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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 재취업 어렵다면 직업을 아예 만들자!



퇴직 후 무슨 일을 해야 할 지 막막하다. 나이도 찼는데 시퍼런 젊은이를 상사로 모실 수도 없는 노릇이다. 100세를 넘어 이제 120세까지 산다는데 연금만 꼬박꼬박 받고 살기에는 너무나 긴 인생이다. 일은 삶의 중요한 영역인데, 남은 인생을 어떻게 하면 보람 있게 보낼 수 있을까? 그동안의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아예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제안한다.


기획 양태석 기자



박근혜 정부는 미래 성장동력과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직(創職, Job Creation)에 많은 관심을 갖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창직은 개인 스스로 본인의 적성과 능력뿐 아니라 자신의 흥미, 적성 등에 적합하며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해당 분야에서 지속할 수 있는 새로운 직업과직무를 발굴해 시장에 보급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하여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창조적 활동을 일컫는다.


퇴직 후에는 재취업이 매우 어렵고 소자본 창업을 했다가 5년 이내에 80% 가까이 폐업을 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창직은 블루오션이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분야에서 자신의 타고난 적성과 능력을 백분 발휘해 이 사회에 필요한 구석구석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과 첨단 IT기술이 발달하면서 어쩌면 창직은 더 하기 쉬워졌다. 조금만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직업으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사람들이 힘들고 귀찮은 일, 불편한 일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다른 사람한테는 정말 귀찮고 하기 싫은 일이 자기에게는 재미있고 쉬운 일일 수도 있다.
 

대한민국에서 창직할 수 있는 직업들은 많다. 실례로 한국의 직업수는 1만1000개에 불과하지만 일본은 2만5000개, 미국은 3만개나 된다.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공무원이 되기 위해 올인할 때 세계 여러 나라들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직업을 만들어 먹고 살기 어려운 현실을 이겨낼 수 있는 대안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대표적인 창직사례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시니어 세대들에게 IT기기와 페이스북 등을 활용해 창직을 지원하는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이 있다. 정 교장은 아이패드 화가, 아이패드 마술사, 아이패드 닥터, 포트북전문가, 여가생활 코치, 모바일 쿠킹스쿨, 토론 학교 등 8개의 직업을 새롭게 만들었다.


그럼 창직은 어떻게 할 것인가? 혼자서 뭔가를 만든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울 것이다. 이에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고용노동부가 인가한 사단법인 ‘한국창직협회’를 통해서다. 한국창직협회는 개발, 진흥사업, 교육·인증사업, 활성화 협력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핵심프로그램은 중장년 창직 아카데미, 창직진로지도사 과정, 창직전문가 양성과정으로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특히 「창직전문가 양성과정」은 창직가 정신, 창직캔버스, 창직역량, 역량진단 등 최초 개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업 만드는 원리, 요령, 방법 등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


 

그 외 다양한 신직업창직 사례가 있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공부환경조성 전문가

작은 환경의 변화가 가정의 행복으로 이어진다. 공부환경조성 전문가는 국내 최초로 아이의 특성과 성향에 맞게 공부환경을 조성하는 기업으로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습 능률을 높여주는 공부방을 조성한다.


2. 정리컨설턴트

정리를 하면 삶을 사랑하게 된다. 윤선현 대표는 국내1호 정리컨설턴트로 시작해 각 가정과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며 정리란 무엇인지 포괄적으로 접근했다. 윤 대표는 전문컨설팅 기업으로 베리굿정리컨설팅을 창립하고, 그 밖에 ‘하루 15분 정리의 힘’, ‘관계정리가 힘이다’ 등과 같은 책으로 현재까지 정리의 무한한 가능성과 힘을 전파하고 있다.


3. 스토리 코치

개인이든 기업이든 누구나 고유의 스토리가 있다. 스토리 코치는 그런 스토리를 발견하고, 스토리를 보여주고, 스토리대로 행동하도록 돕는 직업이다.


4. 메이커스 컬티베이터

급변하는 IT기술 발전으로 3D프린터는 미래 산업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아직 제품화와 마케팅 등 3D프린터가 극복해야 할 문제가 많아 이를 보완할 활용방법에 관한 교육을 만들었다. 이런 일들을 해결하고 나아가 적성에 맞는 창직을 만들도록 도와준다.


5. 앱티스트

앱의 트렌드와 활용방안, 아이디어 개발 및 연구로 무궁무진한 창직을 경험할 수 있다. 청소년과 스마트폰 중독을 연결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반대로 앱은 청소년들의 창의성을 개발하고 재능을 키울 수 있는 훌륭한 창의력 개발도구다.


6. 퍼스널컬러 브랜딩 컨설턴트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 컬러를 진단하고 브랜드 가치를 올려주는 신직업이다. 외적으로 부족한 자신감을 키워 여러 직업 종사자 분들의 업무 능률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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