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사령관이 인천 상륙에 앞서 가장 먼저 점거한 섬, 안산 풍도가 ‘6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됐다.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1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작고 아름다운 섬 풍도를 ‘6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홍보한다”고 밝혔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나라사랑 실천을 위해 역사적, 군사적, 지리적으로 중요한 섬을 선정했다는 게 한국섬진흥원 측의 설명이다. 풍도(楓島)는 청 단풍나무가 많은 섬이라고 하여, 단풍 풍(楓)자가 이름에 붙여졌다. 예로부터 중국과의 교역을 위한 해상 교통 중심지였으며, 군사적 요충지로서 많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풍도는 청일전쟁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일본이 조선으로 향하는 청나라 함대를 기습 공격한 사건(풍도해전)이 발생했으며, 이를 신호탄으로 청일전쟁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풍도해전 당시, 청나라 군사들의 시신이 밀려왔던 바닷가인 ‘청옆골 해변’과 청군의 시신을 보고 불쌍히 여겨 풍도 주민들이 묻어 주었다는 ‘청나라 군사 잠든 곳’ 등 당시 역사가 남아 있다. 또한 맥아더 유엔군사령관이 인천상륙작전 직전 풍도에 잠시 머물면서 태극기를 직접 만들어 산 정상에 꽂은
지방공기업평가원(이하 ‘평가원’)이 5월 30일(화) 제13대 목영만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목영만 이사장은 대전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와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석사를 마친 후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고, ▲서울시 자치행정과장 ▲서울시 비서실장 ▲서울시 환경국장 ▲서울시 맑은서울추진본부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 ▲행안부 지방행정국장 ▲행안부 차관보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목영만 평가원 이사장은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부처에서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지방공공기관 혁신 지원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기웅 교수는 (사)내포디자인포럼 이사장으로 여미오미 로컬푸드 센터 고문으로 강원대 디자인학과 교수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해왔다. 현재는 오직 농촌, 농산업의 선진화에 올인하며 4년 전에 오픈한 '여미오미로컬푸드'의 상임고문 겸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농민이 주인인 협동조합의 발전을 위해 협동조합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아내느라 정신이 없다. 특히 2021년 세한대학교와 협업으로 국내 최초로 6차산업디자인 전공을 AI콘텐츠디자인학과에 개설하고 여미오미로컬푸드의 실습장과 별도의 창업농장에서 교수, 학생들이 새로운 창조 농업을 일구어내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한마디로 자칭 브랜드 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자신만의 융복합 농업을 디자인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차별화된 농산업을 일구어내는 일에 선도하고 있다. 그를 여미오미 로컬푸드 센터에서 만났다.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장 시절 농식품부 6차산업 심사 평가 후 관심을 갖게 된 농업 디자인 Q) 언제부터 농업분야 6차산업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A) 저는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소셜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대한민국의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전통주 연구 업무를 담당하는 이대형 연구사가 전통주 인문학책 『술자리보다 재미있는 우리 술 이야기』를 출간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08년도부터 경기 농산물 소비 확대와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전통주 연구를 진행해 왔다. 경기 쌀과 지역특산 농산물을 이용한 전통주(막걸리, 약주, 증류식 소주 등) 개발 기술을 20여 업체에 이전했다. 특히 이대형 연구사가 민간기업에 이전한 산양삼 막걸리는 2017년 우리술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역시 이 연구사가 개발한 벌꿀을 이용한 허니와인은 우리술품평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여러 차례 받았으며 2022년 대통령취임식 건배주로도 사용됐다. 최근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종 벼 품종인 참드림쌀을 51% 사용한 쌀 맥주 ‘미미사워’가 일본 맥주 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대형 연구사는 전통주 연구 과정에서 느낀 점과 전통주에 대한 바른 정보를 알리고 싶어 다양한 언론 매체에 전통주 칼럼을 연재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우리 술 전문가 이대형 연구사의 전통주에 대한 시대별 역사와 문화를 망라한 우리 술에 대한 고찰이 담겨있다. 책은 우리의 조상들이 막걸리와 소주만이 아닌 서양의
청년자기다움 설립자이며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연구교수인 이주열 교수가 신간 '탁월하게 나답게 사는 삶'을 출간한다. 이 책은 자기답게, 나답게 빚어가는 삶은 그 자체로 작품이라는 것으로 남을 이기기보다 남다르기를 힘쓰고 승자 독식 대신 함께 행복하기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가치, 관점, 강점, 탐구서이자 실제적인 커리어 가이드라고 할 수 있다. 탁월하고 영향력 있는 삶의 원리 제시 이주열 교수는 자기답게 살기 힘든 현실, 그런데도 자기 강점을 찾아 미래르 도모하라는 압박, 각자도생과 무한경쟁, 그 속에서 나다운 모습과 방식으로 나만의 성공을 일구기 위해서는 그 답이 바로 내 안에 있다고 말한다. 그는 '아이덴티티(자기발견), 인사이트(세상과 시대, 사회 통찰), 인풋(공부와 훈련), 이미지(목표와 전략 구체화), 인플루언스(적용과 실천)'라는 다섯가지 키워드로 탁월하고 영향력 있는 삶의 원리를 제시하며, 오롯이 자신만의 꿈으로 빛날 변화의 여정에 독자들을 초대한다. 이주열 교수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은행 IT부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중 자신의 길이 아님을 깨닫고 과감하게 퇴사했다.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싶어 어릴 적 품었던 인문학의 길을 걷는다. 올해의 컨
기획재정부·KDI는 2023년 5월 25일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한국경제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립 6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개회식에서는 추경호 부총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조동철 KDI 원장의 환영사와 Anna Bjerde 세계은행 사무총장의 축사가 있었다. 추경호 부총리는 "'한국경제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오늘 컨퍼런스는 한국의 경제 발전 역사를 뒤돌아보고 미래의 대한민국을 한 발 앞서 준비해 나가기 위한 자리"라면서 "1961년 1인당 국민소득인 82달러, 2022년 1인당 국민소득은 33,000달러라로 지난 60년간 1인당 국민소득이 약 400배 증가해 세계가 평가하는 경이적인 경제 발전 성공 사례"라고 설명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둔화와 금융불안이 계속되면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커지고 수출 및 투자 부진 등에 따른 국내 경기둔화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물가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면서 일관성있고 예측가능성 있는 정책을 통해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민생경제의 안정과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우리 경제의 생산성
당진시가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산 목자재 및 제품 활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재료로서 탄소 저장 효과가 타 재료 대비 우수해 기후변화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한 소재로 인식되고 있는 목재의 이용문화 정착과 확산은 최근 가속되고 있는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현재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시는 삼선산수목원에서 작년 처음으로 진행한 자연 미술제에 목재 이용 관련 △교육프로그램 운영 △국산 목재를 이용한 다양한 자연 소품 만들기 등 제작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해 자연스럽게 국산 목재 이용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산림청 주관의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목재 이용 확산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목재의 장점을 살려 벌채지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가공해 만든 목재펠렛 및 목재칩을 난방 및 발전용 연료재로 대체할 수 있도록 벌채 신청인으로 하여금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연말에는 산림사업 추진과정에서 나오는 목재를 취약계층의 연료용으로 제공하는 등 국산목재 활용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기종
지민규 충청남도의원(아산6·국민의힘)은 제3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태아 건강보험 지원을 제안했다. 충남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도내 출생아는 1만984명이고, 같은 해 건강이상 등록아는 4049명에 달했다. 이중 선천성 이상아는 2258명으로 2012년 1469명에서 10여 년 만에 무려 50% 이상 증가했다. 지민규 의원은 “최근 환경오염, 산모의 고령화 등으로 심장·호흡계·뇌질환 등을 겪는 선천성 이상아나 미숙아 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미숙아 출생률은 27년 전보다 4배 이상이나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생명의 탄생으로 축복받아야 할 많은 아기들이 건강 이상으로 태어나고 있다”고 우려하며 “미숙아의 경우 치료비가 1억 원을 넘는 경우도 있고, 선천성,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에 빚이 감당할 수 없이 늘어나기도 한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정부는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와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미숙아 최대 1000만 원, 선천성 이상아 500만 원 한도의 치료비만 지원한다”며 “희귀질환이지만 병명이 나오지 않은 경우 이마저도 지원받지 못해 가족들의 인생을 포기
전국 최연소 기초의원으로 당선된 최인호 관악구의회 의원은 현재 대학생이다. 휴학을 하며 현재 관악구의회 의원으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인헌고 교사들의 정치편향 문제를 폭로하며 이름을 알렸던 최인호 의원. 관악구의회 제도권에 들어와 현장에서 실감나는 의정활동을 하며 보고 느낀 점이 많았다. 지방의원의 적나라한 현실을 고발하기도 하면서 대한민국이 발전을 위해서 지방의회가 없어져야 한다는 파격적인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여야를 떠나 대한민국의 가장 젊은 현역 지방의원으로 그가 느낀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 현실을 하나 하나 들어보자. 짧은 기간에 최 의원이 파악한 지방의회의 문제점은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20년이 넘으며 지방의원들이 쌓아왔던 역할에 의문을 던지기도 한다. 아직은 젊다보니 뭘 모르고 한 소리라고 치부해버리기에 그의 눈에 비쳐진 지방의회 현실이 주민들의 기대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어보였다. 모든 정책에는 이념이 작용될 수 밖에 없다는 최 의원의 주장에 공감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탄생시킨 최연소 젊은 정치인이니 만큼 그의 발언을 한번 찬찬히 되새겨보고, 더 나은 정치 미래를
1895년 프랑스 파리의 한 카페에 모인 사람들 앞에서 사진 기술자였던 오귀스트 뤼미에르, 루이 뤼미에르 형제는 신기한 장치를 하나 선보인다. 장치의 이름은 ‘시네마토그래프’. 정지된 장면만을 담아낼 수 있는 사진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하여 움직이는 영상을 담아 스크린에 재생할 수 있는 장치였다. 시네마토그래프를 통해 상영된 영상은 열차가 역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50초 가량 담아낸 영상으로 특별한 플롯이나 연출은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 최초로 대중에게 공개된 이 영상물은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영화’라는 장르를 만들었고, 세계 최초의 영화로 인정받게 된다. 시네마토그래프의 발명으로부터 100여 년이 지난 현재, 영화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냈다. 하지만 100여 년 전의 시네마토그래프에서 지금의 블록버스터 영화에 이르기까지,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영화는 현실을 재구성하는 장치’라는 점일 것이다. 심지어 컴퓨터그래픽과 각종 기술을 활용해 실존하지 않는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것이 영화임에도, 그 안에는 현존하는 인간의 삶과 사상이 반드시 담겨 있다. 행복에너지 출판사가 펴낸 책 『빛의 속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