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0일부터 ‘2025년 경상남도 농어업인수당’을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수당 지급대상자는 24만 6,000명이며, 총 738억 원이 투입된다. 경영주 개인별 30만 원, 공동경영주로 등록된 농어업인에게도 30만 원이 지급된다. 지급수단은 시군별 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된다. 전년도까지는 농협채움카드 포인트 충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였으나 올해 '경상남도 농어업인수당 지급조례'를 일부 개정하여 현금 지급을 추가하였다. 지급수단 중 농협채움카드 포인트는 20일부터 충전이 시작된다. 그 외 현금 계좌이체와 지역사랑상품권은 6월 말 ~ 7월 초까지 지역별 일정에 따라 지급된다. 특히, 농협채움카드가 없거나 계좌이체가 안되는 농어업인은 30만 원이 충전된 선불카드를 7월 말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배부될 예정이다. ‣ 현금 계좌이체(11개 시군) : 창원‧진주‧사천‧김해‧거제‧양산시, 의령‧함안‧산청‧함양‧합천군 ‣ 농협채움카드 포인트 충전(5개 시군) : 통영‧밀양시, 창녕‧고성‧거창군 ‣ 현금‧농협채움카드 포인트 선택 : 남해군 ‣ 지역사랑상품권 : 하동군 농협채움카드 포인트로 충전되는 농어업인은 올해 12월 31일
한때 '솜리'로 불렸던 거리. '평동로'를 따라 이어지는 담벼락마다 오래된 간판이 아련한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은 익산 도심 한가운데 숨겨진 시간의 서랍이다. 주단거리, 바느질거리가 말없이 이 거리를 지켜왔다. 수십 년 전만해도 사람들은 이곳에서 옷을 지어 입었고, 삶의 중요한 절기마다 함께 웃고 울었다. 화려했던 영광은 지났고, 도시의 변화 속에서 이제는 속절없이 낡아버린 벽돌집, 덧칠된 간판이 남았다. 그렇게 오랜 시간 잊혀졌던 이 '솜리마을'에 익산시가 다시 시간을 걷는 길을 열고 있다. 과거와 오늘이 만나는 거리 갈대숲에 숨어 있던 작은 마을 ‘솜리(솝리)’. 고작 인가 10호 남짓이 전부이던 이 마을은 1914년 동이리역이 생기고 열차가 들고 나면서부터 그야말로 엔진을 단 듯 ‘초고속 성장’을 이루며 교통의 중심지, 상업 도시로 발전했다. 익산시는 근대기의 상업과 생활, 저항과 생존이 응축된 살아있는 유산과 흔적을 잘 정비해 ‘솜리마을’을 조성했다. 근대문화유산의 숨결을 담은 살아있는 문화 체험 공간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솜리마을은 단순한 전시형 공간이 아닌, 원도심의 역사적 자산을 기반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대한제과협회외 함께 6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성수동에서 ‘가루쌀 빵지순례’ 팝업 전시관을 운영하여 전국 102개 베이커리의 가루쌀빵 신제품을 홍보한다. 이번 전시관에는 지난 10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된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품평회의 수상 작품을 전시하고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방문객은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제품 3종 ▲ 쇼콜라 헤이즐넛 페스츄리(제과점 : 쟝블랑제리), ▲ 가루쌀로 만든 넛봉(브래드팩토리 망캄), ▲ 무화과 버터앤밀크(라비토)를 맛볼 수 있다. 또한, aT사장상, 대한제과협회장상 수상 업체들의 베이커리 작품 관람과 함께 SNS 방문 인증을 통해 경품을 수령할 수 있다. 소비자 참여 이벤트인 ‘2025 가루쌀 빵지순례’도 오는 6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전국 가루쌀빵 판매 매장에서 가루쌀빵을 포함한 제품 구매 시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 제작팀과 협업하여 제작한 키링을 증정한다. 또한, ‘2025 가루쌀 빵지순례 숏폼영상 공모전’을 개최하여 가루쌀 제품 구매자가 숏폼 영상 제작 및 개인 SNS 업로드를 통해 참여하면 총 100여명을 선정하여 최대 100만 원,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 대구남구청장, 이하 협의회)가 6・3 대선으로 출범한 새 정부에 지방분권 헌법 개정 등 5대 분야 21개 과제의 국정과제 반영 및 기초지방정부와의 소통 강화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17일 MBC컨벤션 진주에서 개최된 민선8기 3차년도 제4차 공동회장단회의에서 ‘새 정부에 바란다.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 공동건의문’을 채택하였다. 조재구 대표회장은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전국 226명의 시장·군수·구청장을 대표하여 실질적 자치분권을 달성하고자 건의한다”며 그 배경을 밝혔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지방정부는 역사적, 경험적으로 중앙의 파고를 늘 감당해 왔으며, 국가가 어렵고 힘들 때마다 대한민국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공백을 메워왔다”고 강조하며, 지방자치의 존재 이유를 역설하였다. 또한 “기초단체장의 경험을 가진 대통령께서 누구보다 지방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계시며, 시·군·구 중심의 자치분권 실현에 더욱 앞장서 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하였다. 건의문에서는 정당과 지역을 넘어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새 정부의 성공에 앞장설 것을 약속하며, 다음의 3가지 사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인공지능(AI) 분야의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AI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청년들에게 AI 실무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최신 AI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한 실전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며, 취업 및 창업까지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참여 기업을 AWS, Google Cloud, NAVER Cloud, NVIDIA, Microsoft 등 5개사로 확대해, 기업별 20명씩 총 100명의 AI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네이버클라우드의 ‘Hyper Clova X 프로젝트’,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플랫폼 기반 AI서비스 프로젝트 개발 과정’ 등을 포함하여, 각 기업의 플랫폼과 기술을 활용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2개월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되며, AI 이론부터 프로젝트 실습, 포트폴리오 구성까지 실전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또한, 빅테크 기업 인증 자격증 취득 기회, 현장 견학, 취업 멘토링
구미시는 지난 14일 낙동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6회 구미시민 녹색 자전거 대행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환경의 날을 기념한 이번 행사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열렸으며, 탄소중립 실천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읍면동 그린바이크, 사이클연맹, 구미자전거사랑(구·자·사), 두바퀴점검단, 자전거교실 수료생, 환경단체,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내년부터 도입될 구미시 공영자전거의 공식 명칭이 최초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선정된 이름은 ‘바이구미’로, ‘바이크(Bike)’와 ‘구미(Gumi)’의 합성어다. ‘구미와 함께 달린다, 자전거를 타고 구미를 누빈다’는 의미를 담아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녹색생활 실천을 주제로 한 다양한 부스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커피박을 활용한 키링과 부채 만들기(탄소제로교육관) △천연모기퇴치제 만들기(자연보호구미시협의회) △폐플라스틱 테라리움 만들기(경북자연사랑연합) 등 체험형 부스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ESG활동 전시 △탄소중립 퀴즈와 사행시 짓기(탄소중립지원센터) △폐건전지 교환 △교통안전 홍보
원주시와 원주문화재단은 ‘2025 원주만두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4일 오전 10시 원주문화재단 신명관에서 축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박창호 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축제추진위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두축제의 전략과 비전, 축제장 공간 구성 및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추진위원회는 축제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의원, 대학교수, 전통시장 상인회장, 관계기관·단체장 등 총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연말까지 성공적인 축제 추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5 원주만두축제는 ‘통큰맛남’을 주제로 오는 10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3일간 중앙동 전통시장 및 문화의 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축제 공간 확장 및 문화 콘텐츠 확대, 프로그램 다양화로 공감 가치를 창출해, 한층 더 강화된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전국 최초, ‘만두’라는 주제를 가지고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두가 노력한 결과, 원주만두축제가 2회 만에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
예산군은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운영과 관련해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답례품 5개 품목을 추가 선정했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품목은 △프라이팬 세트 △전통옹기 △나박김치 △고구마 △서리태 등 총 5종으로, 고향사랑e음 누리집을 통해 기부자에게 제공된다. 현재 군은 △사과 △쌀 △버섯 △한우 △사과와인 △장류 △사과즙 △기름 △국수 △한과 △더덕장아찌 △사과빵 △수세미세트 △모노레일 탑승권 등 기존 14개 품목의 답례품으로 제공 중이며, 이번 추가 선정으로 총 19종의 답례품을 제공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다양하고 품질 좋은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부자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예산군 알리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해당 자치단체는 모금된 기부금을 주민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기부자에게는 세액 공제와 함께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한다. 2025년부터는 개인당 연간 기부 한도가 2000만원으로 확대되며, 10만원 이하 기부 시 전액, 1
인천광역시는 오는 6월 24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인천여성 일자리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인천 상설 채용박람회’의 세 번째 행사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구직자의 구직 활동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고용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인천시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북부고용노동지청, 인천제대군인지원센터, 인천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그리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인천광역·인천·인천남동·인천미추홀·계양·인천산단 새일센터) 6개소가 공동주관한다. 현장 채용관에는 총 30개 기업이 참여해 사무, 생산, 서비스, 마케팅, 개발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약 240명을 현장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력서 사진 촬영, 국민연금 바로알기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되며, 방문한 구직자들을 위한 커피 부스와 리플릿 이벤트도 마련되어 참여자 만족도를 높인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이력서와 신분증,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해당자에 한함) 등을 지참해 행사 당일 면접에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이력서 작성 등 취업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참여기업의 채용 공고는 인천상설채용박람회 공식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러 친선문화 큰 잔치’와 연계해 K-푸드 홍보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한·러 친선문화 큰 잔치’는 매년 6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CIS(독립국가연합) 최대 규모의 민간교류 문화행사로, 올해는 K-푸드 체험을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K-푸드를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에는 5000여 명의 시민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농식품부와 aT는 높아진 현지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소비 트렌드에 맞는 대표 유망 품목을 뽑아 현장 홍보에 나섰다.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면류 신제품을 비롯해 김치, 인삼, 음료, 유자차 등 액상 차류를 집중 소개하며 K-푸드의 매력을 알렸다. 특히 한국형 편의점, 라면 카페 등 현지에서 유행하는 새로운 유통 플랫폼에 맞춰, 라면·김치·음료를 ‘짝꿍 식품’으로 구성한 맞춤형 마케팅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메타버스 홍보관, K-푸드 체험 공간, SNS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도 병행해 현장을 찾는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CIS 지역은 한류와 함께 K-푸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