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 번 사는 인생 행복하게 살자는 ‘욜로’와 한 번에 큰돈을 지출하는 ‘플렉스’가 하나의 흐름이었다. 이제 그 흐름이 바뀌었다. 사과 한 개가 1만 원을 넘고, 금리가 내려갈 줄 모르는 고물가·고금리 현상이 지속하면서 1원도 아끼고 모으는 현상이 팽배해졌다. 이처럼 고물가와 고금리 시대에 주목받는 앱이 있으니, 일명 리워드 및 앱테크 앱이다. 스마트폰 앱을 실행해 누르기만 해도 1원에서 몇십원, 몇백원까지 돈이 적립되거나 기프티콘으로 교환할 수 있는 앱테크가 새로운 재테크 풍조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손쉽게 참여할 수 있어서 요즘 같은 경기침체기에 쏠쏠한 재테크 수단으로 환영받고 있지만, 일명 ‘스마트 폐지 줍기’란 멸칭으로도 불린다. 앱테크 종류는 다양하다. 걸음 수에 비례해 캐시를 적립할 수 있는 ‘만보기형 앱테크’, 앱에서 요구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나면 포인트가 쌓여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미션형 앱테크’, 할인율이 적용되는 기프티콘을 구매해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기프테크 앱’, 은행 등 금융권이 운영하는 앱에서 이벤트를 진행해 포인트를 적립하는 ‘금융형 리워드앱’ 등이다. 앱테크앱 이용자는 얼마나 될까
AI와 로봇의 진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우리 생활 속에 가까이 다가왔다. 식당에서 관청에서 공원에서 로봇이 낯설지 않다. 우리의 미래사회에 도대체 로봇은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지 그리고 어느 정도 범위에서 로봇과 우리가 공존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예측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전문가와 지자체 공무원과 함께하는 좌담회를 가졌다. 이영애 발행인_ 여러분! 대한민국에 굉장한 새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능형 로봇이 우리 사회에 앞으로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 우리는 어떤 대응이 필요할지 알아보기 위해 국내 전문가와 지자체 전문가를 모셨습니다. 한분씩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박태준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_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로봇공학과 교수로 있는 박태준입니다.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전진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문위원_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전진우 전문위원입니다. 여러분 만나 봬 반갑습니다. 공상길 남양주시 북부장애인복지관장_ 네, 저는 남양주시 북부장애인복지관 관장으로 있는 공상길입니다. 반갑습니다. 지능형 로봇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이영애_ 지능형 로봇을 공무원들의 개
2023년 6월 6일 28년 만에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단순히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니라 우리의 운명을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자유’와 ‘권한’을 얻게 된 것이다. 강원도에서 강원[특별자치]도로 네 글자를 얻기 위해 서울과 세종을 도민들과 함께 뛰었다. 그 거리는 자그마치 지구 한 바퀴로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도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서울 국회로 올라가서 궐기대회부터 삭발 투혼, 천막 농성까지 300만 도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 들어갔다. 두 달 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을 앞두고 도민들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김진태 지사.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같은 큰 국제행사를 모두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41년 숙원사업인 오색케이블카와 제2청사, GTX-B춘천 연장, GTX-D 원주 연장과 같은 숙원사업도 이뤄냈다. 이제는 강원도를 감자만 판매하는 청정한 지역을 넘어 첨단기업이 있는 미래산업지역으로 일구는 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 약력] 서울대학교 졸업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제19대, 20대 국회의원 이영애 발행인_ 지사
한국노총에서 30년간 몸담은 정책통으로 윤석열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이 된 이정식 장관은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한결같이 임해왔다. 한 질문에 10분이 넘을 정도로 답변하며 고용 문제에 관한 일타 강사인 이 장관은 고용노동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의 자리에 있으며 상생과 연대의 노동시장에 대한 의지와 마음이 더 커졌다. 특히 대한민국이 저출생, 고령화, 디지털 혁명 등 인구와 산업구조 전반이 급변하는 대전환의 시기에 직면해 있는데 이 시기를 극복하는 핵심은 ‘노동시장’이라고 생각하는 이 장관은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며 실천하는 고용노동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약력] · 건설교통부장관 정책보좌관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처장 ·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최원재 리포터_ 안녕하십니까? 장관님. 역대 고용노동부 장관님들 중에 이렇게 국민들과 소통하시려 노력하고 또 노동 개혁을 추진하신 분이 있었을까요? 정말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_ 네, 반갑습니다. 최원재_ 반갑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작년부터 윤석열 정부 3대
올해 5월 3일부터 6일까지 제11회 부안 마실 축제가 부안 해뜰마루 지방 정원 일원을 중심으로 부안군 전역에서 개최된다. 군민과 관광객 모두 어울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 부안군은 또 다른 볼거리로 해마다 10만 명 이상 다녀가는 부안청자박물관, 낙조가 멋진 변산해수욕장, 국가 명승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채석강과 적벽강을 꼽았다. 민선 7기부터 수소와 푸드플랜, 글로벌 휴양 관광 세 바퀴 경제로 부안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권익현 군수는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부안군 100년 발전의 초석을 놓고 있다. 특히 기후 위기 시대에 꼭 필요한 ESG 행정과 기업의 생존과 관련된 RE100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권익현 군수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염원하는 군민들의 바람을 담아 새만금 3권역 내 산업연구 용지 확대를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올해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가장 많은 특례를 발굴하고,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는 배경에 자율 행정, 적극 행정, 실천 행정으로 혁신을 거듭한 1,000여 공직자가 있다는 권익현 군수를 만나 탄탄하고 지속 가능한 부안군의 저력이 무엇인지 묻고 들었다.
김태우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축산기술팀장 13기 지방행정의 달인 21세기 한우 산업에 여러 가지 변화가 일고 있다. 그중 FTA체결에 따른 수입육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우 사육 두수 증가로 인해 가격이 폭락되면서, 한우의 소비자 유통 활성화를 위해 또 다른 이슈로 떠오르는 것이 안전 축산물(HACCP)생산이다. 안전성, 생산이력제, 고급육 생산 이 3가지가 앞으로 한우 산업을 이끄는 가장 큰 힘이다. 이 중에서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증받는 제도가 HACCP이며, 소비자의 안전 축산물에 대한 요구도 증가로 이전에는 한우 농장 HACCP이 선택 조건이었으나 소비자 중심의 안전(HACCP) 한우육 생산 확대를 위해 필수 조건으로 인지돼 HACCP 농장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 ‘해썹’으로 발음)의 개념을 살펴보면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으로 가축의 사육·도축·가공·포장·유통 전 과정에서 축산식품의 위생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방지·제거하기 위해 사전에 원료와 공정의 생물학적·화학적·물리적 위해요소를 제어 관리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신속성과 저비용으로 중요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인터넷 뉴스 《tvU》 발행인_ 의원님,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제2의 정치지도자상에 만장일치로 의원님을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당시 대상 수상 소회를 말씀해주시죠.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_ 임신 경험은 없지만 제가 발의한 보호출산법은 국회에서 3년 동안 만들어 생명을 살려온 것으로 마치 한 생명을 열 달동안 품은 것과 같습니다. 제가 마땅히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입법 대상의 영예까지 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영애_ 애를 낳아보진 않았지만 입양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김미애_ 80일 된 아기를 입양하여 키워, 이제 중학생으로 자라났습니다. 이영애_ 입양이 뱃속의 아이를 잉태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다고 하던데요. 김미애_ 글쎄요. 모든 아이가 제 각각 다른 인격이라 다 쉽지 않을 겁니다. 입양이 배로 낳은 자식을 키우는 거랑 별 차이는 없을 것 같아요. 저는 조카도 키웠는데, 100이면 100 다 다른 것 같고 특별한 해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영애_ 의원님은 알면 알수록 남다르시네요. 참 쉽지 않은 일인데, 대단하세요. 국민들이 보호 출산 특별법에 대해 잘 모르실 것 같은데, 간단히 소개를 해주세요. 김미애_ 관악구에 이종락
생성 AI로 펼쳐질 미래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인터넷 뉴스 《tvU》 발행인_ 생성 AI로 세상이 굉장히 변하고 있는데요, 먼저 생성형 AI로 인해 앞으로의 미래는 어떻게 바뀔까요? 예측을 한번 해주세요. 이경수 남해군 주무관(12기 지방행정의 달인)_ 제가 보기에 100명 중 한두 명 쓸까 말까 합니다.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픈AI 같은 곳에 들어가 찾아 쓰는 거 자체를 어려워합니다. 이재관 AI 실전 활용법 전문강사_ 이제 시대가 많이 바뀌어생성 AI가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많이 사용합니다. 이전 것과 가장 큰 차이는 기술이나 전문지식이 없어도 뭔가를 뚝딱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획기적인데, 일반시민이나 공직자들이 문서 작성, 언론 보도자료, 시나 수필도 소재만 던져주면 AI가 뚝딱 만들어줍니다. 업무 활용도나 능률이 굉장히 향상될 것으로 기대가 큽니다. 이경상 카이스트 교수_ 인간이 창조하는 과정은 아이디어를 내는 창의와 그것을 형상화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이 2가지는 모두 굉장히 어렵고 오랜 숙련이 필요합니다. 생성 AI는 이러한 창조 과정을 돕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음악, 코딩
지방정부_ 안녕하세요? 의원님. 먼저 짧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강혜숙 양주시의회 의원_ 네, 안녕하세요? 양주시의회 강혜숙 의원입니다. 지방정부_ 의원님께서는 다른 의원님보다 더 젊으신 것 같아요. 강혜숙_ 아닙니다. 양주시가 많이 젊어졌기 때문인데요. 저를 포함해 시·도의원 전체 10명 중 1970~1980년생 젊은 의원이 5명이나 됩니다. 지방정부_ 그렇군요. 의원님 공약을 보면 지역 곳곳을 살피는 진정한 경기의 희망이 되겠다고 하셨는데, 희망이 되고 계시지요? 강혜숙_ 아직은 굉장히 미력하고요. 저도 시민의 한 사람이고, 대학원에서 가족복지를 전공했는데, 전문가 입장에서 양주 시민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같이 고민하며 시의 문제를 바라보고 있어요. 지방정부_ 풀뿌리 지방자치의 최일선에서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인가요? 강혜숙_ 얼마 전 노인복지관에 설 명절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노인복지관이 산언덕에 위치해 올라가기 굉장히 어려워요. 경기도 순환버스가 노인복지관 앞까지 들어가도록 담당부서에 오랜 설득 끝에 노선을 만들었어요. 그랬더니 어르신들이 집에서 버스를 이용해 노인복지관까지 바로 갈 수 있다며 굉장히 감사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지방정부_ 정책 체감을
지방정부_ 총선이 있는 올해 어떤 각오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나요? 하경옥 대전 유성구의회 의원_ 글로벌 경제 위기와 3고 현상으로 어려운 시기에 치러지는 22대 총선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선택입니다. 이번 선거가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도록 정당활동과 지방의회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제9대 유성구의회가 민생경제 회복과 구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도록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지방정부_ 본지가 주관한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대회 수상자이시며 탁월한 의정활동을 펼치셨는데, 의원이 되신 후 어떤 보람과 역할을 하고 있는지요? 하경옥_ 제8대 의회 때 유성구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 선출됐고 대전시 구의회의장단협의회 전반기 회장과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전반기 감사로 활동하며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러한 노력을 이어온 결과 ‘대한민국 헌정대상’을 수상하게 됐고 이어 조례 제정을 통해 ‘위민의정대상 우수상’과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었습니다. 지방정부_ 그동안의 의정활동 중 좋은 성과를 거둔 3가지만 말씀 부탁드립니다. 하경옥_ 유성구는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