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 ‘다리’로 팔도 관광객 손짓

Y자형 출렁다리에 이어 수승대 출렁다리 개통
산악 관광 명소 거창군, 관광객 유치 본격 행보 나서

예로부터 산이 깊어 명소가 많기로 이름난 거창군. 그중 수승대는 덕유산이 빚어 놓은 유서 깊은 곳이자 속세의 근심 걱정을 잊을 만큼 승경이 빼어나기로 유명하다.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과 절경을 보러오는 관광객들과 캠핑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이곳은 거창을 대표하는 명승지이자 사계절 매력 넘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수승대의 명물 거북바위는 계곡 가운데 떠 있는 모습이 거북 같아 붙여진 이름으로, 바위 곳곳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곳 수승대에 얼마 전 출렁다리가 놓여 전국적으로 주목 받았다. 인근 지자체만이 아니라 팔도 관광객을 유혹하며 산악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중.

 

 

거창군은 수승대 관광지에 총사업비 53억 원을 투입해 총길이 240m, 폭 1.5m, 내진 1등급, 풍속 30m/s에도 안전한 ‘수승대 출렁다리’를 11월 5일 개통했다. 교각 없는 형식으로 몸무게 70㎏ 성인 1,300명이 출렁다리 위를 지나가도 안전하다는 게 거창군 산림과 관계자의 설명이다.

 

모름지기 출렁다리 하면 마치 공중을 걷는 느낌으로, 아찔함과 동시에 심장이 쫄깃해지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거창군 소속 블로그 기자도 거창군 블로그를 통해 “별로 무섭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의기양양하게 갔는데, 손잡이를 열심히 붙잡고 건너왔다”라며 “기존의 Y자 출렁다리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데, 그 중 한 가지가 더 스릴 넘친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개통한지 한 달이 지난 12월 8일 기준, 3만 8,000명이 이곳을 다녀가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앞서 2020년 10월 24일 우두산에 Y자형 출렁다리를 개통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해발 1,046m의 우두산은 천혜의 산림환경과 함께 고견사 동종과 고견사 석불 같은 보물 같은 문화재가 소재해 있어 자연 속 건강을 유지하고 마음 수련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2022년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우두산 항노화힐링랜드와 연계해 국내 최초 교각 없는 Y자형 출렁다리와 1.3㎞ 무장애 숲길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5개의 산으로 둘러싸인 산악 명소 거창군이 이 Y자형 출렁다리와 연계한 제2의 출렁다리로 수승대 출렁다리를 앞세우며 전국 최고의 체류형 산림 휴양 관광지로 이름을 알리며 변신을 꾀하는 중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수승대 출렁다리를 개통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라며 “전국적으로 큰 관심 받고 있는 거창 Y자형 출렁다리에 이어 수승대 출렁다리가 거창군의 새로운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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