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즐랜드 주는 2020년 7월말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안전벨트 미착용 감지 첨단 카메라 실험을 진행했다.
한 달 동안 실험을 진행한 결과 1,000명의 가까운 운전자나 조수석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고 3,600건 이상의 휴대전화 사용 위반을 확인할 수 있었다.
퀸즐랜드 정부는 “오늘날 사람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운전을 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사람들이 행동을 바꾸고 안전하게 운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년 퀸즐랜드에서 운전 중 사망한 건수는 219명이며, 그 중 27명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다.
카메라는 설정된 차선을 통과하는 모든 차량의 번호판을 포함하여 차량 전면 내부를 고속으로 여러 장 촬영한다.
카메라의 위치는 공개 되지 않으며 한 위치에서만 촬영하는 것이 아닌 이동식 카메라로 사용된다. 촬영한 이미지로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지 또는 운전자나 승객의 안전벨트 착용 유무를 식별하기 위한 지표를 찾는 알고리즘을 거친다.
이미지를 통해 사람을 식별할 수는 없으며 카메라는 사람의 생체 데이터를 캡처하거나 분석하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고 위반이 포착되지 않은 이미지들은 단기간에 시스템에서 삭제하도록 되어 있다.
정부는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위반 상태 확인 이외의 용도로는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확실히하여 개인정보보호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전했다.
위반 카메라 실험은 2020년 12월까지 진행됐고, 2021년 중반부터 공식적으로 단속이 시작되며 위반 적발 시 벌금은 1,000달러 (한화 약 87만 원)와 벌점 4점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