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영어교육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3학년 이전 공교육 공백기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1~2학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영어교육이 시범적으로 진행된다. 태블릿PC와 교육콘텐츠는 물론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학습에 필요한 ‘코칭’도 함께 제공한다. 서울시는 서울 소재 지역아동센터 초 1~2학년 10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런3.0-서울형 영어교육’을 실시한다. 운영 기간은 12월부터 6개월이다. 서울런 대상(소득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에 포함되진 않지만 교육자원 접근이 어려운 지역아동센터 구성원들에게도 양질의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해 취약 가구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AI 확산 등 영어가 정보와 지식 접근을 위한 디지털 생존 도구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고른 영어교육을 통해 탄탄한 교육사다리를 제공하고 참여 아동의 학습 전·후 효과 평가해 연령·수준별 ‘서울형 영어교육 모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웹 기술 조사기관 ‘W3Techs’ 최신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웹사이트 콘텐츠 49.3%가 영어로 되어있으며 영어 능력이 곧 정보 습득의 격차로 직결됨을 시사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교육부·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 소득 800만 원 이상 학생의 1인당
서울 중구가 첨단 장비인 '바이퍼'를 앞세워 <설치류(쥐) 스마트 방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바이퍼는 유인제로 쥐를 틀 안에 유도하고 쥐가 들어오면 자동으로 셔터가 내려가는 IoT 기반 스마트 장비다. 포획 후에는 전문업체가 48시간 내 현장 출동해 쥐를 처리하고 주변에 약품을 살포한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구에 접수된 쥐 관련 민원은 43건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주거·상가 밀집지를 중심으로 민원이 집중됐다. 단순 방역 문의도 늘어나 감염병 확산 우려에 대한 주민 불안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퍼’ 장비는 중앙·황학시장, 서울역 광장, 명동 관광특구, 청계천 주변 등 총 6개 지역에 시범 설치되며, 포획 추이에 따라 매달 설치 위치가 조정된다. 또한 방역약품은 최근 2년간 사용되지 않은 성분을 활용해 약제 내성과 2차 독성 우려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민원 발생 시에는 방역기동반이 즉시 출동해 서식지 확인, 먹이상자 설치 등 현장 맞춤 방제를 실시한다. 중구는 지난 10월부터 중앙시장, 황학시장, 서울역 광장 등 주요 민원지역에 쥐 먹이상자 설치와 약품 투여를 진행 중이다. 공동주택과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한 쥐 방제법 홍보
지난 1일 원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교습비등조정위원회’ 심의 결과, 내년 꿈이룸 바우처 관련 분야(음악·미술·무용 등 예체능)의 교습비 ‘동결’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과 인건비 증가 등을 반영한 인상안이 안건으로 논의됐다. 그러나 심의 과정에서 위원들은 고물가 시기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덜고, 원주시 핵심 정책인 ‘꿈이룸 바우처’의 안정적 운영이 우선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결정의 핵심 배경은 ‘꿈이룸 바우처 정책의 지속 가능성’이었다. 위원회는 단기적인 수익 보전보다 2026년 보건복지부 사업 승인 연장 평가를 앞둔 바우처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이 장기적으로 지역 교육계와 청소년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각계 교육 관계자로 구성된 위원들은 인상안 대신 동결에 합의함으로써, 원주시의 교육 복지 정책에 힘을 실어주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휘했다. 이로써 원주시는 교습비 인상에 따른 ‘바우처 지원 효과 반감’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편, 학부모들이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바우처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이번 결정은 자칫 도내 타 시군보다 높은 수준으로 형성될 우려가 있었
용인특례시는 시의 양지지역, 강남대에서 출발해 서울역으로 향하는 광역버스 신규 노선 2개가 2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선정된 노선은 ▲양지지구~고림~포곡~에버랜드~마성IC~서울역(직행좌석, 12대) 노선과 ▲강남대~기흥역~수원신갈IC~서울역(광역급행, 8대) 노선이다. 양지지구 노선은 하루 48회, 강남대 노선은 하루 32회 운행하게 되며, 운송사업자 선정, 차량 확보 등의 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에 운행이 시작된다. 이번 선정 결과는 그동안 시가 주민 요구를 받아들여 지속적으로 노선 신설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양지·포곡·유림·고림지구 주민들은 그간 ‘서울역행 광역버스 신설’을 요청하는 시민 청원과 다수의 민원을 여러 차례 제출했다. 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대광위 수요 조사에 해당 노선 신설을 제출했다. 대광위에서 이를 수용하지 않자 시는 주민 불편 등을 강조하면 노선이 꼭 신설돼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직접 만나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설명하며 광역버스 준공영제 신규사업에 용인 노선이 반드시
용인특례시는 세이브더칠드런과 ‘긍정적으로 아이키우기 페스타’를 29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저출생과 육아스트레스, 아동학대 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아동권리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양육법을 소개하고, 건강한 부모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1부에서는 ‘영화 속 장면으로 마주하는 아이의 마음’을 주제로 지난해 아동권리영화제 수상작 단편영화 ‘콘’을 상영하고, 부모와 자녀의 건강한 소통방법에 대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행복한 부모로부터 자라는 아이들’을 주제로 소통전문가의 강연과 사전·현장 질문을 바탕으로 양육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행사에 참여하는 가족들을 위한 체험 부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행사장에서는 ‘100가지 말상처’ 전시와 가랜드 만들기, ‘지구본 페이퍼아트’ 만들기, ‘양육상담소’ 운영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긍정적인 양육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세이브더칠드런 ‘긍정적으로 아이키우기 페스타‘ 홈페이지(http://pdepconference.or.kr/2025)에서 확인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미취업 청년의 실무 경험 지원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 ‘2026년 상반기 여수형 청년 맞춤형 인턴사업’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본인이 여수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부모가 5년 이상 여수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18~45세 미취업 청년이다. 단 2019~2025년 본 사업 참여자는 선발에서 제외된다. 선발된 인턴들은 신청서에 기재한 희망 기관, 보유 자격증, 전공, 거주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치된다. 근무지는 시청, 공공기관,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관광·문화 관련 기관 등이며 2026년 1월 5일부터 2월 4일까지 1개월간 인턴 근무를 하게 된다. 신청은 문서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여수시청 경제일자리과 방문 또는 등기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시는 12월 17일 공개 추첨을 실시한 후 12월 19일 최종 참여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러 기관에서의 실무 경험이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근무 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청년들이 적성에 맞는 업무 경험을 쌓
구리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유재산 임대료를 기존 요율의 50%로 감면하고, 신청 접수를 11월 30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감면은 지난 9월 2일 개정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과 행정안전부 고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추진된 조치로, 구리시 공유재산심의회를 거쳐 최종 확정되었다. 감면 대상은 「소상공인 기본법」 및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으로, 시 소유 공유재산을 임대해 사용하는 상황에 해당한다. 단, 도로·공원·하천 등 개별법에 따라 부과되는 사용료와 일반 유흥주점업·무도 유흥주점업·카지노업 등 일부 업종은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감면 기간은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이미 납부한 임대료 또한 환급받을 수 있다. 시는 ▲임대료 50% 감면 ▲납부 기한 최대 1년 유예 ▲연체료 50% 경감 등 3가지 지원 조치를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시 소유 공유재산 임대 84건 약 6억 7천만 원 상당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해당 부서에 ‘소상공인
춘천시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경로당을 확대하며 노인 복지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경로당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복지 모델로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30곳의 경로당에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내년에는 29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지난달부터 30곳의 스마트경로당을 동시에 연결해 화상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19일 모아엘가센텀뷰 경로당을 방문해 프로그램을 직접 참관하며 어르신들과 소통했다. 육 시장은 화면에 연결된 다른 경로당을 호명하며 인사를 나누고 ‘모정의 세월’을 부르기도 했다. 육 시장은 “이번 시범 프로그램이 단순한 디지털 교육을 넘어 노인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디지털 복지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달 중 건강측정장비와 안면인식 키오스크도 설치해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고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대한노인회 춘천시지부에는 스마트경로당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해 음향 영상장비를 갖춘 가운데 방음공사만 완료되면 운영에 돌입한다. 이번 스마트경로당 시
보성군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제21회 벌교꼬막축제를 벌교천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벌교꼬막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꼬막과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인 벌교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향토 문화축제로 지역을 넘어 전국적 축제로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청정갯벌의 선물! 벌교꼬막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벌교꼬막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전시회, 벌교꼬막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가 들어서며,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벌교꼬막축제는 행사 시작을 알리는 농악 길놀이(시가행진)와 꼬막주먹밥 1,000인분 만들기, 꼬막청소년예술제, 개막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개막식은 MBC 가요베스트와 연계해 나태주, 미스김, 마이진 등 20여 명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태백산맥 문학관 개관 17주년 행사를 비롯해 ‘꼬막이야기 오케스트라’ 공연 ‘아리랑과 함께하는 꼬막음악회’ 무대가 펼쳐진다. 국악인 박애리의 사회로 진행되는 음악회에는 가수 박지현, 보성군립국악단, 민성아 등이 출연한 축하공연에 이어 화려한 불꽃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소설 태백산맥 무대 등반, ‘우리 국악 한마당
서울시는 12월 31일 자정 ‘제야(除夜)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할 시민대표를 11월 6일~30일까지 추천 받는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지난 1953년부터 계속되어 온 새해맞이 행사로, 2005년부터 공개추천을 통해 시민대표를 선정해 왔다. 타종인사 추천대상자는 ▴국민에게 희망을 준 인물, ▴나눔 실천, 역경 극복, 용감한 시민 등, ▴기타 화제의 인물로 사회 각계에서 올해를 빛낸 이들이다. 최근 수년간 타종 행사에 참여한 주요 인사로는 ▲교통사고로 교량 바깥으로 튕겨나간 운전자를 맨손으로 잡고 45분간 버텨 낸 박준현 소방교(2024년)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시 피해자들을 구조하는 데 도움을 준 서현역 18살 의인 윤도일 씨(2023년) ▲폭우 때 장애물을 치우고 배수구를 뚫어 시민들을 위험에서 구한 강남순환도로 의인 최영진 씨(2022년) 등이 있다. 타종인사는 12인 내외의 시민대표를 12월 2주 중 타종인사 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하고, 서울시 문화포털 등을 통해 선정 결과를 공개한다. 타종인사로 최종 선정된 추천인사는 12월 31일,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주인공으로 참여하여 올해를 마무리하는 총 33회의 타종에 직접 참여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