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례

AI, 데이터분석, Mapping, 전자감시, 드론 감염병 대응 돕는 첨단기술

AI, 예측분석학, 드론 등 첨단기술이 코로나19 같은 유행성 감염병 대처에 매우 유용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감염병 최전선의 지원군들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에 맞선 최전선에서 의료진과 함께 시정부 등 지방정부 공무원들도 고군분투 중이다. 지역의 공중보건 팀들은 다양한 종류의 감염병이 지역에 확산되는 것을 막을 책임이 있다. 이번 사태 이전부터 혁신적인 첨단 기술은 이들이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바이러스 질병 발생의 탐지와 대응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원군이다. 


지역의 전문가들과 지방 공무원들은 유행성 감염병 발발 시 데이터 수집과 동향 추적, 잠재적 위협 차단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중앙정부는 방대한 예산을 운용하지만 일반인들은 질병에 관한 정보를 모두 시청이나 지역정부에서 얻게 마련이다. 시 정부와 기초자치단체가 감염병 전선의 최전선인 현장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사태 발생 전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주체들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은 지방정부가 데이터기술을 이용해 질병 확산을 막는 것과 그런 기술 사용에 대한 제약을 새삼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드론, 얼굴인식기술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에서 혁신기술과 제품들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의 유용한 수단으로 부상했다. 민간 기업이 정부와 협력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수단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례가 매우 많다.


격리조치를 유지하는 데 사용된 수단 중 하나가 드론이다. 드론에 카메라가 장착돼 있고 마이크가 설치돼 격리 규칙을 어기거나 마스크 미착용 등 정부가 지시한 예방조치를 준수하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내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다. 중국의 도시와 농촌 지역에서는 드론 카메라가 그런 사람들을 찾아내고 공무원이 마이크로 필요한 지시사항을 전달한다. 


중국 당국은 격리 조치를 어기는 사람들을 추적하는 전자감시와 얼굴인식기술도 사용한다. 전자감시장치는 공공장소에 설치된 감시카메라가 대표적이고, 이 외에 자동차번호판판독기, 통신회사들한테서 수집한 휴대용 기기 데이터들이 포함된다. 


중국에서 사용되는 기술들은 미국에서는 법적·규제적 제한과 사생활침해 우려 때문에 그 사용 범위가 제한적이다. 사람들에 대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하면 그것이 잘못 사용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이를 우려해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오리건주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주 소머빌은 안면인식기술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거나 추진 중이다. 그렇지만 미국에서도 개인의 권리 침해 우려가 많지 않은 기술과 제품은 감염병 유행 같은 공중보건 위기 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AI 기반 무접촉 기술, 음성인식로봇 
중국 베이징과 선전에서 교통 요충지에 통행자의 체온을 체크하고 감염자를 찾아내는 AI 기반 무접촉 기술들이 사용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존 F. 케네디 국제 공항, LA 국제공항 등 3개 공항에 열화상 감지카메라를 설치해 중국 우한에서 들어오는 여행자들의 체온을 체크한다. 열화상감지카메라는 2014년 에볼라바이러스 확산 때 미국 공항에 설치됐다. 

 

상하이에서는 AI 구동 음성인식로봇이 의심환자와 접촉해 검사를 하고 필요한 조치를 권고한다. 중국의 민간기업과 중국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심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지를 점검하는 앱을 공개했다. 이 앱은 정보 전달 소스로부터 얻은 예방 정보를 제공하고 동시에 데이터를 수집해 정부가 바이러스의 확산 여부를 감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밀접 접촉을 알리는 앱은 아직 없으나 크라우드소스 정보를 이용해 독감유행을 알리는 플루니어유(Flu Near You)라는 앱이 사용됐다. 보건당국은 감염병 유행 등 위급 상황에서 격리 권한을 가지며 그 같은 권한의 사용은 공중보건에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로 제한된다. 

 

데이터분석기술
데이터분석기술은 지방정부가 감염 위험을 평가하고 질병 확산을 감시하고 자원을 어디에 배분할지 결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감염병은 유행에 대한 적절한 조치 못지않게 감염병을 미리 알아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 


미국에서는 SAS, Esri 등 민간 기업들이 AI 이용 데이터 통합, 분석, 매핑(mapping)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헬스맵(HealthMap), 인도주의오픈스트리트맵 팀(Humanitarian OpenStreetMap Team)을 포함한 비영리기관들 역시 데이터에 의한 감염병 추적 수단을 제공한다. 

 

첨단분석기술은 감염병 발원지와 감염병 발생을 미리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을 사용한다. 최근 의료산업과 기술산업계는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전파되는 동물유래 질병에 대한 데이터분석소프트웨어의 제작과 개선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CDC에 따르면 감염병의 60%가 동물에서 유래한다. 

 

GIS 매핑소프트웨어
데이터분석과 지리정보시스템(GIS) 매핑소프트웨어는 기존의 질병 발생 추적에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또 동물 발원 질병 발생 장소와 확산 경로를 미리 알려준다. 매핑기술은 에볼라 사태 때 매우 유용함이 증명됐다. 과학자들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나온 것을 알아내 백신 개발을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박쥐가 동물보다 야자나무 서식처를 더 좋아하는 것도 알아냈다.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 대책은 야자나무 분포지도를 만들어 에볼라의 확산 가능성이 높은 곳을 미리 예측할 수 있게 한다. 매핑은 발생 질병을 분류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한정된 범위의 질병 발생인지 유행병(epidemic)인지 아니면 세계적 대유행병(pandemic)인가를 판단할 수 있다. 이 외에 분석학으로 질병의 핫 스팟이 있는지, 군집화가 진행 중인지 아니면 무작위로 발생하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샌디에이고시는 2017년 전염성이 강한 A형 간염이 돌 때 분석기술을 사용해 두세 가지의 질병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신데믹(syndemic)임을 밝혀내고 복합적인 대응책을 강구했다. 당시 시정부는 노숙자들 가운데서 A형 간염이 발생한 것을 알아내 추적하고 이동접종팀을 운용했다. 동시에 A형 간염이 분변을 통해 전파되는 관계로 시정부는 공공화장실 지도를 만들고 청소방법을 개선하고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 이동식 손세정 장소를 몇 군데 설치했다.

 

CDC는 감염병 발생 시 데이터를 수집관리하는 기술 사용에 대한 지침을 만들었다. 지침은 가장 좋은 기술을 선택할 것과 특정 사례, 예를 들어 뉴욕시가 어떻게 무료의 SaTScan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보건당국이 감염 증가를 통보하기 전에 레기오넬라증의 작은 발원군락지를 찾아내서 질병을 막았는지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이전의 매핑 플랫폼은 고정돼 있어 정보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하지만 현재는 AI와 기계학습기술로 실시간으로 지도상의 정보가 갱신된다. 덧붙여 지금은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 정보가 있어 과거와는 데이터 분석의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정보 통합과 통신기술이 효과적인 감염병 대책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지방정부는 먼저 모든 반응 주체가 같은 데이터셋을 사용하게 해야 한다. 단일의 충분한 데이터 공유가 안 되면 반응은 일관성이 결여되고 효율성이 떨어진다. 


데이터통합플랫폼 
모든 데이터를 자동적으로 소화해서 그 의미를 찾게 만들어 그것을 지도화해 시간 경과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는 통합플랫폼의 가치는 매우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공중에 전파하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이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소스를 통해 정보를 얻기 때문에 다양한 모드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문자 경고를 내보내는 메시징 시스템, 모바일앱 통보, TV와 라디어를 통한 비상경보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다. 5G 기술 등장으로 위기 시의 통신 밴드역과 속도는 앞으로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일부 도시는 통신회사들과 손잡고 중국 상하이의 정보수집 로봇 콜과 유사한, 지방정부와 시민들 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부가 대량의 텍스트 메시지나 앱 통보를 보내면 그것을 받은 시민이 동일한 템플레이트에서 OK, 혹은 도움이 필요한 지를 알릴 수 있다. 시민들은 이 장치를 통해 자신들의 위치를 공유할 수도 있다. 


정부가 시민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때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장 중요하지만 지금의 코로나19 사태 같은 위기 상황에서 기술과 데이터의 가치는 명백하게 인정 안 할 수 없다. 한 전문가는 말했다. “효과적이고 정확한 정보와 속도가 많은 생명들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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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원주시, 가정의 달 맞이 원주몰 30% 할인 행사

원주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공식 인터넷 쇼핑몰인 ‘원주몰(원주몰.com)’에서 5월 31일(토)까지 관내 200여 기업이 참여하는 기획전을 실시한다. 시는 기획전 기간 원주몰에 입점한 전체 상품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5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6일·13일·20일·27일) 오전 10시에 30% 할인쿠폰(최대 3만 원 할인)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쿠폰은 원주몰 회원이라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으며, 1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발급일로부터 2일간 유효하다. 이에 더해 5월 9일과 10일 단계동 AK백화점 열린광장에서 원주몰 연계 특판전을 실시, 오프라인으로도 시민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엄병국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전을 준비했다.”라며, “감사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혜택을 얻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 기업지원일자리과 기업육성팀(033-737-2982)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OECD 고용률 및 노동력 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기록

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