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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례에서 배웠습니다

기후행동, 경제성장의 새로운 엔진으로...OECD-UNDP 공동보고서 발표

기후 투자는 부담이 아닌 기회… 전 세계 GDP 최대 13% 증가 가능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정책이 단순한 환경보호를 넘어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국제기구를 통해 공식화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엔개발계획(UNDP)은 6월 10일 발표한 공동 보고서에서 “강화된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와 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이행·투자 계획은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고, 포용적 성장을 가능케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 「성장과 개발을 위한 기후에 대한 투자」는 기후 정책이 GDP 상승, 빈곤 완화, 에너지 안보 강화, 건강 개선 등 다양한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데이터와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입증하고 있다.

 

NDC 강화 시, 2050년 세계 GDP 최대 3%↑…2100년까지 13%↑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C를 넘긴 첫 해로, 기후 대응이 시급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OECD는 자체 모델링을 통해 “향후 각국이 보다 야심찬 NDC를 제출하고 이를 충실히 이행할 경우, 2050년까지 세계 GDP는 최대 3%, 2100년까지는 최대 13%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기후재난이 야기하는 경제적 손실을 방지할 수 있는 구조적 전환이자, 성장동력을 재정의하는 패러다임 전환의 근거로 제시된다.

 

저탄소 전환, 빈곤 감소·대기 질 개선 등 ‘사회적 효과’도
기후 투자는 사회적 포용성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보고서는 “기후·개발 전략을 통합하면 2050년까지 극빈층 5명 중 1명이 안정된 재정 상태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정 에너지, 저탄소 교통, 친환경 도시계획은 인프라가 취약한 저소득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UNDP 아킴 슈타이너 총재는 “이 보고서는 친환경 전환이 성장을 저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경제 질서를 여는 길임을 증명한다”며 “녹색 경제가 미래의 산업·에너지 시스템·모빌리티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30 앞둔 각국에 '야심찬 기후 전략 수립' 촉구
2025년은 파리협정에 따라 각국이 새로운 NDC를 제출하는 주기다. 보고서는 “현재까지 22개국이 제출을 완료했으며, 브라질 벨렘에서 열릴 COP30 회의 전까지 다수의 국가가 추가로 제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를 기회로 삼아 다음과 같은 전략을 각국에 제안하고 있다.
 

· 정부 전반의 정치적 의지 강화
 · 국가 및 지방 차원의 기후-개발 목표 정렬
 · 민간 부문 조기 참여
 · 공공재정 및 국제 지원 최적화
 · 국제금융기관 및 공공금융체계 강화
 · 전환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적 접근 보장

 

기후 전략은 곧 미래 성장 전략… 정책 시사점 풍부
OECD 마티아스 코르만 사무총장은 “정확한 정책 설계와 투자를 기반으로 한다면, 기후 전략은 빈곤을 줄이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며 공공 및 민간 투자를 저탄소 미래로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OECD는 향후에도 정책 분석, 역량 강화, 국제 협력 등을 통해 각국이 효과적인 기후 전략을 설계·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지방정부티비유=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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