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속담에 “아이 하나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사람 모두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또 “마을 하나가 사라지면 박물관 하나가 사라진다”는 말도 있다. 이는 마을이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적인 공동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도시와 농촌이 모두 짧은 시간 동안 압축 성장을 통해 큰 변화를 겪었다. 도시는 여러 가지 생활 편의 인프라가 들어서고 외지 인구가 많이 유입됐지만 마을공동체는 오래전에 무너졌다. 농촌지역은 젊은 인구의 유출로 고령화·공동화가 급격하게 이뤄지면서 전통적인 공동체 문화가 사라져가고 있다. 도심은 도심대로, 농촌은 농촌대로 체계적인 진단과 구체적인 처방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마을공동체 살리기가 절실한 이유다. 주민 스스로 마을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주민들이 생각을 나누고 함께 결정한 일을 주체적으로 이뤄가는 마을 만들기 역시 시급하다. 그러나 우리 농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죽은 보조금’이 농촌을 병들게 하고 있다. 마을 만들기 사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전혀 없는 마을에 난데없이 수 십억 원 규모의 개발사업 자금이 지원되는 경우도 흔히 목격할 수 있다. 또 지방자치 선거를 비롯한 각종
지방소멸 위기의 심각성 근래에 이르러 도심 내 아생동물이 출현했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된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의 단면이다. 거주지역의 경계가 점차 도심과 가까워 지면서 멧돼지나 고라니 같은 야생동물이 서울 광화문, 성남 분당 등과 같은 도시지역에서도 심심치 않게 모습을 보 이고 있는 것이다. 국토연구원은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지역이 2013년 53% 에서 2040년에는 61%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암울한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앞으로 30년 내 84곳 의 시·군·구와 1383곳의 읍·면·동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예측하기도 하였다. 현재의 ‘지방소멸’의 위기는 지속적인 인구유출의 결과라 고 할 수 있다. 6·25 전쟁 이후 수도권과 지방의 인구이 동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최근 들어 수도권 인구가 지방으로 순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그 폭은 2012년부터 2016년간 총 5만 명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하다. 인구의 유출은 우선 지방의 고령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전국 229개 시·군·구 중 고령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 고령사회에 접어든 곳은 모두 86개(37.6%)다. 고령화의 끝은
정동균 군수 약력 /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 / 민주주의자 김근태재단 이사 이영애 발행인_ 양평군은 수도권 인기 관광지인데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소개 한번 해주세요. 정동균 경기도 양평군수_ 양평군은 친환경 농업특구로 경기도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왔는데, 이제 토종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생산하고자 지역별로 로컬푸드 매장을 꾸몄습니다. 저희 지역 농산물은 2,600만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이기 때문에 제초제나 농약을 주지 않고 농산물을 생산합니다. (QR) 이영애_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양평군 먹거리를 찾을 거라 생각합니다. 정동균_ 코로나19 이후 면역력 강화를 위해 먹거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데요, 자라는 아이들에게 우리 땅에서 건강하게 생산한 토종 농산물을 먹이고자 하는 마음들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저희 지역 농산물 판매는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이영애_ 군수님 영상을 QR로 준비해보았습니다. 한번 찍어보시죠. 정동균_ (영상 시청 후) QR로 영상을 본 것은 처음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생긴 문화인데, QR 시도는 새롭고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이영애_ 감사합니다. 《
대부분의 전문가가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팀 던럽(Tim Dunlop)은 노동 없는 미래란 결국 인류가 지금까지 생존하기 위해 강압적으로 일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렇기에 인간을 편하게 해줄 로봇과 인공지능과 같은 모든 기계의 발전은 이러한 가능성에 생기를 불어넣는 과정이며, 노동을 줄여주는 기술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그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를 체계화하면 지금보다 훨씬 적은 시간의 노동으로도 더 행복 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의 노동에 기초한 부의 분배 방식에 제동을 거는 더 신뢰할 만한 새로운 방식도 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노동 없는 미래, 긍정적 견해 필요 이 책의 핵심적인 주장은 노동 없는 미래가 잠재적으로 좋은 일이라는 것이다. 로봇이 우리의 일 자리를 가져가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줄 것인가? 이러한 논의는 어쩌면 우리가 노동을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실제적인 변화는 우리가 받는 임금이 수세기 동안의 정치적 이해관계의 결과라는 것을 이해한 후에야 찾아올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곧 다가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서울지방변호사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공공기관 자문변호사 처우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인정 받아서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작년 7월, '서울시의회 입법·법률고문 운영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는 지난 10년 간 동결되었거나 크게 변동폭이 없던 공공기관 자문변호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법률 자문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전국 공공기관의 비현실적인 고문변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신호탄이 됐다고 평가해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과 노식해 의원(발의 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게 된 것. 이를 계기로 서울시의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는 공동협약(MOU)하고 양 기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벌써 5월.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지 14개월이 지났고,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는 16개월째다. 작년 내내 전 세계인들이 코로나19와 싸운 시간이었다면 이제 백신의 시간이 되었다. 수개의 다국적 제약회사 백신이 사용 승인을 받았고, 추가적으로 승인이 예정된 백신도 있다. 문제는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소위 부자 나라들이 백신을 선점하는 바람에 경제력이 약한 나라는 백신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에서도 백신이 정치와 언론의 쟁점으로 부상하였다. 우리나라는 9,900만 명분의 백신을 도입키로 계약해 물량은 충분하다고 하는데, 필요한 시기에 도입될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이 수출 통제를 하는 것 아니냐를 놓고도 논쟁이 분분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불필요한 싸움이다. 우리나라가 경제력이나 국제적 위상으로 보나 백신 소외국으로 전락하겠는가 ! 불필요한 싸움으로 논쟁하지 말고 4차 유행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에 힘을 모으는 것이 지혜로운 일 아닐까 ? 정치는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야 하고 국민의 신뢰 회복을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 우리는 백신 접종 차례가 되면 피하지 말고 접종에 협력하여 하루 빨리 일상으로
4차 산업혁명은 우리 곁에 와 있다 인류는 세 차례의 산업혁명이라는 큰 전환기를 거쳐왔는데,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을 통한 기계적 변혁이었고, 2차 산업혁명은 전기의 힘을 이용한 대량생산 시스템 구축이었으며,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를 통한 정보화 혁신이었 다. 그리고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쓰나미 속에 놓여있다. 4차 산업혁명이란, ICBAM 즉,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모바일 디바이스(Mobile) 및 3D프린 팅, 생명공학, 사이버 물리시스템 등 첨 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오프 라인 현장은 물론 실세계 모든 사물들의 지능화(Intelligence)와 초연결(Hyper- Connection)을 지향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일컫는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 이 되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무서운 속도로 발전을 이룩하였다. 무선인 터넷 보급률은 2011년에 OECD 회원국 최초로 100%를 달성하였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2016년에 91%로 세계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인터넷 이용률도 2015년 기준 8
최근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디 스쿨’(D. School). 미국 산업계를 실리콘밸리가 살찌운다면, 그 실리콘밸리의 꽃인 창의력을 키우는 곳이 바로 스탠퍼드 ‘디 스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디 스쿨(D.School)’은 스탠퍼드대학교 하소플래트너 디자인연구소(Hasso Plattner Institute of Design) 의 애칭이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에게 주요한 세상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고 기회를 잡는 데 필요한 기업가적 지식, 능력, 태도를 교육한다. 이곳의 모토는 ‘혁신을 가르치지 않는다. 혁신가를 만든다’이다. 그 만큼 다양하게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을 가르친다. 비자, 젯블루, 펩시코, P&G, GE, 구글, 모 토로라 등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 역시 ‘디 스쿨’과의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는다. 그렇다면 스탠퍼드 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의이자 세계 최고 수재들의 관점을 바꾸는 것으로 정평이 난 이 창의력 수업의 커리큘럼은 무엇일까? ‘디 스쿨’을 직접 이끄는 교수진 중 한 명인 티나 실리그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스탠퍼드 창의력 교육의 비밀을 밝혔다. 국내에서만 50만 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겠다는 결정에 따라 정부, 지자체, 지방의회에서 잇단 반발과 정부에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최근 청와대 앞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우리 정부에 적극적인 대처를 요청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오 군수는 앞서 4월 14일 부산시 일본영사관과 19일 주한일본대사관 앞엥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인바 있다. 오규석 군수는 우리 정부에 △ 협의체 구성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모든 정보 파악 △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구와 공조해 일본의 방류계획을 철저히 검증하고 향후 지속적인 감시 방안 강구 △ 전국 해수 중 조사지점과 빈도 대폭 확대, 해수 중 오염수 예상 유입지점에 대해 모니터링 강화 및 전 국민 대상 투명한 실시간 정보공개를 통해 수산물 먹거리 안전과 국민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