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례

[OECD 중간 경제 전망] 세계 경제 침체 만연 경고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2%로 올해 3%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OECD가 최근 발표한 중간 경제 전망보고서에서 전망했다.

OECD는 우크라이나전쟁의 여파로 세계 경제가 동력을 상실, 성장이 정체되고 인플레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OECD는 내년 성장률을 2.8%로 예측했었다.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특히 유럽에서 급등해 코로나19로 인해 생활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과 동시에 인플레 압력을 악화시키고 있다.

 

많은 국가에서 기업의 에너지, 교통, 인건비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이 198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중앙은행들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통화정책의 고삐를 빠르게 조이게 만들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공급 쇼크는 OECD로 하여금 성장 전망을 재수정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연간 GDP 성장률이 내년 미국에서는 0.5%, 유로 지역에서는 0.25%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일부 유럽국가들은 겨울에 경제가 더 깊이 침체될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의 성장도 마찬가지로 타격을 받고 있으며, 올해 3.2%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제외하고 1970년대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률이다.

 

인플레이션은 긴축통화정책이 효과를 보고 세계 경제 성장 둔화로 대부분 G20 국가에서 내년에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G20 국가의 인플레이션은 올해 8.2%에서 내년에는 6.6%, G20 중 선진국들은 올해 6.2%에서 내년 4%로 상승률이 꺾일 전망이다.

 

 

마티아스 코먼 OECD 사무총장은 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세계 경제는 러시아의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로 동력을 상실해 많은 나라에서 성장률이 떨어지고 경제지표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말하며 “세계 경제가 팬데믹에서 회복하면서 나타난 인플레 압력이 전쟁으로 인해 더욱더 커졌다. 이것은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올려 전 세계 사람들의 생활 수준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GDP 성장률 올해 3%에서 내년 2.2%로 더 떨어져

 

OECD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앞으로도 하방 위험이 너무 심각해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상당히 크며, 특히 식품과 에너지 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많은 사람이 빈곤에 빠지고, 북반구에서는 겨울철 가스 부족으로 곤욕을 치를 것으로 우려된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공급망을 다변화해 에너지난을 피해야 한다. 에너지 부족은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가격 상승을 유발하고, 신뢰를 해치며 재정 여건을 악화할 것이므로 기업의 가스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유럽 국가들의 내년 성장률이 1.25%포인트 더 떨어질 것이며, 인플레이션은 1.5%포인트 상승할 것이다. 이로 인해 많은 국가가 내년 한 해 동안 침체에 빠질 것이며, 2024년에도 GDP 성장을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중국 부동산 시장의 재편, 기업부채 과다, 제로코로나 정책 지속 등으로 세계 제2의 경제대국 중국에서 예상보다 침체의 강도가 더 클 가능성이 상존한다. 이런 위험은 세계 공급망 압력 지속, 많은 신흥 시장과 저개발국가의 채무 상환 위기, 금융 위기와 겹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킨다. 이에 따라 대부분 국가에서 추가 금융긴축정책과 적정한 금리인상 속도로 인플레 압력을 견딜 만한 수준으로 차단해야 한다.

 

OECD는 우리나라의 올해 및 내년 성장률을 각각 2.8%, 2.2%로 전망하고, 물가상승률은 올해 5.2%, 내년 3.9%로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6월 전망 대비 0.1% 포인트 상향조정, 내년 성장률 전망은 6월 대비 0.3%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OECD는 우리나라가 일본, 호주 등과 함께 유럽, 미국 대비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으나, 향후 대외수요 둔화로 인해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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