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례

도서관카드, 앱 불필요 보스턴 버스정류장에 디지털-폽업 도서관

미국 보스턴 버스정류장에 휴대폰으로 보스턴 시립도서관이 제공하는 각종 디지털 자료를 무료로 보는 디지털 폽업(Digital Pop-up) 도서관이 등장했다.

 

 

보스턴공공도서관이 매사추세츠만교통공사(MBTA)와 제휴해 추진하는 시범 프로그램인 ‘Browse, Borrow, Board’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QR 코드를 스캔만 하면 오디오북, 전자책, 디지털 신문, 잡지를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카드가 없어도 되고 앱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시정부는 이 프로그램이 버스를 탑승하는 시민에게 책을 널리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우 보스턴 시장은 “우리 시의 공공 교통 탑승자를 위한 투자는 3개 주요 버스 노선의 요금 무료화에서 버스 노선망 확대 등 매우 다양하다”며 “이 시범 프로그램은 공공 교통을 더 편리하게 만들고 시민들이 보스턴 시립도서관의 자료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려는 것으로 시립도서관과 MBTA의 협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도서관 측은 베스트셀러 선집, 어린이와 10대를 위한 책을 포함 시집, 단편소설, 간단한 오디오북 등 버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신문과 잡지는 125개국 7,000개 이상을 볼 수 있다.

 

데이비드 레오나드 보스턴공공도서관장은 “우리는 지식과 교통 둘 다 모든 사람에게 무료여야 한다는 가치를 공유한다. 이 프로그램이 우리 시에서 학습과 이동을 연계해 시민에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시청의 민간 연구 및 디자인팀에서 지난해 실시한 한 조사보고서가 나온 후 현실화됐다.

이 조사에서 버스 탑승객들은 시립도서관의 디지털 자료를 볼 수 있다면 출퇴근 시간이 훨씬 더 즐거울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 사업을 위해 보스턴 시 20개 버스정류장에 있는 보도와 MBTA가 관리하는 버스전용차로에 QR코드가 새겨진 푸른색 스티커 보드가 8월 말까지 설치된다. 20개 버스정류장에는 무료 버스 노선에 있는 8개 정류장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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