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례

“신나게 놀아라” 에드먼턴시 초록 원두막 프로그램

“신나게 놀아라” 에드먼턴시 초록 원두막 프로그램

 

에드먼턴시는 지역주민과 협력해 여름방학 2개월간 초록 원두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캐나다
“신나게 놀기” 동네 놀이터 프로그램 

캐나다 에드먼턴시는 동네 단위의 놀이터에서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지역주민·학교·시가 함께 협력해 각종 무료 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로 여름·겨울 방학에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정부는 어린이 놀이터 700여 개를 운영 중이며, 이 중 150여 개는 장애인 아동도 쉽게 놀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우리나라의 동 단위와 같은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지역주민·학교·시가 협력하여 다양한 놀이터 프로그램을 시의 보조금과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무료로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초록 오두막 프로그램(GreenShack Program)은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7월부터 2개월간 주중 매일 게임·스포츠·음악·미술 등의 이벤트를 열어레크리에이션 기회를 제공한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본 프로그램을, 겨울과 봄에는 한시적 계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놀이터에 녹색 컨테이너 하우스를 설치해 상시로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 관리에 필요한 기기를 관리한다.


시정부가 단기로 관리·감독 직원을 고용하고, 안전교육과 프로그램 교육을 제공한다. 놀이 프로그램을 표시하는 팝업 광고를 마을 공원에 설치하고, 7~8월 중 일주일에 이틀 동안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녹색 오두막 프로그램과 대상(6~12세 아동), 프로그램 내용이 비슷하지만, 적절한 놀이터나 지역 체육시설이 없는 지역에서 주로 열린다는 점이 다르다. 이밖에 일부 놀이터 주변에 물놀이 공원(Spray Park)과 다양한 분수놀이 시설을 봄·여름철(5~9월)에 한정 운영한다.

 

또 시 전체에서 7개의 실내 놀이공원도 운영한다. 주로 야외 활동이 부족한 겨울철에 빈번하게 이용한다. 청소년 리더십 훈련 프로그램(Leaders in Training)은 청소년에게 지역의 어린이와 함께 지내며 지도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며, 학교 제출용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시가 마련한 자원봉사 소양 교육에 참석해야 하며, 7월또는 8월에 최소 2주간 자원 봉사를 해야 한다.

 

에드먼턴도서관, 드론 도서 대여 서비스 개시 
캐나다 에드먼턴 시립도서관(EPL)이 4월 4개의 드론을 준비해 원거리에 있는 고객에게 도서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드론들은 독지가의 기부로 마련됐다. EPL은 등록된 자선단체로 각종 기부금을 받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드론 도서 대여는 사정상 도서관에 오기 힘든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배달 상황을 실시간 문자로 알려준다.

 

고객은 에드먼턴 시내에 있는 배달장소를 4개까지 지정할 수 있다. 신청 고객에게는 배달 상황을 실시간 문자로 알려 드론이 도착하기 전에는 메시지를 통해 모든 반려동물이 도착 장소에서 멀어지도록 해 피해가 생기지 않게 한다. EPL은 에드먼턴시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 중 하나다. 21개의 지부도서관과 웹사이트의 방문자 수가 연간 1,540만 명을 넘는다.

 

미국 하와이주
도심 ‘코워킹 허브’가 도시 경제 살린다 

미국 하와이주가 도심에 코워킹 허브(Co-working Hub)를 건설 중이다. 주 정부는 공유 사무공간과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기기와 편의시설을 갖추게 될 이러한 코워킹 스페이스가 산업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프리랜스 근로자의 증가에 따라 코워킹 스페이스의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다. 주 정부는 호눌룰루시 중심부인 카카아코 일대에 지난해 4월 코워킹 허브를 착공했으며 조만간 완공해 개방할 예정이다. 코워킹 허브 건설을 위해 미 연방정부, 하와이주정부, 하와이기술개발공사(HTDC), 하와이지역사회개발부, 미국 상무부 경제개발부, 지역 커뮤니티 허브인 기업가 샌드박스(Entrepreneurs Sandbox) 등이 다자 투자 형식으로 약 750만 달러(90억 원)를 투자했다.


코워킹 허브는 약 1,254㎡ 면적에 2층 규모로 사무공간, 디지털 미디어실, 회의실, 회상 회의실 등 협력공간이 설치된다. 3D 프린터, 레이저 절단기 등 각종 최첨단 사무 장비 일체와 무선 인터넷, 공기청정기, 스캐너, 영사기, 화이트 보드 등이 지원된다.


이용 요금은 서비스별로 다양하다. 1일 25달러(3만 원) 또는 1개월에 225달러(27만 원)를 내면 공동 작업 공간 내의 1개 책상과 내부 편의시설, 회의실(4~12명 규모), ‘Hotbox’(20명 수용 가능한 좌석과 테이블 공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제공하는 이용권은 월 450달러(54만 원)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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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에 다시 희망을 채우다”...전북형 빈집재생사업 '희망하우스'[특별기획- 현장을 뛴다]

“빈집에 희망을 채우자” 그 희망을 채우는 건 절반은 공무원의 땀이고 절반은 발품이었다. 곰팡이 냄새 진동하던 빈집은 채 마르지 않은 도배 냄새로 가득차면서 비로소 사람 입김이 닿기 시작했고 부서질 듯 다삭은 기왓장을 대신한 윤기 흐르는 검푸른 기와는 날렵한 추녀와 짝을 맞추었다. 전북특별자치도 주택건축과는 빈집 재생을 위해 ‘희망하우스’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직원 A는 돌무더기 길을 헤집으며 을씨년스러운 폐가의 문을 밀어야 했고, B는 지붕에서 쏟아지는 흙먼지를 뒤집어쓰기도 했다. 희망하우스 프로젝트에 동참한 공공디자인팀은 일종의 ‘빈집 감별사’. 척 보면 보존등급이 나올만큼 눈매가 매서워졌다. 직원 C는 감별사 베테랑이지만 보존상태를 4등급으로 구분하는 게 아직도 힘겹다. 자신의 등급 구분에 따라 재생 사업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책임감도 무겁다. 이들이 재생될 빈집을 고르고 정비하면 귀농·귀촌한 청년이 들어와 꿈을 설계하고 신혼부부가 집들이하며 미래를 설계한다. 또 지역 예술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창작 공간을 빌려준다. 취재 한승구 기자 /사진 전화수 기자 /영상 전북도청 주택건축과 전북특별

"산업 간 격차 해소 입법, 사회 통합의 정치 실현"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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