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관리도 스마트하게
충청남도 물관리정책과
충남도가 지하수 스마트 관리 시스템으로 공공지하수 관리에 나섰다.
지하수 통합정보, QR코드로 편하게 찾기
충청남도가 새로운 방법으로 물 관리에 나섰다. ‘지하수 스마 트 관리 시스템’은 2016년에 구축한 충남도 지하수 통합정보시 스템의 하나로, 기존 시스템에 QR코드 시스템을 결합하여 공 공지하수원관리를 스마트하게 바꿨다. 이를 위해 2017년에 충 남도는 1억 원을 투자했다. 그 후 매년 공공지하수 2,500공 (2,500만 원/년)을 모바일 장비, QR코드 같은 최신 ICT 기술 을 이용해 관리해왔다.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하수 고장 신고가 가능해졌고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지하수 시설물 조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충남도민이라면 이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공공지하수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물 통합 관리 시행
2013년 충청남도는 전국 최초로 ‘물 통합 관리 전담부서’를 설치했다.
그동안 국내 물 관리는 치수와 이수에 중점을 둔 양적 접근과 오염 대처라는 질적 관리로 나뉘어 수행되어왔다. 중앙정부 를 비롯한 전국이 분야에 따라 부서별로 업무가 분산되어 있 었다. 하지만 도는 전담부서 설치와 함께 수자원 관리 업무 를 치수방재과로부터 물관리정책과로 이관하고, 물 통합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도내 수자원을 종합적으로 계획하며 ‘물 통합관리 중장기 계획’에 들어갔다.
2016년에는 물 관리 기본조례를 제정·시행하며 물 통합 관 리 전담부서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물 관리를 시작했다. 구 체적으로는 ‘물빛 고운, 행복 충남’이라는 비전을 수립했고 ‘넉넉한 물, 맑은 물, 생명력이 넘치는 물, 친밀한 물’이라는 4 대 목표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2025년까지 233개 의 실행계획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수자원 확보는 물 관리에서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에 충청남 도는 더더욱 수자원 확보에 힘썼다. 금강~보령댐 도수로, 금 강~예당지 도수로, 대청댐 Ⅲ단계 광역상수도사업, 충남 서 부권 광역상수도사업,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사업, 아산호~삽교호~대호호 수계 연결사업, 1시군 1수원 갖기 사 업, 금강·삽교천 수계 수질오염 총량제 도입, 통합 집중형 오염하천 개선 사업, 환경기초시설 확충사업, 생태하천 복원 사업 등 수많은 방법으로 수자원을 확보하고 생태환경을 지 켰다.
지방상수도 확대를 위한 대청댐 원수를 공주 정수장에서 정 수 후 청양군 정산 배수지에 연결해 인근 4개 면지역에 공급 하며 마을상수도 급수지역 중 댐 유역 간 지방상수도 물 배분 으로 급수 가능 지역을 선정해 물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 결했다.
지하수 총량 관리제
지하수 총량 관리제는 지하수 개발가능량 대비 이용량을 기준으로 읍·면·동을 관 심, 우려, 심각 지역으로 구분하고 단계에 따라 신규 지하수 개발이용 등을 제한하는 제도다.
최근 5년간 발생한 가뭄으로 충남에서는 무분별한 지하수 개 발이 이루어졌다. 현재 충남의 지하수 시설 수는 28만 2,179 공으로 광역 시·도 중 가장 많다. 연간 이용량은 474백만 톤, 개발 가능량 대비 이용률은 48%로 전국 평균(31%) 대 비 현저히 높은 이용률을 보인다. 따라서 지하수의 지속 가능 한 개발을 위해서는 수량 관리, 수질관리, 시설물관리가 절실 히 필요하다. 이에 도는 ‘지하수 총량관리’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고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지하수 수량, 수질, 시설물, 관측망 등 분산 관리되었던 지하수 정보를 연 계·통합하여 관리하려는 것이다.
충청남도 물 관리 정책과의 김기웅 과장은 “지하수 자원의 중 요성과 효용가치는 증대되고 있다. 하지만 지하수 수위 저하, 수원 고갈, 오염된 지하수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하수를 깨끗이 보전하고 관리하는 것이 현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책무다”라며 강한 책임감을 보였다. 스마트한 물 관리로 더욱 풍성해질 충남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