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들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세무 행정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19일 샘고을시장 상인교육장에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소’를 운영하고, 상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무 중심의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상담은 평소 영업 활동으로 인해 따로 시간을 내어 세무사 사무실을 방문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현실적인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마을세무사가 직접 방문해 세금 신고 절차부터 부가가치세, 지방세 불복청구 등 사업 운영 과정에서 빈번하게 마주하는 복잡한 세무 문제들에 대해 알기 쉽게 안내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상인들은 “평소 어렵고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으니 이해하기가 쉬웠다”거나 “사업에 필요한 핵심적인 부분을 콕 집어 알려줘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생업 현장을 비우지 않고도 전문적인 상담을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 큰 점수를 줬다. 이날 운영된 마을세무사 제도는 경제적 사정이나 세무 정보에 대한 접근성 부족으로 전문적인 상담을 받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세무사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공익 제도다
하동군이 청년과 근로자의 안정적 주거 및 지역 정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착형 0원 임대주택’이 높은 관심 속에 입주자 모집을 마감했다. 이번 모집은 유형별로 청년 14호·신혼부부 11호·근로자 9호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청년 167명, 신혼부부 15명, 근로자 35명 등 총 217명의 신청이 몰렸다. 특히,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청춘아지트 하동달방’은 11.9: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년층의 폭발적 관심이 확인됐다. 전체 지원자 중 197명이 30대 이하로 나타났으며, 직업별로는 △기업 근로자(44.2%) △공무원(23.5%) △자영업자(9.7%) 등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농업, 특수고용직 등 다양한 직군에서 폭넓은 신청이 이어져 지역 정착형 임대주택에 대한 기대감이 두드러졌다. 군은 오는 12월 20일 오후 2시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공개 추첨 방식으로 입주자와 동호수를 최종 확정한다. 한편 하동군은 청년 주거뿐 아니라 일자리, 문화, 지역 활동 등 전방위 지원으로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환경을 동시에 갖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청년타운이라는 대규모 주거 공간과 함께 커뮤니티와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청년비즈니스센터를 본격 운영하며
원주시는 10일 오후 1시 30분, 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지역의 대표 향토기업인 삼양식품㈜와 액상스프 공장 신설 투자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원강수 시장을 비롯해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과 관계자가 참석해 상호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양식품은 2027년 상반기까지 780억 원을 투자해 우산동 기존 생산 캠퍼스 부지 내에 액상스프 전용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90명의 신규 고용도 창출될 예정이다. 삼양식품의 수출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생산 역량의 상당 부분이 원주에서 이뤄지고 있어, 이번 투자는 원주시가 삼양식품㈜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기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지역 식품 산업의 위상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는 이번 투자가 지방 세수 증대와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속한 인허가 처리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함께 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올해 4월 같은 그룹사인 삼양제분㈜의 팜유 정제공장 준공 이후 8개월 만에 결정된 원주시 내 후속 투자로, 삼양식품 그룹의 원주시에 대한 신뢰와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
경기도 부천시의 인구는 2020년 81만 명에서 2024년 76만 9,918명으로 줄었다. 출생아 수는 같은 기간 4,243명에서 3,174명으로 감소했고, 사망자 수는 출생아를 앞질러 ‘자연감소 사회’가 고착화되고 있다. 급격한 인구감소 속에서 부천시는 단순한 출산장려금 이상의 생활밀착형 인구정책을 펼치고 있다. 단순히 ‘아이 낳기’가 아니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더 나아가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전환하려는 시도다. 첫째아부터 출산지원금…‘실질 체감형 인구정책’ 조용익 부천시장은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든든한 힘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2026년부터 출산지원금을 첫째아부터 지급하는 방향으로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그간 넷째아 이상 가정에 700만 원을 지급하던 제도를 전면 개편해, 첫째아·둘째아 100만 원, 셋째 200만 원, 넷째 400만 원으로 조정한다. 이외에도 임신 전 무료 건강검진, 한의난임 치료 및 난자동결 지원, 초등학생 입학준비금 지급 등 생애주기 전 단계에 걸친 인구 대응 정책이 촘촘하게 연결돼 있다. 부천형 교통복지 모델 ‘맘편한 택시’ 특히 주목받는 정책은 ‘맘(Mom)편한 택시 서비스’다
사회복지시설, 종합병원 내 방치돼 있던 공간이 어르신, 장애인 등 보행약자는 물론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푸른 정원과 숲으로 변신했다.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 ‘5분 정원도시 서울’ 실현을 위해 서울국립맹학교 종로캠퍼스 등 약 5,800㎡(약1,750평) 규모의 동행가든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동행가든은 ▴서울국립맹학교 종로캠퍼스 ▴고려대 구로병원 ▴시립성동노인종합복지관 3곳이다. 이번 동행가든 조성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공모사업(나눔숲) 선정에 따라 복권기금 전액(7억 3천만 원) 지원으로 이뤄졌다. ‘서울국립맹학교 종로캠퍼스’ 내 동행가든(2,500㎡)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만지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형 정원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산수유 외 교목 6종 92주, 수수꽃다리 외 관목 7종 869주, 맥문동 외 초화류 14종 9,557본을 식재하여 휴식을 넘어 학생들의 신체 회복과 정서적 안정,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2,500㎡ 규모로 기존 소나무 숲 아래 산책로와 삼색버들 외 17종 3,644주, 수크령 외 15종 8,850본을 식재하여 정원을 조성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이천시는 지난 3일 국회에서 유기성 폐자원(하수찌꺼기, 음식물류폐기물, 가축분뇨)을 통합 처리하는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 추진을 위한 설계비 3억 원의 국비 예산 확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확정으로 이천시는 설계비를 포함해 총 617억여 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은 악취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면 지하화해 장호원하수처리장 부지 내에 일 처리용량 180톤 규모의 주민 친화적 시설로 설치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설계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이천시는 2025년부터 시행된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 이행과 관내 부족한 유기성 폐자원 처리시설 확충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사업의 추진을 위하여 2024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2년여에 걸쳐 ▲타당성 조사 용역, ▲유기성 폐자원별 상위계획 변경,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선정,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착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절차 및 협의들을 이행해 왔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의 선정은 오랜 기간 차곡차곡 준비해 온 끈기 있는 노력에 대한 결실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민 친화적 시설로 설치를 추
청주시는 상당구 청주중앙공원 일원에서 추진한 야간경관 조성 및 사진촬영 장소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에게 밤에도 안전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도심 속 문화관광 명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중앙공원에서 이 사업을 진행해왔다. 중앙공원의 상징인 압각수와 주변 수목에는 은은한 조명을, 광장 등 주요 시설물에는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아름답고 밝은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한 망선루 앞쪽에는 사진촬영 장소를 조성했으며, ‘천년의 사랑길’과 입구 화단에는 이색적인 조명을 활용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중앙공원은 야간에도 시민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처로 재탄생했다. 야간관광 활성화는 물론 인근 성안길 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중앙공원은 청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한 중심지이지만 해가 지면 어두워져 야간 이용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낮에는 역사문화공원, 밤에는 현대적 밤마실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재)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늘(10일) 오전 11시 '아바니 센트럴 부산'(남구 문현동 소재)에서 「2025년 부산청끌기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청년일자리 정책의 핵심인 ‘부산청끌기업(청년이 끌리는 기업)’의 1년간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내년도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청끌기업 발굴·매칭 지원사업’은 임금·소득·고용의 안정성,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등 청년이 선호하는 기업을 발굴·선정하고, 청년 인재를 적극 연결(매칭)하는 시의 대표적인 청년일자리 정책이다. 기업에는 인재 확보 기회를,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오늘 성과공유회에 앞서 2025년 청끌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및 성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채용 이미지 및 기업 브랜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77.3퍼센트(%)로 가장 높았으며, 청년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66.4퍼센트(%)로 복지수준 향상과 수평적 조직문화 강화 등 청년 친화 요소 전반의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는 청년 선호도 상승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입사지원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