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계의 제왕이 된 알파고(Alphago)가 세계 최강 커제를 무너뜨린 후 곧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제 인류 전 분야 곳곳에서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이 출현하게 될 것이다. 알파고의 아버지라고 알려진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허사비스(Demis Hassabis)는 알파고가 세계 최강 커제를 3 대 0으로 완승한 후 다시는 바둑 대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알파고 연구팀은 바둑을 뛰어넘어 각종 질병 치료와 에너지 절약, 혁신적인 신소재를 찾는 등 인류가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바둑 이외 인류가 그동안 쌓아놓았던 탑들을 하나하나 무너뜨리겠다는 말이다. 이세돌과 대결했을 당시보다 더 성장한 알파고는 스스로 학습하며 성장하는 강화학습으로 더 발전된 딥러닝 기술을 갖췄다. 알파고가 가진 능력은 빅데이터 패턴 파악이었는데, 이 능력은 의학연구와 진단 의학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질환별로 환자의 수나 영상자료들을 빅데이터로 쉽게 자료화하여 질병의 패턴을 쉽게 뽑아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글은 이미 여러 의료기관이나 정부기관 등과 구글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슈미트(Er
서울시 양천구가 취약계층 상대 민원 대응과 실태조사 등으로 업무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사회복지공무원의 마음을 힐링하는 특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양천구는 감정노동의 강도가 높은 복지 업무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자신의 내적 에너지가 소진되지 않도록 ‘번아웃’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사회복지 공무원은 대면 업무가 많고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상대하다 보면 무리한 민원으로 시달림을 받는 경우도 있다. 양천구는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애로를 이해하고 이들이 마음 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육은 우울과 화를 통쾌하게 날려보낸다는 뜻의 ‘울화통 캠프’를 운영하고 있는 보관 스님이 맡고 있다. 8주간의 교육은 마음챙김 명상, 힘겨운 감정 다루기, 힘든 관계 바꾸기, 삶을 끌어안기 등으로 구성되며 매회 교육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MSC(Mindful Self-Compassion) 프로그램은 크리스토퍼 거머 하버드대 임상심리 전문가와 크리스틴 텍사스대 심리학자가 개발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한국인 정서에 맞게 도입한 것이다. 교육장소가 도심 속 템플스테이 및 템플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국제선센터여서 더 특별하다. 갑갑한 도심 속의 아
환경문제는 지자체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관심이 필수이다. 충남 예산군은 환경사랑홍보관을 설치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환경사랑을 이끌고 있다. 홍보관 개관 후 재활용품 반입량 3.9% 증가 충청남도 예산군 내 맑은누리센터에 연간 반입되는 생활쓰레기와 재활용품은 총 1만 5498톤으로 주민 1명당 1.8톤 꼴이다. 이를 처리하는 비용은 톤당 21만 8000원이 소요된다. 이곳에 반입되는 재활용 폐기물 2365톤중에 69%는 재활용 처리를 못하고 소각처리해 버린다. 가정에서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재활용할 수없기 때문이다. 예산군은 환경 보전이 후손들에게 물려줄 최고의 선물임을 주민들에게 계도하고 환경사랑을직접 실천, 체감하도록 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환경사랑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사랑홍보관이 개관된 후 주민의 환경인식에 높아져 재활용품 반입량이 3.9%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1200여 명 방문 지난 4월 개관 이래 예산군 내 유치원, 초등학교, 각 기관단체(이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등에서 1200여명이 환경사랑홍보관을 방문했다. 이곳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 체험프로그램 일정상 견학 시기를
수원, 특례시 지정받아 사람중심 더 큰 수원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염태영 경기도 수원시장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이제 수원시 인구가 123만 명을 넘어 울산광역시보다 더 큰 기초지자체라고 하는데요. 수원시는 왜 광역시로 지정되지 않는지요? 염태영(경기도 수원시장)_ 일단 광역시 승격에 대해 명확히 명문화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과거 울산이나 광주, 대전은 주변 도시를 포함시켜 겨우 100만 명을 만들어 광역시가 되었는데요. 수원시는 이미 15년 전에 기존 경계 내에서 100만 명이 넘었습니다. 현재 수원시는 주민등록상 인구가 123만 명이지만 외국인 등을 포함하면 130만 명에 달할 것입니다. 특히 수원시는 경기남부권의 중심지이며 교통의 요지로 이곳에 거주하며 주변으로 출퇴근하거나 재개발 사업지가 많아 주민등록지를 옮기지 않고 사는 분이 많습니다. 울산광역시는 주민등록상 인구가 119만 명으로 수원시가 5만 명 정도가 더 많습니다. 그런데도 울산은 광역시라 예산이 2조 원이 많고 공무원 숫자는 2배 이상 많습니다. 이영애_ 2조 원이나 많다고요? 염태영_ 네, 저희 예산이 2조 5,000억 원이라면 울산은 4조 5,000억 원이나 됩니다. 공무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한 지금,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융합으로 시너지를 내야 창조를 할 수 있다. 이제 관의 역할도 거기에 맞게 달라져야 한다. 협업행정의 본을 보여준 손명희 달인을 만났다. 협업,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손명희 달인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담당하면서 관 주도사업 추진 방식에 대한 언론과 시의회의 비판을 인식한 뒤 광주전남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마을 만들기 사업의 새 방향을 찾으려 마을활동가, 교수, 마을단체 등과마을 정책포럼을 열었다. “행정기관에서 알아서 결정하겠지”라고 생각하며 소극적이던 구성원들을 설득하고 7개월간의 회의 끝에 마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현장의 다양한 문제들을 정확하게 지적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협업이 어렵지 않음을 깨달았다. 같이 일하는 법을 배우니 언론이나 시의회 등의 참여도 이끌어내 우군으로 만들 수 있었다. 협업 방향을 제시한 김재철 단장 마을정책포럼 때 사회를 맡은 김재철 단장은 손 달인의 멘토로서 관에서 협업을 어떻게 잘 추진할지 방향을제시해주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의 신임으로 광주전남연구원에서 광주광역시청으로 옮긴 김 단장은 참여혁신단을 이끌며 손 달인과 콤비를 이뤄 공
우리나라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부의 수장으로서 사회·문화 등의 업무도 함께 관장하는 사회부총리를 겸하는 황우여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경쟁과 성적 위주의 교육에서 학생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행복교육으로 변화시키겠다는 황 장관은 백년지대계라는 교육을 위해 긴 안목과 호흡으로 임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장소|서울청사 교육부 장관실 대담|이영애 편집인 정리|황진아 기자 사진|차준현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2015년은 굉장히 어려울거라고들 하는데 국민 여러분 힘내시라고 덕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황우여(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_ 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태롭고 힘든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 오히려 호기로 만드는 지혜로운 분들입니다. 모든 사람이 어렵다고들 하지만 이 기회를 대한민국이 우뚝 서는 중흥의 해로 삼았으면 합니다. 국제정세나 경제 패러다임, 법과 제도 등 모든 것이 전환기에서 새로운 사고를 요구받고 있는 지금, 창의적인 우리 국민에게는 오히려 훌륭한 한 해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이영애_ 딱딱하지 않은 부드러운 질문 하나 드리고 싶은데요, 교육부 장관인 지금과 당대표를 하실 때와 다른 점이 있으신가요? 황우여_ 그게 부
우리가 먹고 마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특히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광명시가 가정에서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유전자 조작 농산물과 그 가공식품을 학교에서 퇴출시켰다. 전체 중·고교에 Non-GMO 가공품 학교 급식지원 사업 추진 경기도 광명시는 2016년 6월 경기도 학교급식지원센터협의회 정례 회의에서 부천시가 Non-GMO 가공품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계획 중인 것을 알고 광명시도 이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Non-GMO 급식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가 세계 최초로 대만에서 시민단체의 주도로 GMO 농산물과 가공품을 학교급식에사용하지 못하도록 법제화를 마친 사실과 부천시의 계획을 알고 광명시도 빠르게 이 사업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에서 2013년부터 가공식품에 대해 Non-GMO 사용을 명시한 공동구매사업을 전체 초등학교에서 실시 중이었으나 광명시는 전체 중·고등학교 22개교를 대상으로 한 공동구매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사업대상 품목, 사업량, 예산규모를 확정했다. 광명시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전체 중·고교를 대상으로 했다. 학부모들 대환영 일반 가정에서는 식탁에 오르는 식품 중 어떤 것이 GMO농산물
대구광역시 달성군이 관광 트렌드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며 전국 유수의 관광 메카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달성군의 관광 정책은 부산광역시 중구 등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천혜의 자연유산인 비슬산과 낙동강을 두 축으로 하는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품격 높은 문화 관광을 꽃피우는 달성군의 관광 노하우를 소개한다. 달성군의 관광 진흥 비결 부산 중구서 벤치마킹 김은숙 부산광역시 중구청장 등 부산 중구청 직원 20여명이 달성 관광정책의 비결을 알기 위해 지난 3월 달성군을 방문했다. 이들은 송해 공원과 사문진주막촌, 마비정벽화마을, 남평문씨세거지 등 달성군의 가장 핫한 관광지를 둘러보고 관광 달성의 우수성이 무엇인지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부산시는 송해 공원을 벤치마킹해 부산시 중구에 송해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은숙 구청장은 달성군 방문 후 달성군의 관광 정책과 직원들의 열성에 감탄했다는 감사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광주·대구 간 고속 도로 개통에 맞춘 관광 홍보 달성군은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의 개통을 관광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구와 광주는 불편한 도로 사정과 지역 색으로 교류가 많지 않았다. 그동안 대구 시민들은
농촌의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갈수록 일할 사람이 부족한 현실이다. 특히 농번기에는 일손이 모자라 열심히 기른 농산물을 제때 수확하지 못해 애를 태우는 농민이 많다. 법무부가 만든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적절히 잘 이용하는 경상북도 영양군(권영택 군수)은 사정이 좀 다르다. 어떻게 추진하는지 벤치마킹해보자. 경북 유일하게 추진 영양군은 부족한 농업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지난해 10월 베트남 다낭시 화방군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상호 방문 등 농업 발전과 우호를 증진시켜 왔다. 법무부가 2015년부터 시작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올해 전국 10개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에서는 영양군이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번기에 입국해 최장 3개월간 지정된 농가에서 일하고 출국하는 제도로 2015년 10월 충북 괴산에서 처음으로 시범 실시됐다. 지자체가 필요한 만큼의 외국인을 법무부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90일 내에서 체류 가능한 단기취업(C-4) 비자를 발급하고, 지자체가 외국인을 농가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 번 입국한 외국인은 다음 농번기에 다시 입국해 일할 수 있다. 베트남 화방군에서 우수 인력 확보 영양군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이 미세먼지로 골치를 앓고 있다. 지자체 중 광주광역시는 유독 미세먼지를 체계적으로 잘 관리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1993년부터 5년 단위 환경보전계획 체계적 추진 환경정책의 기본은 환경오염과 훼손을 예방하고, 동시에 환경을 적정하고 지속가능하게 관리·보전하여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광주광역시는 이를 위해 국가 환경종합계획과 연계한 환경보전계획을 1993년부터 5년 단위로 추진해 오고 있다. 친환경자동차 정책으로 미세먼지확 줄었다 광주광역시는 환경보전계획을 수립하고 미세먼지농도를 관리하고 있다. 천연가스버스, 수소차 등 저공해자동차 보급과 녹스(NOx)저감시설 설치 등 친환경자동차 정책이 미세먼지 저감에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도로먼지를 제거하는 진공흡입차 운영과 그린 바이크 시티(Green Bike City) 조성 그리고 공유자전거 운영 등 민관 협업을 통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동네환경 개선하는 ‘다가치 그린’ 앱 ‘다가치 그린’ 앱은 지난 2015년 정부 3.0 브랜드 과제인 혁신행정서비스 최우수과제로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