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소식이 전해지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시장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1월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역사상 처음으로 8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트럼프의 가상화폐 우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트럼프의 가상화폐 우호 정책
트럼프 당선인은 재선 과정에서 가상화폐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공언했으며,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가상화폐 르네상스’ 또는 ‘황금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는 취임 후 첫날부터 가상화폐 규제를 강화했던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할 것을 약속했으며, 이는 가상화폐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트럼프 캠프 내에도 친가상화폐 인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향후 규제 완화와 업계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 트럼프의 재집권과 함께 미국 의회 지형도 가상화폐에 우호적으로 바뀌었으며, 가상화폐에 비판적인 정치인들이 대거 낙선하는 등 정치적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의 고공행진과 기대감
트럼프의 당선 이후 비트코인은 8만 달러를 넘어 8만 8천 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트럼프의 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주요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가상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모든 자금을 동원해 가상자산을 사야 한다”며 적극적인 매수를 권장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자산운용사 ‘케인아일랜드 얼터너티브 어드바이저’의 티모시 피터슨 창립자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 초에 지금보다 최대 6배가량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피터슨 창립자는 11일 X에 글을 올려 기술 분석 결과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9개월 안에 17만5천 달러에서 35만 달러 사이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가상화폐 업계의 정치적 부상
가상화폐 업계는 트럼프의 재집권을 앞두고 미 의회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천문학적 자금을 선거에 투입했다.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업체들은 비판적인 정치인들을 낙선시키기 위해 슈퍼팩(Super PAC)에 거액을 지원했으며, 그 결과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정치인들이 다수 당선되었다. 이는 가상화폐 업계가 단순한 경제적 세력을 넘어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세력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인해 가상화폐 업계는 규제 완화와 제도적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대감이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앞으로도 추가적인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트럼프 랠리’라는 이름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도지코인과 솔라나 같은 다른 주요 가상화폐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결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소식은 가상화폐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트럼프의 친가상화폐 정책과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가격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으며, 업계는 이를 가상화폐 르네상스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의 규제 완화와 제도적 지원이 실현된다면 가상화폐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심에는 트럼프의 정책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