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례

“포르투갈, 가짜 뉴스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유럽 사회, 특히 포르투갈은 왜곡 정보와 가짜 뉴스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포르투갈 루소포나 대학(Lusofona University) 통신문화 신기술연구센터(CICANT)가 최근 포르투갈의 가짜 뉴스 대처 활동 사례를 소개하는 안내서를 발간했다.

 

CICANT는 정보의 비판적 판단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범유럽 가짜 뉴스 퇴치 프로젝트인 리드 트와이스(Read Twice)에도 참여하고 있다.

 

리드 트와이스는 왜곡된 정보로부터 유럽의 가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출범시켜 자금을 지원하는 범유럽 가짜뉴스 퇴치사업이다.

 

이 사업에 포르투갈의 루소포나 대학, 독일의 알리앙스포유럽 등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청년을 대상으로 포르투갈과 독일에서 왜곡 정보와 가짜 뉴스 판별 능력을 기르는 훈련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포르투갈에서는 학계와 민간 분야가 왜곡 정보와 가짜 뉴스 확산 차단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CICANT 안내서는 민간 분야의 사례를 포함, 갖가지 가짜 뉴스 퇴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포르투갈의 사례는 다른 나라와 단체, 학교, 협회에서 지침으로 사용하거나 적용할 수 있는 모델들이다.

 

1. Publico na Escola

일간지 《Publico》가 교육부 및 Belmiro de Azevedo 재단과 협력해 1989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뉴스에 대한 비판적 안목을 기르고 왜곡 정보와 가짜 뉴스에 대해 실제로 개입해 행동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사들에게 학교에서 미디어 문맹을 없애는 새 작업 도구를 지원하고 학생들을 저널리즘 현장에 참여시켜 자신의 목소리를 내게 한다. 언론과 미디어에 등장하는 언어의 참뜻을 이해하도록 돕고 비판적 사고 개발을 지원하며 학교 신문 창간을 장려한다.

 

2. Poligrafo(polygraph-거짓말탐지기

공적 영역에서 사실 여부를 조사한다. 전통적, 디지털 매체, 정치인, 평론가, 여론주도자, 예술가 등이 전달해주는 정보를 매일매일 점검하고 사실 확인을 한다. 또 독자들이 선정한 정보의 사실 여부를 7단계로 나눠 평가한 후 개별 뉴스마다 등급을 매긴다. 익명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고 어떤 정보가 요구하는 사실 확인의 모든 단계를 명확하고 객관적으로 제시한다. Poligrafo는 또 민간 오픈 시그널 TV 채널 SIC의 나이트 뉴스에 매주 고정 출연해 그 주에 가장 중요한 뉴스를 놓고 토론하고 분석한다. 개개 뉴스에 대해 정보, 제작자, 사실 확인 절차를 분석하고 최종적으로 순위를 매긴다. 인터넷과 전국적 규모의 공영 TV 채널로 대부분의 포르투갈 가정에서 시청해 그 영향력이 크다.

 

 

3. Cidadao Ciberinformado

국립 사이버보안센터가 후원하는 3시간의 단기 사이버 정보 교육 과정이다. 뉴스에 관심 있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가짜 정보와 관련된 이슈들을 다루는 무료 자가 온라인 학습 과정으로 가짜 뉴스가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나타나고 전파되는지, 가짜 뉴스 퇴치가 왜 중요하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뉴스와 온라인 정보의 진실성을 어떻게 판별할지 보다 잘 알 수 있게 된다.

 

4. Academia Media Veritas

미디어 문맹, 언론 조작, 왜곡 정보와 싸우는 사회혁신 운동이다. 포르토 지역 장년층이 주 대상이지만, 더 젊은 층도 포함한다. 뉴스의 분석, 평가, 생산, 미디어 메시지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우고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시킨다. 미디어 문맹, 왜곡 정보, 저널리즘에 대한 워크숍도 개최한다.

가짜 정보 판별 방법을 설명한 매뉴얼을 개발해 노인들에게 제공한다. 퀴즈를 통해 14~25세 청년들의 지식을 평가하고 가짜 뉴스와 왜곡정보 판별 능력을 평가한다.

 

5. Hora da Verdade

민영 종합 TV채널 TV1과 온라인 신문 《Observador》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가짜 정보 퇴치 운동이다. 매주 언론인과 전문가들을 불러 관심 높은 주제를 선정해 가짜 정보를 색출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정보를 분석하고 뉴스가 제작된 다양한 방법을 설명하며 해당 정보의 순위를 매긴다.

EU는 가짜 정보에 대한 웹사이트(EUvsDisinfo.eu)를 운용해 가짜 정보와 정보 조작을 일삼는 조직, 전략, 상투적 수법, 유포자들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EUvsDisinfo는 특별히 EU 및 회원국을 상대로 한 러시아의 정보조작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만들었다.

 

포르투갈에서는 2019년 이후 7번 가짜 뉴스가 물의를 일으켰다. 가짜 뉴스는 대부분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 회원국과 관련된 것이었다. 2019년 9월 Sonar2050에서 나온 러시아어 뉴스는 포르투갈이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경제 현안, 이민자 문제로 EU를 탈퇴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EUvsDisinfo는 이 기사가 EU 붕괴가 임박했다는 친크렘린 논조를 추종하는 음모의 결과라고 단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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