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례

파트타임 정치인의 풀타임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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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챕 피터슨(John Chapman Petersen)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상원의원은 파트타임 직업
주 상원의원이 파트타임 직업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상원의원이 돼 일하면 일 년 수입이 1만8000달러(2042만 원)인데 이것은 일 년 중 회기일인 60일과 비회기 기간 중에 여는 회의참석과 의정활동에따른 것이다.


상원 선거 한 번 치르는 데 드는 비용이 200만 달러(22억 6800만 원)를 훌쩍 넘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아이러니한 일이다. 나는 2007년 선거에서 360만 달러(40억 8250만 원)를 사용했다. 상원의원으로 일하는 것은 지역사회를 대표해서 일하고 싶어서이지 돈을 벌기 위해 상원의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상원의원이 파트타임 잡이라면 일 년의 나머지 기간에는 무엇을 할까?

 

 

변호사가 주 업무
나의 경우, 변호사로 일한다. 올해 나는 새로운법률 회사인 챕 피터슨 PLC(Chap Petersen & Associates)를 설립했다. 사무실은 페어팩스시티 시내에 있는데 내가 자란 집에서 불과 한 블록 사이다. 패어팩스 카운티 법원은 사무실에서 걸어다닐 수 있는 가까운 곳인데 나는 금요일에는 주로 이곳으로 가 사건 변호를 한다.

 

내가 맡는 일은 주로 임대인과 임차인 간 분쟁, 근로자와의 분쟁에 휘말린 기업주들을 변호하거나 기타 다양한 소송을 수행하는 일이다. 내가 하는 일은 매년 늘어가고 국제적 소송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나는 두바이(Dubai), 트리니다드(Trinidad), 한국, 아프카니스탄, 그리고 미 전역의 소송에 관여했다. 심지어 영화 사업을 둘러싼 국제분쟁에서 한 중국 회사의 소송을 대리하기도 했다. 내가 버지니아대학(University of Virginia)을 졸업할 때 국제변호사가 되려는 생각은 없었다. 나는 처음에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기업들이 모인 곳의 하나인 페어팍스 카운티(Fairfax County)에 있는 소기업들의 소송을 맡기 시작했다.

 

그때의 고객들이 이제는 나에게 많은 고객들을 소개해 준다. 그 후 나는 한국어, 중국어, 페르샤어, 베트남어, 우르드어(Urdu) 등 다양한 언어로 진행되는 소송 일도 맡고 있다.

 

나는 지역의 미국 기업들의 변호 업무도 맡는다. 내 단골 고객 중에는 기업주가 된 어릴 적 친구들이 있다. 변호사로 성공하려면 고객의 비즈니스와 그들의 목표를 잘 알고 그들이 예상하는 범위 내의 예산으로 일을 처리해주어야 한다.

 

나는 나 같은 소기업, 법인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 지난해까지 나는 변호사가 20명이나 되는 5개 법률 회사 중 하나로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큰 법률회사에 속했다.

 

그런데 지금은 한국 출신으로 오하이오주에서 자란 한국인 부인과 직원 5명이 전부다. 앞으로 고객들이 늘어나 회사가 커나가기를 기대한다. 새로운 버지니아주를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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