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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어택시 에어택시 2025년이면 난다

먼 꿈으로 여겨졌던 에어택시(항공택시)의 실현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르면 미국에서 2025년이면 에어택시 운항이 시작될 전망이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7월 에어택시 시장 진입을 위한 절차를 구체화했다. 도심 한 가운데서 경비행기 혹은 헬리콥터같이 에어택시가 공항 등 목표 지점으로 이착륙하는 모습을 볼 날이 멀지않았다.

 

에어택시는 수소 혹은 제트연료유 및 배터리 혼합형이 있으나 전기항공기가 대세다. 아직까지 개발 중인 에어택시는 탑승객 수가 매우 적은 것이 흠이다.

 

미국에서 에어택시 사업은 조비 에비에이션과 아처 에비에이션이 가장 앞서가고 있다. 조비, 아처 외에 독일의 릴리움, 영국의 버티칼 에어로스페이스가 기업공개를 했다. 올해 아처, 조비, 릴리움은 각각 1억 5,000만 달러(1,939억 원) 이상을 투자 유치했다. 에어택시 기업들은 주요 항공사나 자동차메이커들과 제휴한다. 보잉은 최근 자율주행 에어택시를 개발 중인 위스크를 인수했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시장 규모가 수백~수천 억 달러 이상이 될 에어택시 시장 선점을 노린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델타 항공사와 제휴해 뉴욕과 LA에서 2025년에 에어택시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델타 항공권을 구매한 사람은 예약 후 집에서 공항까지 에어택시로 이동할 수 있다. 이 경우 맨해튼 중심부의 헬리콥터장에서 존F케네디 공항까지 자동차로 49분 걸리던 것을 7분 만에 갈 수 있다. 지난 11월 12일 맨해튼에서 시험비행도 실시했다. 조비 에비에이션에 일본의 토요타가 2020년 이후 4억 달러(5,170억 원)를 투자했다. 토요타와 조비는 에어택시 주요 주품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3위의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는 시카고에서 처음으로 전기에어택시 항로를 개설하고 사업을 시작한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는 아처 에비에이션과 제휴해 아처의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를 사용하게 된다.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북미 최대의 수직이착륙시설이 있는 버티포트시카고를 잇는 에어택시는 한 시간 이상 소요되는 거리를 약 1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아처의 전기 에어택시 미드나잇은 4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최대 240㎞/h의 속도로 약 160㎞를 비행할 수 있다. 요금은 고급택시 서비스인 ‘우버 블랙’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일 노선에 대한 우버 블랙의 탑승 요금은 140달러(약 18만 원) 정도이다.

 

제로배출 기술 부문에 투자해온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는 2021년 7월 전기 항공기 스타트업 하트 에어로스페이스에 투자하기도 했다. 하트 에어로스페이스는 2030년 이전까지 19인승 전기항공기를 개발한다. 유나이티드는 2026년까지 사업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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