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준공영제를 도입해 시행 중인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전기버스를 활용해 배출 가스 감축하며 수익까지 낼 것으로 보인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CNG 버스를 전기버스로 바꿔 운행하는 경우 탄소 배출을 줄이고, 정부로부터 승인 받아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으며 탄소배출권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통해 필요로하는 기업에 판매할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작년말 기준 전기버스 61대를 운행 중이며 올해 20대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총 130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휘발유, 경유, CNG 같은 내연기관 차량은 화석 에너지를 원료로 엔진을 구동하는 방식이라 차량을 운행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온실 가스를 배출하지만, 전기 자동차는 동력원이 전기여서 운행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같은 조건에서 동일 거리를 운행할 경우 화석 연료 차량에 비해 전기차량에서 배출하는 온실 가스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화석연료 차량의 배출량에서 전기차량의 배출량을 제외한 만큼 전기차량 운행으로 줄어드는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산정한다. 대구시가 수익 내는 부분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활용한다. 정부는 해마다 기업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할당하며, 기업은
이승우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이(기획재경위원회, 기장군2)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을 무조건 폐지할 게 아니라 유지하되, 경제 동맹도 잘 추진해 부울경 상생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부울경 특별연합 폐지는 지방자치법이나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에는 어떠한 근거 규정이 없다고 지적하고 행정안전부의 이율배반적인 법령 해석을 그대로 쫓아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18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울경 특별연합과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실효성 확보 방안 정책토론회'에서다. 이번 토론회는 부울경 특별연합이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그 대안으로 제시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의 실효성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2022년 4월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와 행정안전부 등 정부 11개 부처가 모여 메가시티를 선도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며 올 1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사무 처리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작년 6월 울산과 경남이 자체 용역을 수행해 특별연하바 추진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 중단을 선언했고, 부울경 특별연합이 사실상 무산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대안으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을 출범시켜
모든 지자체가 복지 정책을 펼치지만, 사각지대가 생기기 마련이다. 공무원 1인이 담당하는 인구가 보통 수백 명에 이르니 꼼꼼하게 들여다볼 여력이 많지 않은 현실이다. 그런 가운데 부산 영도구가 매일 우편물을 배달하는 집배원들을 통해 복지 등기를 통해 복지 사업을 안내하고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살피는 복지등기 시범 사업을 펼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집배원이 복지 사업 안내 정보를 담은 등기 우편물을 복지 사각지대 의심 가구에 배달하면서 생활이나 건강‧안전 상태 등을 파악해 지자체에 전달하는 형식이다. 집배원으로부터 수집한 내용을 지자체가 검토해 위기 가구를 찾아가거나 상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거나 제공하고 있다. 복지등기가 전달되는 가구는 단전이나 단수, 공과금 체납으로 인해 위기 상황이 의심되는 가구로, 기초생활보장수급이나 긴급 복지 신청탈락자 일부도 포함된다. 부산 영도구는 작년 4월 27일 부산지방우정청, 우체국공익재단과 협약해 7월부터 복지등기를 발송했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의심되는 1,100세대에 긴급복지나 바우처 지원 등 복지 정보를 전달해 158세대의 위기 가구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실제 거주하지 않는 23세대에 대해서는 실거주지와
이만규 대구광역시의회 의장이 택시 기사로 변신해 택시 근로자의 고충을 직접 경험하고 시민들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었다. 대구광역시의회에 따르면 설 명절 직전인 1월 20일 이만규 의장이 아시아택시 소속 대구로택시를 타고 대구 시내 전역을 돌며 택시 기사로 나섰다고 전했다. 이만규 의장은 영업용 택시 근로자 체험하며 경기 침체로 어려워진 택시 근로자들의 애로를 몸소 체험하고 대구시가 시행 중인 대구로택시의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또 택시 운행 중 점심시간에 기사 식당을 들러 택시 기사들과 함께 식사하며 택시 근로자들의 고충과 애로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식사 중에 나온 의견 중 택시 근로자의 화장실 이용 애로 사항을 공감하고 칠성고가교 인근 화장실 개방 문제는 관련 부서에 바로 전달해 조치하도록 했으며, 검토가 필요한 의견은 추후 보완해 조치하기로 했다. 이만규 의장이 이날 택시 운행하며 벌어들인 수입 전액은 회사에 납입했다. 대구로택시는 작년 12월 22일 전국 최초로 출범한 공공택시 앱으로, 한 달 가입 대수가 대구 택시의 50%에 육박하며 고속 성장 중이다. 대기업 택시 앱이 독점하는 상황에서 지역 택시 업계에 실질적으로 도움되고 있으며 시민
정읍시가 다양한 시민 의견을 경청하고 시정 공감대 형성 및 확산하기 위해 시청 본관 1층에 '시민소통실'을 신설해 행정 문턱을 대폭 낮췄다. 정읍시에 따르면 19일 시민 참여를 통한 열린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시민소통실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민과 함께 지역 문제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대표 정책 창구이자 시민과 행정을 잇는 소통과 신뢰의 창구로 대외협력과 자치분권, 공보·홍보업무를 비롯해 지역민과 접점이 많은 업무를 한 곳에 모았다고 설명했다. 시민소통실 안에서도 특히 시민소통방은 특별하다. 갈수록 복잡하고 양상이 다양해지는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고 실시간 현장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창구로서 수행하기 때문. 주민 불편이나 건의 사항이 있어서 시청을 방문하는 경우 1차로 관련 부서와 시민소통실을 먼저 들러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찾는다. 도 의원들도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집행부 담당 부서 직원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바야흐로 시민과 시정 및 의정을 연계하는 중간 매개 역할이다. 1월 18일에는 염영선 전북도의원이 시민소통방에서 정읍시 수성동 도시가스 공급 여부에 관한 민원 업무와 장명동 하천 정비 사업에
부산시가 3월부터 16개 자치구와 군 보건소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안저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기반 안전검사는 인공지능을 통해 안과질환 진단 서비스로 간편하고 쉽게 당뇨성망막변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3대 실명 유발 질환을 선별해 검사할 수 있다. 부산시는 최근 고령화와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증가로 인해 실명 유발 질환이 늘어나고 있고, 실명 유발 질환 초기 발견률이 매우 낮아 정기 검진을 받지 않으면 실명 위기에 처할 수 있어 이 검사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를 위해 13일 시청에서 (주)에이아이인사이트(대표 김형회)와 보건소 인공지능 기반 안저검사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안저검사 및 전산등록 방법, 보급일정 등 내용과 함께 시연했다. 또 2월에는 자치구와 군 보건소 담당자를 교육하고 각 보건소에 안저검사 장비 설치 후 3월부터 안저검사 시행한다. 실명 유발 질환에 취약한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보건소에 등록됐으면 무료로 안저검사를 받을 수 있다. 차차 일반인에게도 무료로 검사를 확대하겠다는 게 부산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AI 기반의 안저검사를 검사방법이 편리하고 짧은 시간에 결과가
인천에 거주하는 1인 가구의 61.7%가 혼자 사는 삶에 만족하며,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만족도가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인천광역시는 18일 인천 거주 1인 가구 실태와 정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1인 가구 실태조사와 공공 및 민간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일상에서 1인 가구가 느끼는 가장 큰 불편함은 '식사준비'로 36.9%에 달했다. 특히 청년층과 남성 1인 가구의 경우 식사준비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답변은 각각 46.96%, 52.4%, 청소 및 세탁은 각각 35.3%와 41.0% 순이었다. 노년층과 여성 1인 가구는 전등 교체 등 집수리에 대한 불편함이 각각 41.4%, 52.3%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어려움은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위급 상황 대처의 어려움'과 '고독'이,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식사준비와 빨래, 청소처럼 일상 가사 활동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 세부 정책별 필요성은 주택 안정이 83.1%로 가장 높았고, 주거 환경 개선(71.4%)과 건강 증진(71.3%)가 뒤를 이었다. 반면 자원 봉사 및 지역 사회 참여 필요성에 대해서는 49.7%로 가장 낮았다. 또 1인 가구 대상 지원 서비스 중 병원 동행 서비스
경상남도는 교통약자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특별교통수단을 기존 374대에서 13대를 늘려 387대로 , 바우처 택시는 8개 시군으로 520대까지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특별교통수단은 이번 증차로 전국 평균 도입률 86%를 넘는 113%가 된다. 바우처 택시는 평소 일반 택시 영업을 하다가 교통약자가 차량 배차를 요구하면 일반 택시 요금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이동 서비스하는 택시로, 창원·진주·통영·김해 등 4개 시에서 305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밀양·거제·창녕·남해까지 신규 도입하면 8개 시군 520대까지 확대된다. 바우처 택시가 연말까지 8개 시군으로 확대되면 휠체어 이용자는 특별교통수단, 비휠체어 이용자는 바우처 택시로 맞춤형 배차가 가능해진다. 경상남도는 그동안 교통약자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특별교통수단 이용회원 의무가입을 추진해 휠체어 이용자와 비휠체어 이용자를 구분해 맞춤형 배차를 할 수 있게 했다. 12월에는 안심번호 서비스도 도입해 이용자와 운전자 간 전화걸기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경남특별교통수단 앱 기능 중 배차 대기순번 표시를 권역별로 나오도록 개선하고 이와 함께 창소 검색 시 가까운 지역부터 검색되도록 이용하게
울산 중구의회(의장 강혜순) 홍영진 의원이 문화의거리 조성 10주년 맞아 이곳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방안 찾기에 나섰다. 중구의회에 따르면 홍영진 의원이 중구 원도심 문화의 거리 활성화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문화의 거리에 입점한 소규모 갤러리, 공방과 공연시설 등 문화예술업종 운영자 11명과 울산광역시의회 권태호 의원, 중구청 문화관광과 소속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의 거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2012년 울산에 처음 조성된 '문화의 거리'는 동헌과 시계탑사거리, 시립미술관 등을 잇는 H자 형태의 거리로,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문화의 거리 조성 계기로 버스킹 공연, 아트페어 등 거리 예술이 펼쳐졌고 소규모 갤러리와 공연장, 공방 등이 자리하면서 울산시립미술관 중구 유치에 마중말 역할을 해왔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최근 상권 침체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10년 간 문화의 거리 운영 과정에서 명암을 조명해보는 성과보고서 발간과 울산시립미술관과의 연계성을 확보해 시너지 효과 창출 방안 마련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또 문화의 거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과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질유산 보존을 위한 인천섬발전연구회(대표의원 신영희)'가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힘 보태고 있다. '지질유산 보존을 위한 인천섬발전연구회'는 17일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에서 '지질유산 보존을 위한 인천섬발전연구회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는 신영희 의원 등 연구회 소속 의원과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추진경과 및 향후 추진계획 업무보고에 나선 최희수 인천시 해양생태지질팀장은 "작년 11월 30일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전략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어 세계지질공원 인증 사전 준비를 마쳤다"라며 "환경부 지질공원 위원회의 후보지 추천 심의와 유네스코 인증의향서 및 본신청서 제출과 대청도 지질공원센터 설립추진 등 절차가 남아 있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필수 인증 조건인 지질공원센터를 대청도에 건립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희수 팀장은 "인증 신청서를 내년까지 제출하면 유네스코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2025년에 받을 수 있고, 2025년 9월 유네스코 이사회 심의를 거쳐 2026년 4월 최종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