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을 필두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은 13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집행부 주요 실국장을 만나 현안간담회를 갖고 민생회복을 소통하고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에서 김인호 의장은 "이번 의사일정이나 시장님을 둘러싼 현안문제에 있어서 시의회가 통 큰 결단을 내렸다"라며 "시장님께서 10년 전 시의회와 갈등으로 사퇴까지 하셨던 경험이 있으시니 이번에는 소통의 자세를 보여주기를 기대하며 시의회도 시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언제든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간에서 집행부와 시의회의 갈등을 우려하시는데, 지방자치행정은 생활행정으로 시민의 행복과 불편해소에 초점을 맞춰 합심하면 시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보고, 저부터 몸 낮춰 열심히 경청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화답했다.
자리에 함께한 서울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은 "신속 진단키트는 중앙정부와 엇박자가 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민생을 살리는데 함께 힘을 합쳐 소통하자" 는 등의 의견을 집행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