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제조업 본국 회귀 확대, 정부 차원 지원 필요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보고서 분석

2011년 글로벌 가치사슬(밸류체인)이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점차적으로 나타난 제조업 리쇼어링(본국 회귀) 현상이 코로나19로 불거진 공급망 붕괴에 대한 우려로 심화된 상황에서 정부가 국내로 유턴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과 고용 보조금 지원,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한 제조공정의 스마트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5일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 기술혁신과 리쇼어링」을 내고 전세계 제조업의 본국 회귀 현상이 나타나는 과정에서 기술혁신 지표가 높은 미국, 일본, 독일 등은 리소어링 사례가 많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도 국내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기술 지표를 높인제조 혁신이 리쇼어링을 유도하는 선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시기 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로 공장을 옮긴 자국 기업을 본국으로 불러들이는 리쇼어링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미국 기업이 미국에서 일자리를 만들지 않는다며 압박한 것이다. 2011년부터 전세계에서 점진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리쇼어링 현상에 불을 댕겼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은 연구개발비 투입 등 제조업 혁신 레벨이 낮지 않은 편에 속하나 리쇼어링 성과는 주요국에 비해 미흡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기업 수가 2019년 이후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고, 해외 생산기지에서 최종재를 생산하기 위한 중간재 수출도 2011년 이후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는 국내 기업이 해외 생산기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제학적으로 보면 기업이 인건비를 비롯한 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이다. 자국 인건비가 너무 비싸지면 기업은 오히려 해외에서 물건을 만들고 수송하는 것이 더 이득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듭된 기술혁신으로 산업 전반에서 생산 비용이 절감된다면 생산 거점이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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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원주시, 가정의 달 맞이 원주몰 30% 할인 행사

원주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공식 인터넷 쇼핑몰인 ‘원주몰(원주몰.com)’에서 5월 31일(토)까지 관내 200여 기업이 참여하는 기획전을 실시한다. 시는 기획전 기간 원주몰에 입점한 전체 상품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5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6일·13일·20일·27일) 오전 10시에 30% 할인쿠폰(최대 3만 원 할인)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쿠폰은 원주몰 회원이라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으며, 1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발급일로부터 2일간 유효하다. 이에 더해 5월 9일과 10일 단계동 AK백화점 열린광장에서 원주몰 연계 특판전을 실시, 오프라인으로도 시민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엄병국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전을 준비했다.”라며, “감사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혜택을 얻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 기업지원일자리과 기업육성팀(033-737-2982)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OECD 고용률 및 노동력 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기록

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