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쇼크 “자식, 국가, 제도에 기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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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장수 시대의 서막은 축복인가, 재앙인가. 

노인 빈곤율 세계 1위 대한민국에 100세 시대가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100세 쇼크》는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은퇴 이후 삶의 최소한의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100세 시대의 행복한 삶 : 일, 관계, 재정적 안정 

 

‘우물쭈물하다 장수가 재앙된다’는 경고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의 가슴을 파고들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저출산·

고령화 급진전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와 노인 부양 부담 증가, 경제성장률 둔화, 조기 퇴직과 세대 간 갈등 등이 맞물려 돌아가고 있는 마당에 제대로 된 노후준비가 안 되어 있기 때문이다.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빈곤율이 전체 빈곤율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노인 소득이 전체 평균 소득의 62%밖에 안 되는 상

황에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100세 시대에는 60세 정년퇴직 이후 노후생활만 40년을 하게 된다. 생산활동기에 노후 준비를 충분히 했다면 40년의 노후생활은 축복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멍에와 다름없다.그렇기 때문에 은퇴 이후 8만 시간 동안 신체적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주는 일 내지 생활에 활력을 주는 진지한 여가가 필수다. 

장수마을을 일컫는 ‘블루존’이 전 세계에 5군데에 있다. 그리스 이카리아, 일본 오키나와, 이탈리아 사르데냐, 미국 로마린다, 코스타리카 니코야반도가 그곳이다. 이 블루존에 살고 있는 고령자의 삶을 통해 ‘행복한 삶’을 엿보면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일’이다. 일본 오키나와에선 ‘퇴직’이란 의미의 단어가 없다고 한다. 오키나와 할머니들은 모아이라는 친목계를 통해 인간적인 유대를 쌓는다. 미국 로마린다 장수마을에는 90대 의사가 의료 활동을 하고 100세 할머니가 자원봉사를 한다. 일을 통해 자신이 필요한 존재임을 느끼고 즐거움을 찾는 것이다.

 

둘째, ‘관계’이다. 가족과 이웃, 지역과의 강한 유대감, 소속감이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원동력이다. 이탈리아 사르데냐에는 노인 장기요양시설이 없다. 사르데냐에선 100세까지 사세요라는 의미로 ‘아케아’라고 인사한다. 장수를 당연한 삶의 축복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니코야 반도의 장수마을에는 독거 노인이 없다. 많은 자손과 한 집에 살며 가족 간의 유대감이 끈끈하다. 

 

셋째, ‘재정적 안정’이다. 보건사회연구원의 2014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자녀와 같이 살아야 경제적으로 안정된다고 한다. 노인이 있는 가구 중 노인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노인독거가구의 경우 99.5%, 노인 부부 가구 99.2%인 반면 자녀동거가구의 경우 37.3%에 불과해 자녀와 같이 사는 것이 경제적 독립과 관계 없이 경제적 안정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 노인들의 소득은 상당 부분 임금에서 비롯된다. 노인가구의 평균 연간 총소득 2,305만 원 중 근로소득이 37.4%로 가장 크게 차지한다. 연금이나 자녀 용돈을 합친 비율 37.7%와 비슷한 수준이다. 

 

 

저자가 만든 탁월한 통계 분석 

 

《100세 쇼크》의 저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5년간 지속해서 발간하고 있는 ‘행복리포트’에서 왜 100세 시대가 쇼크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지를 분석한 통계와 연령별·직업별·상품별 100세 시대 자산관리 방법을 주제에 맞춰 선별, 재구성했다.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입과 지출 분석, 연령별·직업별·직업별 자산관리법을 풀어나가면서도 철저한 통계 분석과 조사, 연구, 해석이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당장 코앞에 닥칠 미래를 객관적 수치와 통계로 보여주면서도 국가가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개인이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과 방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당장 노후를 앞두고 있는 외벌이 50대를 위한 노후준비를 다룬 2부에서는 △ 국민연금에 배우자와 함께 가입해 월 150만 원 이상 받도록 설계 △ 연금저축에 추가 납입 △ 금융자산은 포트폴리오 투자로 △ 은퇴 전 대출금 상환 필수 △ 제2의 직업 준비 △ 주택 규모 줄여 은퇴소득원 다양화 등을 말하고 있다. 사회초년생인 20~30대부터 어떤 자세로 금전 설계를 해야 하는지도 제시하고 있다. 또 500만을 넘긴 1인 가구를 위한 노후 솔로전략도 쏠쏠하다. 1인 가구 소비 키워드[자기 성향적(Self-orientation), 온라인(Online), 저가 지향적(Low-price), 편리 지향적(One-stop)]와 솔로 문화를 분석하고 윤기 나는 싱글 노후를 위해 저축(Save)하고, 재무적으로 체계화(Organize)하며 일하고(Labor) 마라톤 같은 노후 준비 시 심리적 외로움과 재무적 압력을 극복(Overcome)할 것으로 제시한다. 이 밖에 직업에 따라 노후준비 방법도 다른 3부, 자식에게 기대기보다는 노후를 빛내줄 알짜 상품 4부 등 현실적인 방법과 전략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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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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