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발전에는 쉼이 없고 끝도 없다. 전 세계적인 IT기업들이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기기, 드론 등 날마다 새로운 기술과 각종 스마트 기기를 내놓고 있다. 변화무쌍한 환경에서 우리가 앞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신기술로는 무엇이 있을 까? 최근 미국의 저명한 IT매체 ‘인포메이션위크’는 최근 ‘세계 IT업체가 연구해야 할 7가지 떠오르는 기술’을 선정해 소개했다.
정리 양태석 기자
휴먼로봇
수술용 로봇이나 위험업무용 로봇처럼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착한 로봇’이 만들어지고 있다.
생체인식
지문을 비롯해 홍채·정맥·안면 등 자신의 신체부위를 활용하는 생체인식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유럽의 몇몇 대형마트는 퀵스터라는 스웨덴 벤처기업이 만든 ‘정맥인식 결제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배터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바로 충전문제다. 모바일 시대에 배터리 수명은 호흡과 같이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그러나 IT업계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안에 배터리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현재 Wi-fi(무선랜) 신호를 통해 주변 환경에서 에너지를 충당하거나 리튬·이온 배터리의 4배에 달하는 에너지 밀도를 갖춘 차세대 배터리가 개발 중에 있다.
3차원 입체화면

점차 3D기술이 발달해 사람들은 짧은 시간 안에 엄청 나게 많은 양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제 스마트폰으로 여러 제품이나 상품을 찍으면 곧바로 구매가 가능한 화면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차세대 무선통신

LED(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한 ‘가시광 통신’의 상용화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가시광 통신은 와이파이, 블루투스와 달리 가게에 설치된 불빛이나 심지어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나오는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4세대 이동통신인 LTE보다 1000배 빠른 5G기술을 누가 선점할 것이냐에 대한 경쟁도 엄청 치열하다.
포그 컴퓨팅

포그 컴퓨팅은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즉각 분석해 처리하는 기술이다. 시스템이 스스로 자율적인 판단을 하며 네트워크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단순히 가상서버에 파일을 저장하기만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보다 더 발전된 형태다. 급하게 불을 꺼야 하는 소방차가 신호등을 파란불로 바뀌게 할 수도 있다.
준동형 암호화
수학적 연산을 이용해 암호화한 데이터와 암호화하지 않은 데이터 간의 ‘의소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암호화된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를 굳이 해독하지 않고 데이터를 보존한 상태에서도 내용을 분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