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에서 국민의 국정참여가 활발해졌다. 국민참여의 현황과 비전 그리고 개선방향에 대해 듣기 위해 전문가들을 초청해 좌담회를 열었다. 이영애 발행인_ 국민참여가 어디까지 왔는지 또 앞으로 비전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문가들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혹시 청와대 소통방을 들어가 보셨는지요. 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 어떤 현안과 어떤 환경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자유토론으로 듣겠습니다. 조소연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정책관_ 지금 가장 활성화된 국민 목소리는 청와대 청원게시판입니다. 국민소통 부분을 국정의 주요 과제로 삼고 청와대에서 운영하는 청원게시판이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고요. 이 외에도 각 부처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 등 다양한 온라인 소통게시판이 있습니다. [조소연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정책관] 이영애_ 지금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지요? 조소연_ 많은 사람이 참여한다는 것은 그만큼 국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어떤 기대감이 있기 때문인데 이 과정에서 사실 확인, 인신공격성 등 일부 문제점이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만,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숙의민주주의를 잘 만들어가는 것이 과제인 것 같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 초·중·고 교과서에 등장하는 인물의 성별 간 태도나 모습이 차별적으로 묘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등을 가르쳐야 할 교과서가 오히려 차별을 조장하는 셈인데…. 이에 우리가 꼭 참고해야 할 호주 정부의 성폭력 예방 캠페인을 소개한다. 호주에서는 일주일에 평균적으로 한 명의 여성이 배우자나 전 배우자의 손에 피살된다. 호주 여성 중 3분의 1은 15세 이전에 자신이 아는 사람에게 신체적·성적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4분의 1이 정서적 학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빅토리아 주 정부의 보고에서에 의하면 호주 젊은이들의 4분의 1은 배우자에게 당한 폭행은 용서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가 무조건 폭력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여성에 대한 폭력은 언제나 존중이 결여된 행동에서 나온다. 호주 정부는 이처럼 여성을 무시하거나 여성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형성되는 사고방식과 태도에서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부모나 주위 어른들이 무의식중에 하는 말 또는 행동이 어린이들에게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리고 인식시키기 위해 ‘LET’S STOP IT AT THE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