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꿈을 통해 미래 희망을 만듭니다" 이재정 교육감은 무엇보다도 학생이 행복한 학교인 ‘혁신학교’가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참여로 교실수업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는 이재정 교육감을 만나 경기도 교육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교육철학에 대한 그의 견해를 들었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는 경기도에서 시작한다는 믿음을 갖고 이재정 교육감을 만나러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16대 국회의원 때부터 뵈었는데 “이렇게 열심히 일하시는 분 없다”는 말을 그런 말을 주위에 하고 다닙니다. 교육철학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열정을 쏟는지요? 이재정(경기도교육감)_ 저는 살아온 과정이 교육이었습니다. 성공회 사제가 된 것도 교육이었고요. 국회에 오기 전, 예를 들어 통일부에 있을 때에도 통일교육이 대단히 중요한 업무였습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있을 때도 남북관계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고 특히 통일의 가치는 어떻게 세워야 할까 등 교육으로 일관되었지요. 4년 전 경기도 교육감으로 와 달라고 했을 때를 돌이켜보면 김상곤 교육감이 도지사로 나가면서 제가 갑자기
경상남도가 앞으로 20년간 가야사 복원사업에 1조 원가량 투입한다. 국정 과제인 가야사 조사연구와 정비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7년 12월 28일 ‘경남도 가야사 조사연구·정비복원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기획 편집부 경상남도는 조사연구와 고증, 복원·정비, 문화재 활용 3개 분야로 나눠 2037년까지 1조 726억원(국비 6,570억 원, 도비 1,925억 원, 시·군비 2,231억 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5대 추진전략, 18개 정책 과제, 108개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 시행시기 시급성을 고려해 단기과제(61건), 중기과제(26건), 장기과제(21건)로 나눠 단계별·연차별 시행하기로 했다. 또 해마다 정기적으로 평가해 변화된 여건을 탄력 있게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종합계획의 핵심인 5대 전략은 가야사 문화유산의 체계적조사연구와 세계화, 가야유산 정비·복원을 통한 경남 정체성 확립, 가야 역사 문화를 교육·관광자원화한 지역균형발전, 가야문화권 발전 기반구축과 협력 강화, 영호남상생발전 위한 가야문화권 공동협력이다. 가야사 복원 전략 5 전략1. 가야사 문화유산의 체계적 조사연구와 세계화 올해부터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함께 비지정
경상남도는 전통 주력산업인 조선·기계산업이 성장 한계에 부딪히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요청에 따라 도의 미래먹거리로 항공·나노·도시재생·로봇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생산~정비까지 2020년 항공산업 선진 7개국(G7) 꿈은 이뤄진다 한 나라의 기술수준과 산업역량 지표가 되는 항공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며 가치가 높다. 그런 점에서 74개 부품업체가 집약되어 있는 경상남도는 항공산업의 메카로 불릴 만하다. 항공우주산업 G7의 토대가 되는 항공국가산단이 진주와 사천에 조성 중이다. 2020년까지 3,397억 원이 투입되어 164만㎡로 조성되며 수요를 반영해 330만㎡까지 점차 확대한다. 경상남도는 항공산단을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도 세웠다. 항공우주에 특화된 산단으로 만들어 국외 기업과 글로벌 항공R&D센터를 유치하고 항공전자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오는 2022년까지 항공MRO사업에 3,469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에 MRO 전문법인을 설립하고 사천시 용당리 일원에 MRO단지 31만 1,880㎡를 조성한다. 항공MRO 사업은 2027년까지 일자리 2만 개 창출과 국내 생산 유발 5조 4,000천억원, 부가가
도민의 다수를 차지하는 여성과 청소년, 장애인, 어르신 등 어려운 계층이 체감하는 시책을 발굴하고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능이 필요하다. 기획 편집부 한경호 경상남도 도지사 권한대행이 2017년 10월 간부회의 때 한 발언이다. 이를 계기로 경남도청에서는 도정정책을 발굴하고 실행을 돕는 ‘경상남도 도민행복위원회(이하 위원회)’가 12월 12일 출범했다. 이날 한경호 권한대행은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는 안목으로 도민행복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도민행복위원회는 민간이 주도하여 체감하는 정책을 발굴·평가하는 민관 거버넌스 실현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소통과 협치로 도민행복시대를 열어가는 반석이 될 것임을 밝혔다. 위원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경남도의 다수를 차지하는 여성과 청소년, 어르신 등에 대한 체계적이면서도 생생한 정책을 발굴·추진할 정책자문 컨트롤 타워다. 그동안 경상남도에는 부서별 위원회가 산재해 있었지만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기에는 운영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위원회 출범으로 경상남도는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민간을 주도적으로 참여시킴으로써 민관거버넌스를 실현시킬 계획이다. 도민행복위원은 모두 88명이다. 민간단체와 학계, 연구기
근로자의 노동 권익 해결책을 제시하고 영세사업자의 노무 관리 상담을 해주는 경기도 찾아가는 마을노무사 정책의 핵심은 든든함이다. 경기도 노동정책 우리 손에 있다! 경기도 노동정책의 컨트롤타워 노동정책과는 노동기본 계획수립과 이행 평가, 근로자보호 가이드라인 지침을 마련하고노동현안 지원, 노사단체, 실태조사 등 정책 수요를 발굴해지원하는 부서다. 2000년부터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를 운영해 노동 현안 해결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상습적·고의적 블랙 기업의 증거자료 수집과 고발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고 있다.2017년 6월부터는 노무 관련 민원 해결이 필요한 도민을 찾아가는 마을노무사제도를 시행해 근로자와 영세 상공인의 권익 구제에 발 벗고 나서서 주목받고 있다. 임금체불·노무 컨설팅 걱정 끝,찾아가는 마을노무사가 있다 ‘정당한 근로, 정당한 대가’는 근로자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권리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업계 관행을 이유로시간외근무수당을 챙기지 못하거나 일하고 임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영세 사업주 가운데 사업장의 노무 관리가필요하지만 비용 부담 때문에 뒤로 미루기도 한다. 이러한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경기도는 ‘찾아가는 마을
복지의 빈틈을 메우는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은 맞춤형 복지 현장으로 민관이 함께 뛰었다. 보청기 덕분에 소통이 편해졌어요 구부렁대는 소백산 자락길을 차로 10여 분간 오르면 달밭골 하늘 아래 첫 번째 집과 마주한다. 이 집의 주인장 조 모 할아버지(85세)가 밖에 나와 반갑게 맞아준다. 한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한 할아버지는 “(보청기가) 익숙하지 않지만 이 정도라도 들리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라며 환하게 웃는다. 할아버지는 청각장애인으로 그동안 필담만 가능했지만 풍기읍과 풍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보청기를 지원해 소통하는 데 문제없다.“이곳에서 산 지 수십 년째인데, 난 한 것도 없이 이렇게 나라의 도움만 받고 사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어려움에 처해있던 그에게 풍기읍사무소 직원들과 풍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신이 보낸 선물이나 다름없다. 수리수리마수리팀의 마법으로 새집 탄생 39가구가 모여 사는 풍기읍 전구2리는 사과나무가 유난히 많은 동네다. 덜 여문 사과가 주렁주렁 달린 윤 모 할머니(86세)댁은 아주 낡은 공간과 새로 고친 공간이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 낡은 공간이 원래 할머니가 지내던 곳이었다. 할머니의안전을 염려해 다른 공
구글의 회사 슬로건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하라’다. 공무원도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해 정책을 펼 때 국민들은 더욱 행복할 것이다. 우리가 보통 상상할 수 없던 것을 실천하고 있는 디자인 사례를 소개한다.나무가 있는 다리! 상상해 보았는가? 영국 런던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템스강에 정원 형태의 보행자 전용 다리가 설치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름하여 가든 브리지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강북의 템플 지역과 강남의 사우스뱅크를 잇는 것이다. 처음 이 프로젝트를 제안한 것은 배우 조안나 럼리다. 그녀는 1997년 다이애나 왕세자비가갑작스럽게 사망한 후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자는 차원에서 추모 정원 다리를 짓자고 제안했는데, 여러 해가 지난 후 현실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템스강 강북인 템플 지역은 현재 왕립재판소, 법률 학교 등 법률 사무소가 밀집돼 있다. 이런 지역적인 특성 때문에 한산하고 삭막한 게 특징이다. 반면 강남인 사우스뱅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복합문화센터인 사우스뱅크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더불어 런던아이, 더 샤드가 있어 여러 나라의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는 곳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든 브리지가 설치되면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