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행정

각국의 대중교통 무료정책, 런던-평일 시간제한, 파리-소득 기준, 도쿄-70세 이상

해외 주요국 중 65세를 넘기면 무조건 지하철을 공짜로 타는 나라는 드물다. 
소득이나 이용 시간대에 따라 할인 혜택이 달라진다. 각국의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살펴본다.

 

영국 런던

런던에서 국영철도를 포함한 모든 대중교통이 무료 혹은 할인받는다.

 

만 66세에 발급 받는 시니어프리덤패스(Senior Freedom Pass)로 버스, 트램, 지하철, DLR(Docklands Light Railway, 경전철, 운전자없는 경전철포함), 지상전철인 London Overground and Elizabeth Line을 무료 이용한다. 단 시간 제한이 있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11시까지만 이용한다. 주말과 은행 휴일에는 시간 제한이 없다. 장애인은 평일에도 시간 제한없이 이용한다. 런던의 국영철도는 주중에는 9시 30분부터, 주말과 공휴일에는 이용시간에 제한이 없다. 템즈강을 운행하는 보트, 수상버스와 페리를 이용할 때는 프리덤패스가 있더라도 표를 사야하고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국가연금수급연령(60세에서 66세로 점차 늘어남)에 도달한 여성과 등록장애인은 장미표시가 있는 시니어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영국전역에서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주중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저녁 11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18세 이상의 대학생은 오이스터 포토카드를 발급받아 30% 요금 할인을 받는다. 일정 자격을 갖춘 퇴역 군인과 유족도 오이스터 포토카드를 발급받아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60세 이상은 프리덤패스를 발급받기 전까지 런던 오이스터 포토카드를 발급받아 대중교통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오이스터 카드는 처음 발급 시 20파운드(3만 1,600원)를 내고 이후 매년 10파운드(1만 5,800원)를 낸다.

 

 

런던 외에 맨체스터 같은 대도시도 런던과 유사한 무료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66세가 된 맨체스터 시민은 주중에는 9시30분부터 저녁 12시까지 주말, 공휴일에는 시간 제한없이 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고 10파운드를 내면 트램, 열차, 지하철까지 무료로 이용한다.

 

룩셈부르크

2020년 2월 29일부터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모든 버스, 열차, 트램 등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룩셈부르크 국민은 물론 여행자도 무료 대상이다. 열차 1등석과 절기에 따라 특별운행 열차는 정해진 요금을 내야 한다. 프랑스의 국경 도시 루이스빌(Roussy-le-Village)과 룩셈부르크시를 오가는 국경통과 출퇴근자를 위한 무료 대중교통 서비스도 제공한다.

 

프랑스 파리

2018년 6월부터 월소득 2,200유로(306만 원) 미만인 65세 이상은 무료교통패스인 나비고(Navigo) 패스로 파리지역에서 지하철, 열차, 트램, 버스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18세 이하 학생도 2020년부터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한다.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파리 주변 일 드 프랑스(Ile-de-France) 지역에서 62세 이상은 37.60 유로(5만 2,360원)를 내면 Navigo Annual Season Ticket이라는 교통패스를 받는데 이것은 일반적인 Navigo Monthly 가격에서 50%를 할인한 것과 같다. 파리에서 3년 이상 살고 월수입이 2,028 유로(282만 원) 미만이면 Ile-de-France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하는 Pass Paris Senior Access 패스를 발급받는다. 60세~65세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람도 이 카드를 받을 수 있다.

 

60세 이상으로 회원에 가입한 사람은 프리미엄 테제배 열차인 테제베 이누이(TGV Inoui), 엥떼르씨테(Intercites) 열차 혹은 야간열차를 최소 3개월 이상의 정기권을 구입하면 한 달에 79 유로(1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어드반티즈 시니어 카드(Avantage Senior card)는 연간 49유로를 내고 요금의 30%를 할인받는다. 4세~11세의 동반자녀 최대 3명에 대해 60% 요금을 할인한다. 이 카드 소지자는 여행시간이 1시간 30분 미만이면 요금이 39유로, 1시간 30분에서 3시간 까지의 중거리 여행은 59유로, 3시간 이상 장거리는 79 유로 이내로 요금이 제한되는 추가 혜택을 받는다.

 

 

65세 이상은 연간 49유로(6만 8,234원)를 내면 프랑스와 유럽의 다른 도시, 일부 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 도시 항공 여행 요금을 최대 30% 할인받는다.

 

일본 도쿄

‘실버패스’로 도쿄도 교통국이 운영하는 도영 버스·지하철을 연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민간철도인 도쿄메트로는 이 패스로 탈 수 없다. 2000년부터는 1년 단위로 발급되는 실버패스를 가구 소득에 따라 유상으로 교부한다. 주민세를 내지 않는 70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는 1,000엔 (약 1만 원)을 내면 실버패스가 제공된다. 주민세를 납부하는 70세 이상은 1년에 2만 510엔(약 20만 원) 가량을 납부한다.

 

오사카는 노인 대상으로 2012년까지 이용 한도 없이 시영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을 무상으로 교부했으나 2014년부터는 경로패스 갱신 때 3,000엔(약 3만 원)을 부담하고, 이용 횟수에 따라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제도가 바뀌었다.

 

독일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철도카드(BahnCard)는 25% 혹은 50% 할인 혜택을 준다. 유효기간 1년이고 최하 38.90 유로, 취소하지 않으면 자동 연장된다.

 

BahnCard 25 1등석이용 77.90 유로(10만 8,442원), 2등석 이용 38.90 유로(5만 4,151원) (할인율 정상가의 25%)

BahnCard 50 1등석 이용 241유로(33만 548원), 2등석 이용 122 유로(16만 9,832원)(할인율 50%)

BahnCard 100 표 살 필요없이 자유롭게 여행, 유효기간 1년 카드 최하 4,339 유로(604만 원)

 

이용가능 교통수단 ICE, IC/EC, :OBB Nightjet, 지방열차(IRE, RE, RB, S-Bahn), 민간 버스, 철도 등이다.

 

 

미국 뉴욕시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은 지하철, 버스 요금 50% 할인 받는다. 정상가 2.75달러(3,590원)의 절반 1.35달러(1,762원)이다. 미국의 주(州)들은 대부분 65세 이상 모든 노인을 대상으로 교통요금 할인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철도는 가장 비싼 시간대 요금의 50%를 할인해준다. 뉴저지에서는 지하철 요금을 30%만 할인해준다.

인구 300만의 코넷티컷시는 지난 해 4월부터 모든 버스요금을 무료화했으며 의회의 승인을 받아 무료 정책을 올해 3월 말까지 연장했다.

 

에스토니아 탈린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은 2013년 전 세계에서 수도로는 처음으로 대중교통을 무료화했다. 이 정책은 2008년 재정 위기 후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 시민을 돕기 위해 도입했다. 탈린의 무료 대중교통정책은 2012년 시민투표에 의해 결정됐다. 무료화에 따른 비용은 소득세수로 충당된다. 탈린 주민에게만 무료이고 여행자와 방문자는 표준 요금을 내야한다. 에스토니아에서 탈린 외에 15개 지역 중 11개 지역이 버스 이용을 무료화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비엔나는 하루에 1유로(1,391원)하는 교통패스가 있다. 하루에 3유로(4,175원)를 내면 일년 동안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대중교통을 무료 이용하는 여행패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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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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