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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있는 다리! 상상해보셨나요? 런던 ‘가든 브리지 프로젝트’

 

​구글의 회사 슬로건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하라’다. 공무원도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해 정책을 펼 때 국민들은 더욱 행복할 것이다. 우리가 보통 상상할 수 없던 것을 실천하고 있는 디자인 사례를 소개한다. 나무가 있는 다리! 상상해 보았는가?

 

영국 런던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템스강에 정원 형태의 보행자 전용 다리가 설치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름하여 가든 브리지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강북의 템플 지역과 강남의 사우스뱅크를 잇는 것이다.

  

처음 이 프로젝트를 제안한 것은 배우 조안나 럼리다. 그녀는 1997년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후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자는 차원에서 추모 정원 다리를 짓자고 제안했는데, 여러 해가 지난 후 현실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템스강 강북인 템플 지역은 현재 왕립재판소, 법률 학교 등 법률 사무소가 밀집돼 있다. 이런 지역적인 특성 때문에 한산하고 삭막한 게 특징이다. 반면 강남인 사우스뱅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복합문화센터인 사우스뱅크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더불어 런던아이, 더 샤드가 있어 여러 나라의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는 곳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든 브리지가 설치되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침체된 템플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든 브리지가 완공되면 연평균 350만명의 방문객이 새롭게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맡은 토머스 헤더윅은 2004년 최연소 왕실 산업 디자이너로 선정된 인물로 2012년 런던 올림픽 성화대, 런던 2층 버스 리디자인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프로젝트에 토머스 헤더윅이 설립한 헤더윅 스튜디오와 댄 피얼슨 조경 건축가가 디자인과 설계를 맡았고, 아럽 엔지니어링 컨설턴트의 기술 협력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가든 브리지는 367m의 길이에 너비가 30m나 되고 백동 소재로 제작될 예정이다.

 

토머스 헤더윅은 자신의 디자인을 “물 위에 떠 있는 두 개의 화분”으로 설명하며 “다리 주변부에 화단을 조성하는 일반적인 방식에서 탈피하여 다리 전체가 강위에 떠 있는 커다란 정원에 가깝게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저 강을 건너기 위한 통로가 아닌 머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고, 가든 브리지가 완공됐을 때 사람들이 그곳을 약속 장소로 사용한다면 내 의도가 성공한 것”이라며 “계절의 정취와 자연이 주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인간미 있는 건축물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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