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 중부에 자리잡아 내륙으로 둘러싸인 내륙현인 기후현은 오랜 지역의 역사만큼이나 유서 깊은 전통축제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기후현은 산림, 강, 온천 등 자연 유산과 어우러진 다양한 유적으로 유명하며, 특히 일본 전통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간직한 ‘시라카와고’ (白川郷)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기후현 축제는 봄부터 가을까지 열리는 축제는 일본 고유의 특징과 매력을 가지고 있어 여행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高山祭(다카야마 마츠리)
일본 3대 아름다운 축제 중 하나로, 봄(4월 14, 15일)과 가을(10월 9, 10일)에 고산시에서 개최된다. 정교하게 장식된 야타이(山車, 수레)가 거리 행진을 하며, 일부 수레에서는 전통 인형극인 가라쿠리(からくり)가 공연된다.
古川祭(후루카와 마츠리)
매년 4월 19~20일에 히다시 후루카와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이다. 장엄한 야타이 행렬과 함께, 남성들이 큰 북을 메고 퍼포먼스를 펼치는 ‘오코시다이코(起し太鼓)’가 유명하다.
郡上おどり(구조 오도리)
7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구조시에서 열리는 본오도리 축제이다.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약 30일간 이어지는 이 축제는 참가자와 관객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춤을 추며, 특히 8월 13~16일에는 밤새도록 이어진다.
大垣祭(오가키 마츠리)
36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축제로, 매년 5월 초 오가키시에서 개최된다. 화려한 야타이 행렬과 전통 음악이 어우러지며, 2016년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手力の火祭(테지카라노 히마츠리)
기후시에서 매년 4월과 8월에 열리는 불꽃 축제이다. 참가자들이 불꽃을 몸에 맞으며 퍼포먼스를 펼치는 독특한 축제로, 용기와 전통을 상징한다.
공통적인 경제적 효과로는 축제기간 동안의 예약률 90%에 이르는 호텔 료칸 숙박 수입 증대가 우선 꼽힌다. 두번째로는 축제 운영 스태프, 안전요원, 관광 가이드, 통역 등 단기 고용 증가의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세번째로는 국내의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인지도 상승, 문화상품의 부가가치 증가 등 이 있다. 네번째로는 축제 관련 기술과 전통이 계승되며, 청년층 자원봉사 및 후계자 교육의 기회로 작용될 수 있다.
축제의 방문객 수와 경제 효과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의 참여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자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여 지역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반영하고 있다.
[지방정부티비유=최원경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