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선도적인 서울청년 정책을 마련하겠다"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현)가 10월 6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청년정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 서울시 청년정책을 점검, 진단하고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청년의 삶을 반영해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변금선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시 청년정책 진단과 2025 정책 방향'에서 서울시 청년정책의 성과와 한계, 현황을 진단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격차 확대와 청년빈곤 심화, 주거 빈곤, 근로 빈곤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와 기회의 연결을 통해 청년 정책방향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추승우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 위원은 청년이 원하는 정책을 명확하게 파악하도록 실태와 수요조사를 세밀하게 시행해 청년 정책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단기 정책을 넘어 일자리와 주거, 건강, 심리, 참여 등 청년의 삶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정책이 연계되도록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당사자인 청년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이한솔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청년 정책의 핵심 가치는 청년의 '참여 보장'"이라며 "서울시가 주도적으로 청년의 정책 참여 보장과 안정성을 위해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황치웅 대학언론인 네트워크 의장은 청년 정책이 정책편의주의에서 벗어나 현실성 있는 근본 해결책 마련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신민준 예술대학생네트워크 운영위원은 청년정책에 청년이 결정권을 갖고 주도해나가며 양적 확장보다 가치와 문화의 특수성이 반영된 질적 정책 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병도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좌장으로서 "청년 정책에 대한 주도권과 결정권에 대한 한계를 고민해볼 시점"이라며 "청년 정책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적 의사결정에 더 많은 청년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로 했다.
'2025 서울청년정책 프레임 및 추진방향'을 주제로 서울시 청년정책에 대한 로드맵 교육훈련, 일자리, 주거, 복지, 참여,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청년정책 추진 방향을 김승연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장이 발표했다.
한기영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마련해온 많은 청년 정책이 있지만, 정작 청년당사자들의 요구에 맞지 않아 청년들이 체감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라며 "청년들이 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나가기 위해 제도 개선과 이를 뒷받침하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혁신적인 서울 청년 정책을 만들어나가야 청년 정책의 효과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현 위원장은 2025 서울 청년 정책 기본계획 수립과 향후 개선방향에 대해 정책적 효능감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며 청년에게 동일한 출발선과 기회를 보장하고 취업, 창업, 주거, 교육·훈련,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정책의 전환을 모색하도록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