르기, 아토피 같은 질병의 치료를 위해 쿠어오르트를 찾는다.

 

실제로 독일의 쿠어오르트에는 온천 및 기후에 의한 치료같이 대체의학적인 방식뿐만 아니라 재활병원도 함께 갖추고 있다. 


현재 가미노야마 시내에는 독일 뮌헨 대학 앙겔라 슈 교수로부터 감정을 받은 일본 유일의 인정 8코스를 포함한 약 20개 건강 걷기 코스가 정비돼 있다.

 

독일로부터 심장재활과 고혈압 치료로 실시되는 운동요법 ‘기후성 지형요법’을 도입하여 의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힘내지 않고 즐겁게 운동효과를 높이는” 쿠어오르트 건강 걷기를 연간 360일 전문 가이드가 안내하여  개최하고 있다. 또한 사계절의 현지 식재료를 살린 영양 밸런스가 풍부한 식사를 제공해 방문자의 발길이 이어진다. 건강 만들기에 중요한 3대 요소 운동·영양·휴양을 꽉 채워 예방부터 치료까지, 지역 자원을 살리면서 즐기면서 실천할 수 있는 종 합적인 건강 만들기 사업이 펼쳐지는 곳이 가미노야마이다. 

 


20개 건강 걷기 코스 정비
이곳에서는 특별 건강지도 대상자나 당뇨병 징후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숙박형 건강 지도 투어나 복리후생 투어를 진행한다.

 

최근 코로나19로 기업에서도 건강을 배려한 경영이나 근로 방식 개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배경으로 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 경영을 지원하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일본 흥아해바라기생명보험,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주식회사 등 6개의 역내 기업 CEO가 직접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가미노야마식 건강휴양지 활용 포괄적 연계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ICT(활동량계)를 활용한 ‘가미노야마 건강 포인트사업’은 시내 37개소에 판독 기능 단말기를 설치하고 건강 행동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 및 적립한 포인트는 시내 상가 등의 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사업이다. 이 밖에 정기적으로 건강 관련 강연회를 개최해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시민을 ‘건강 마이스터’로 육성해, 지역 커뮤니티를 활용한 건강 정보의 발신 등 시민에 의한 건강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오보헤이 고원(蔵王高原坊平)을 중심으로 민간조직이 주체가 돼 삼림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각종 연수, 워케이션 등을 유치하고 있다.  


가미노야마는 시 전역을 ‘건강 휴양지’로 만들어 다시 오고 싶은 마을, 계속 있고 싶은 마을을 만드는 것을 목 표로 삼는다. 


사는 사람, 방문하는 사람, 그리고 지역을 모두 건강하게 하는 일본 제일의 건강 휴양지를 50년, 100년에 걸쳐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려고 한다. 그것은 장기적으로 지역소멸, 인구감소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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