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10개 공공장소를‘유해야생동물 먹이 주기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2026년 1월 1일부터 6개월 간 계도기간을 거쳐 2026년 7월 1일부터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3일 밝혔다. 위반 시 1차 20만 원, 2차 50만 원, 3차 이상은 최대 100만 원까지 부과된다. 이는 비둘기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악취, 건물 훼손, 질병 전파 등의 피해를 줄이려는 조치다. 시는 시민의 쾌적한 휴식권을 보장하고 공중위생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일 공공장소를 ‘유해야생동물 먹이 주기 금지구역’으로 우선 지정해 고시했다. 금지구역은 일산문화광장, 마두역광장, 주엽역 광장, 낙민공원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주요 공원과 광장을 포함한 10개소다. 시 관계자는 “비둘기 먹이주기는 선의로 보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시민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행위”라며“도심 환경 개선과 위생 문제 해소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도 기간 동안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안내판 설치, 홍보 활동, 현장 점검을 병행해 도심 생태계 관리와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정책이 도심 속 사람과 야생동물이 조화롭
인천광역시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원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맞춤형 1:1 상담’이 현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어 연말까지 기간을 연장한다. 시는 지난 11월부터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1,355명을 대상으로 전화 기반 상담을 통해 지원 제도를 알지 못했던 피해자를 직접 발굴하고 지원 안내 및 신청 연계를 병행하고 있다. 상담 과정에서 많은 피해자들이 “지원 제도가 있는 줄 몰랐다”, “본인이 대상이 아닌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상담을 계기로 지원 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신청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어 정책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는 피해자가 행정을 찾아오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찾아가는 서비스 방식을 통해 정책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긍정적인 현장 반응과 추가 상담 요청, 지원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짐에 따라, 시는 당초 12월 19일 종료 예정이었던 상담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상담 결과는 향후 지원제도 보완, 신청 절차 개선, 홍보 방식 정비, 사각지대 유형 분석 등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정책의 기반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지영 시
"서울시민의 보통의 하루를 여는 아침해를 담은 노란빛" 서울시가 ‘2026년 서울색’으로 ‘모닝옐로우(Morning Yellow)’를 선정했다. ‘모닝옐로우’는 매일 아침 떠오르며 서울시민의 하루를 여는 아침해에서 추출한 색으로, 2024년 스카이코랄(한강 노을), 2025년 그린오로라(긴 여름밤 가로수)에 이어 서울시민의 일상·정서·트렌드를 반영한 세 번째 서울색이다. 이번 서울색은 매일 아침 시민들이 맞이하는 아침해의 노란빛으로 시민들이 바라는 무탈하고 맑은 하루의 활력을 담았다. 서울색은 도시와 시민들의 일상과 관심사, 변화를 반영한 것이 특징으로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사회·기후·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빅데이터 등으로 분석해 2025년 키워드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2025년은 잦은 비와 가을장마 등 이상 기후와 디지털 홍수 속 피로감, 사회적 불확실성 등 잦은 변화가 두드러진 해로 시민들은 ‘무탈한 일상’과 ‘내면의 안정’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근 러닝을 포함한 필사·뜨개질·산책 등 자기돌봄형 취미가 확산되며 시민들은 스스로에게 집중하며 일상 활력을 회복하는 경향이 큰데, 서울시민 1,41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2026 서울색에
대구 달서구는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경제활성화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평가’에서 정책성과 부문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대구 지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한 성과다. 달서구는 지난 7월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에 이어 또다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올해 실시된 사회적경제 관련 모든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이번 평가는 사회적경제의 현재를 진단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 정책기반 정비, ▲ 지원 수준, ▲ 정책성과, ▲ 거버넌스 수준 등 4개 분야, 17개 지표를 기준으로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총 11개 기관이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달서구는 사회적경제 연도별 활성화 계획 수립 등 정책기반 정비, 찾아가는 사회적경제 마켓·사업개발비 지원 등 다양한 현장형 지원 정책, 중앙부처 연계 기업지원 통합설명회 개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의 SVI 교육 연계 등 거버넌스 협력 강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달서구는 대구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사회적경제 기업의 종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달서구 사회적경제지원
인천광역시가 미래 통일 시대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함께 통일 미래의 비전을 모색하고자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11월 27일 인하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청년 사회적 대화 프로그램 ‘청년 통일 아이디어 톡톡’이 개최된다. 인천통일플러스센터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만 19~34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본 행사는 통일 전문가들의 토크콘서트와 참가자들의 관심 분야별 소그룹 토의로 구성된다. 특히, 소그룹 토의는 △진로·직업 △건축·도시 △창업·IT △문화·예술 △여행·생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이를 통해 통일이 청년세대의 관심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하는 청년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우수 소그룹 선정은 물론 희망자 전원에게 참가확인서도 발급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1월 24일까지 인천통일플러스센터 블로그(https://vo.la/Tu3qTXN)에서 할 수 있다. 유준호 시 정책기획관은 “현재 청년세대가 통일을 지나치게 정치적인 의제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인천 청년들이 ‘청년 통일 아이디어 톡톡’을 통해 통일이 자신들의 삶과 긴밀하게 연결된 주제
양천구는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서울시 최초로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키움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과 7월 부산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초등학생 자녀가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계기로 추진됐다. 구는 영유아 중심으로 운영되던 밤샘 돌봄서비스를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아동이 홀로 남게 되는 상황을 예방하고, 보호자가 초등 자녀까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24시간 공공 돌봄 환경을 마련했다. 구는 지난 7일 관내 ‘우리동네 키움센터’ 9개소와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12월까지 초등학생 밤샘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2026년 1월부터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키움센터’ 운영에 들어간다. 지역별 수요를 고려해 ▲목동권역 키움2호(목2동) ▲신정권역 키움6호(신정1동) ▲신월권역 키움7호(신정3동) 등 3개소를 ‘밤샘 긴급돌봄 키움센터’로 지정하고, 밤 8시부터 다음 날 아침 8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담 및 신청은 관내 ‘우리동네 키움센터’ 9개소에서 모두 가능해 가까운 곳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용을 원하는 경우 사전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나, 병원 진료·가족 간병·경조사 등 긴급 사유가 있을 때는 당일 오후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11월 2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in 남양주+구리’를 개최한다.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는 도내 중장년 구직자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경기 5070 그레잇잡투어(Gray it-job tour)’의 하나로 마련됐다. 남양주일자리센터, 남양주시니어클럽 등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과 협력해 5070세대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7월 수원시를 시작으로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도민의 접근성을 강화했으며, 채용 상담은 물론 경력 재설계 프로그램까지 종합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형 일자리 행사다. ‘남양주+구리 박람회’에는 서창산업(주), ㈜케이미트팜 등 도내 우수기업 30개사가 참여해 인사 담당자가 직접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40여 개사가 간접 채용 방식으로 이력서를 접수해 폭넓은 채용 기회를 마련한다. 행사장 내에는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 ▲커리어 코칭 ▲재무 상담 ▲시니어 유망직업 체험 등 구직자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18일 양주시 소재 경기종합섬유지원센터에서 개최되는 ‘양주시2
부여군은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자, 지난 10월 13일부터 기존의 출산장려금 제도를 ‘출산육아지원금’으로 전면 개편했다. 이 개편안은 출생 순위에 따른 차등 지급 방식을 폐지하고, 부여군에 주민등록이 된 0세부터 만 8세까지의 아동 1인당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하여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최초 출생 순위 무관 동일 지원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첫째·둘째·셋째 이상 등 출생 순위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으며, 부여군도 기존까지는 첫째, 둘째, 셋째 이상 출생아에 따라 각각 50만 원, 200만 원, 500만 원 등 차등적으로 지급했으나 제도 개편에 따라 출생 순위와 상관없이 아동 1인당 최대 1,000만 원을 동일하게 지원한다. 이는 결혼과 출산을 고민하는 가정에 ‘차별 없는 복지’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점에서 신선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도 이러한 형평성 중심 지원 방식은 매우 드물고, 도입 사례가 많지 않아 부여군이 ‘돌파구’를 찾은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장기적 지급 방식, 실질적 양육비 부담 감소 지원금 지급 방식도 기존 단일 일시금(예: 500만 원 등)에서 매월 장기 분할 지급
탄소중립을 향한 김해시의 발걸음이 거침없다. 기후위기 대응, 탄소 저감, 도시열섬 완화, 시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 일련의 정책이 도시 전역을 녹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기후안심도시 김해’를 비전으로 내건 김해시는 에너지 절감형 기반시설 확충에서 생활권 녹지 확대, 시민참여형 녹화운동까지 전 부문에 걸쳐 ‘숨 쉬는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산업도시의 체질을 바꾸는 녹색 인프라 김해는 전통적으로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였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의 부담이 커지면서, 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김해시는 산업단지 내 도로변과 공장 주변 유휴지를 활용하여 ‘기후대응 도시숲’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이 사업은 환경부의 ‘기후대응기금 국비보조사업’으로, 도심 내 생활권과 산업단지 주변의 유휴공간을 숲으로 전환해 도시 전체의 생태 순환망을 복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까지 조성된 면적은 총 17.4ha(21개소)로, 누적 사업비만 171억 원에 달한다. 2019년 : 골든루트 산업단지(1.4ha) 2020년 : 덕암산단·내삼완충녹지·금관대로(2.0ha) 2021~2022년 : 장유IC·남해고속도로변·대청IC 등 12개소(8.8ha) 2023
동두천시가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는 중장기발전 전략이 제시됐다. 도시재생 연구팀이 참여한 시 발전계획 전략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이 짧고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이 부족하며, 체육시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동두천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제시했다. 이 전략은 풍부한 자연 자원과 고유한 정체성을 활용해 스토리텔링형 관광 도시로 도약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와 생활 체육 기회를 확대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소요산 권역은 전국적 인지도를 갖추고도 체류형 콘텐츠가 부족해 재방문율이 낮고, 보산동 외국인 관광특구는 시설 노후화와 브랜드 약화로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이 전략은 평가하고 있다. 생활 체육 참여는 늘어나고 있으나, 전문 체육시설과 주민 친화형 프로그램이 부족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여건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주요 요구가 △테마 관광지 개발(34.0%) △전문 체육시설 확충(32.8%) △문화예술 관람 프로그램 확대(27.1%) △문화예술 공간 및 시설 개선(26.9%)으로 조사됐다. 인터뷰에서는 소요산 연수형 숙박시설 확충, 파크골프장과 국제 빙상경기장 등 체육 기반 시설 보강, 보산동 관광특구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