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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분야의 정약용이 되겠다” 송희봉 6기 환경문제 해결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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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업무는 과학적 연구와 기술적 지식이 요구되는 까다로운 분야이다. 시민의 입장에서 환경 문제를 바라보면서 오직 ‘환경’ 한 길만을 달려온 환경문제 해결의 달인이 있다. 제6기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송희봉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대기보전과장으로부터 공직관, 그동안의 성과, 새로운 연구 과제에 대해 들었다.

 

 

 

시민의 입장에서 해결책을 찾는다
송희봉 과장은 업무 수행에서 가장 먼저 시민의 불편사항이 무엇일까를 생각했다. 시민의 불편을 없애는 해결방안을 찾으려고 집요하게 매달렸다. 문제만 인식하고 지나쳐버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연구가 필요하면 자료를 모으고 연구 방법을 찾았다. 적극적인 태도와 원칙적이고 정직한 일처리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청렴결백하고 옹고집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누구보다 연구논문을 많이 써 ‘논문제조기’, 정책제안을 많이 해‘아이디어맨’, 기술진단을 많이 해 ‘환경해결사’로 불렸다.

 

학창시절 ‘머리가 좋지 않으니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명심하고 실천해 온 그는 남보다 더많이 고민하고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노력하는 스타일이다. 환경업무에서도 한 아이템에 빠지면 화장실에서도 그 문제에 대해 고민하며 궁리하여 해결책을 찾는다.

 

현장을 떠나지 않는 연구자
보통 연구직 공무원이라고 하면 책상에 앉아 연구만 하는줄 알면 오산이다. 송 과장은 책상보다 현장에서 더많은 시간을 보낸다. 현장을 구석구석 다니며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필요한 조사와 연구를 수행했다. 현장에서 직접 공기질, 수질, 소음, 악취 등을 체험하며 해결책을 강구했다. 일 년 365일 연구를 멈추지 않고 정확한 검사를 위해 일하다 보니 식사 때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연구 결과를 대학교수 등 전문가에 의뢰해 다시 검증을 받았다.

 

안전한 약수 음용수칙 전국에 확산시켜
송 과장이 거둔 성과 중 하나가 안전한 약수 음용수칙을 마련해 전국에 보급시킨 일이다. 그는 오염 약수에 대한 이용객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에 따라 ‘안전한 약수 음용수칙’을 만들었다.
이 수칙은 1) 채수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빠른 시일 내소비하기 2) 비가 오면 반드시 끓인 후 음용하기 3)긴 시간에 걸쳐 비가 내리면 최소한 일주일 이후에 채수하기 등의 내용을 담았다.

 

그가 만든 약수 음용 지침은 대구 일원에서 사용되고 생활공감정책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중앙정부에서 이 지침을 채택하고, 환경 법령이 개정된 후 전국에 보급되었다.

 

현재 송 과장은 대구지역 공단 악취 문제 해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악취가 가장 심한 염색 산단의 악취를 한 곳에 모아 열병합발전소에서 태워 없애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폐수는 한 곳에 모아 처리를 하지만 악취를 그렇게 한 사례는 없다. 이 방법이 성공하면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될 수 있다.

 

송 과장은 “아이디어를 많이 낸다고 혁신을 하는 게 아니다”며 “똑같은 일을 해도 일 속에서 의미를 찾아 표출하는 사람, 실천하는 혁신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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