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는 개헌 얘기가 강을 이루며 민주주의의 바다에 이르렀다. 난파당하지 않고 견고한 몸으로 정박한 목선 유정복은 강인했다. 아니 처절했다. 공직생활을 꿰뚫는 봉사 정신은 권력에 대한 ‘지론’이었고 시민 국민과의 대화로 몸에 밴 ‘낮은 눈높이’는 권력을 쓰는 ‘정도’로 설명됐다. 달변이 아니어서 ‘선동’에 능하지 않고 제스처는 화려하지 않아 ‘분신술’과 거리가 멀다.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더 큰 권력은 ‘지방분권’ 실현이었고 인천광역시장으로서 진정한 권력은 ‘시민 배부른 행복’ 쟁취였다.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지방분권 ‘완전’ 정복은 지역 경쟁력 강화로 이루어질 것이다. 개헌으로 인사 재정 조직의 권한을 중앙에서 넘겨받고 헌법 전문에 지방자치 실시를 못 박아야만 전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대통령의 결단만 남았다. 전국에 메아리치는 지방자치 숙원민의가 가장 큰 원군이다. 인천의 성공 사례는 저평가된 것 같아 낯설다. 저출생을 뚫은 아이 플러스 드림 정책 시리즈나 부쩍 자란 지역경제는 전국구 모범사례다. 그러나 저출생 타개를 위해 인구 부처 신설안을 국회에 냈으나 ‘권력’에 막혀있다. 좋은 일
도심에 물이 흐르고 새가 찾아와 지저귀면 시민들의 웃음이 꽃처럼 피어난다. 9월이면, 부평에서 굴포천이 흐른다. 오래 주차장으로 쓰던 콘크리트 바닥이 이제 ‘자연’의 모습으로 시민의 품에 돌아온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소망하고 부평 구민이 갈구하던 굴포천 복원이 정말 코앞에 왔다. 차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좋아할 얼굴이다. 광대뼈조차 부드러운 곡선에 묻혀있고 콧망울도 기(氣)는 살아있지만 거만하지 않다. 굴포천을 닮았다. 웃음이 쑥스러워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상대방에 편안함을 준다. 부끄럼 타는 이 ‘부평 사나이’를 구청장 재선으로 이끈 뚝심은 어디서 나올까. 그의 온화한 입술에서 찾았다. 아침마다 간절하게 바라는 것은 구민의 안전이요, 매일 민원 현장에서 구하는 것은 구민의 편안함이었다. 안전과 편안함, 두 단어가 인터뷰 내내 중첩되며 부평은 인천의 핵심으로 나아갔고 대한민국의 알짜로 거듭났다. 장소 부평구청장 집무실 대담 이영애 발행인 정리 엄정권 대기자 사진 전화수 기자 영상 제갈욱 PD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 발행인_ 월간 지방정부 독자 여러분, 그리고 티비유 유튜브 시청자 여러분, 오늘은 인천시 부평구에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자신 있다는 말을 아낀다. 문제 없다는 식의 접근을 삼간다. 대신 시민의 힘으로, 대구 공무원의 도움으로라는 말을 꼭 붙인다. 시민들에겐 그의 진실됨을 전달하고 있고 공무원들에겐 그의 공정함을 전하고 있다. 그래서 홍준표 시장은 김정기 부시장을 선택했고, 홍 전 시장에게 물려받은 대구 신공항 같은 거대 프로젝트들이 흔들림 없이 작동하고 있다. 김 권한대행이 쏟아내는 사업 설명은 대구의 과거 현재 미래가 얽히고 설켜있다. 대구에서 태어나 자랐기에 대구의 과거는 기억이 생생하므로 문제의 맥을 짚는데 별 어려움이 없다. 대구의 현재는 대구시 기조실장을 하면서 설계했던 것이기에 민생의 현주소를 두루 꿴다. 미래는 이제 그의 몫이다. 혁신도시 건설과 240만 시민의 먹거리 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대구가 환골탈태하지 않는 한 매우 어려운 과제들이 놓여있다. 이제 대구가 기대는 것은 그의 충성심이다. 국민에 대한 존중과 올곧은 애국심이 그의 임기와 함께 할 것이다. 그의 맑은 웃음에서 대구의 10년 뒤 모습이 밝게 다가왔다 장소 대구시청 접견실 대담 이영애 발행인 정리 엄정권 대기자 사진 전화수
대춧빛 얼굴에 늘 웃음이 걸려 있고 좌중을 휘어잡는 호탕한 바리톤 목소리는 우물 속 깊은 메아리처럼 길게 여운을 던진다. 최대호 안양시장의 시민 사랑은 ‘안전’에서 드러나고 ‘민생’에서 빛을 발한다. 작년 11월말 농산물도매시장이 폭설에 붕괴될 당시 시민 사상자 ‘제로’는 최 시장의 ‘신의 한 수’에서 나왔다. 재빠른 선제 대응은 ‘안전’의 교과서로 이젠 모든 지자체 단체장들에겐 규범이 됐다. ‘민생’은 도처에서 최 시장을 부르고 있다. 쌍둥이 낳은 집도 찾아가 격려해야 하고 도시개발사업은 매일 현장 출근하다시피 하고 장애인 시설도 찾아 애들을 안아주기도 한다. ‘안전’에 관한 한 그는 축구의 풀백이다. 어떤 실수도 허용하지 않으려 온몸을 던진다. ‘민생’에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규제의 장벽과 민원의 태클을 뚫고 기어이 골을 넣는다. 그래서 그의 공약은 이렇게 ‘발’로 해결한다. 최 시장이 축구광이라는 건 시 청사에 나부끼는 깃발을 보면 안다. 태극기 옆에 안양시기(市旗)와 나란히 펄럭이는 시민구단 FC안양 깃발을 보라. 이런 시장을 ‘레전드’라 부른다. 장소 안양시장 접견실 대담 이영애 발행인 정리 엄정권 대기자 사진
20년 전 쯤일까. 매서운 겨울날 낙조가 춘천에 쇠락의 그림자로 짙게 다가올 무렵 서울의 육동한은 온몸에 냉기가 밀려왔다. 내 고향이 어쩌다…. 번듯한 기업들이 줄줄이 춘천을 외면하면서 강원 제1도시의 위상은 곤두박질치고 시민 자긍심은 호반에 쓸쓸히 저물었다. 그는 똑똑히 기억한다. ‘해 저문 소양강’처럼 사람이 떠나는 도시, 문화 예술도 뒤안길로 사라진 ‘상실의 시대’를. 육동한은 단기필마로 고향에 돌아온다. 8년전, 서울의 빛나는 황금과 높은 좌대를 물리치고 오직 춘천의 명예회복을 위해, 춘천의 내일을 위해. 육동한의 결기 가득한 귀거래사는 스스로 택한 ‘한직’에 머물며 관찰과 소통으로 이어졌다. 춘천의 과제는 무엇인가, 무엇이 춘천을 먹여살릴 것인가. 그리고 이제 시장으로서 2년 반을 보내고 있다. 기업들이 손을 내밀고 있고 골목은 먼지를 걷어냈고 아스팔트는 탄탄하게 춘천의 미래로 뻗어 나간다.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육 시장이 만든 자살예방 케치프레이즈이지만 어느덧 춘천의 현재를 결속하는 공동체 약속이고 춘천의 미래에 함께 손가락을 거는 언약의 징표가 됐다. 그는 기업혁신파크에 명운을 걸었다. 110만 평의 이
로켓을 탄 도시, 화성특례시, 총알 탄 사나이 정명근 화성 특례시장. 인구가 20년 만에 5배 늘어 104만이다. 작년 7200여명이 태어나 신생아 출생수 전국 1위, 학원 수 전국 1위, 어린이집 수 전국 1위. 저출생으로 인구소멸을 걱정하는 많은 기초단체들에 비하면 ‘사람이 미어 터지는’ 곳이다. 제조업체나 수출물량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숫자로 본 화성은 눈부시다 못해 쳐다볼 수도 없다. 그 화성 중심에 정명근이 있다. 앞장서되 결코 자랑하는 일 없고, 적당히 수저 얹는 일은 더욱더 없다. 젊어서 경기도 읍면동을 돌며 일선 행정 경험을 몸에 익혔고 도청에서 일하며 일의 규모와 깊이를 터득했다. ‘지방’에 몸이 단련되고 ‘행정’에 눈을 뜨면서 27세에 시장 꿈을 꾸었고 30년만에 이루었으니 스스로 운수대통이라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무엇보다 사고 없는 하루를 빈다. 땅도 넓고 사람 많고 차 많고 공장 많으니 안전에 그만큼 민감해진다. 가을에 예술의 전당이 준공되고 이어 컨벤션센터 보타닉 가든(대형 유리 식물원) 등이 줄줄이 첫삽을 뜬다. 전국 1위 숫자의 높이에 이제 깊이를 더해야 하는 게 정 시장이 해야 할 일이다. 총알 탄 정명근, 민생의 과녁을 뚫
창간 4주년을 맞은 월간 《지방정부》에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방자치 일선에 있는 단체장으로서 창간 4주년을 저의 일처럼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는 지방자치 부활 30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지방자치의 올바른 길을 모색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이에 대한민국시군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으로서 진정한 지방분권의 실현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런 가운데 지방정부의 갈 길을 제시하고 지방자치의 시대적 소명을 일깨우며 창간 4주년을 맞은 월간 《지방정부》는 저희의 듬직한 원군이요, 희망을 주는 동반자로서 든든하게 생각합니다. 시국이 엄중한 가운데 지방정부는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월간 《지방정부》가 지자체의 밝은 눈이 되고 맞잡은 손이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간 《지방정부》는 지방정부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며 현안을 짚고 대안을 함께 찾는 중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음에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앞으로도 국회 및 중앙과 지방정부의 대의기관으로 언론 본연의 사명을 충실히 지켜나갈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다시 한번 월간 《지방정부》의 창간 4주년을 축하합니다. 이 영애 발행인과 임직원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며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월간 《지방정부》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방자치, 지방분권이 시대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지방, 지역을 중심으로 정치, 정책, 행정과 자치 발전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는 전문 매체가 있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2025년은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실시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서른 살 청년에 걸맞게 지방정부 재정 규모와 정책 역량이 커졌을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정치의식도 높아졌습니다. 지방정부는 새로운 지방자치 30년을 준비하기 위해 지방자치 정신을 훼손하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지방 4대 협의체와 협력해 성숙한 지방자치 시대를 열겠습니다. 정치적 혼란과 사회·경제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지역 공동체의 힘입니다. ‘자치(自治)’에서 자라난 민주주의 정신과 함께 하는 지역 주민의 마음이 모여 지방정부의 역량이 되고 그것이 곧 대한민국의 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저 역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지방정부가 국 민 행복과 국가 발전을 위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강산이 두 번 바뀔 동안 정치에 매달렸다. 대구 남구를 벗어 난 적이 없는 정치 역정은 구청장에 이르러 정점을 찍으며 구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고 있다. 그래서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을 풀뿌리 정치인이라 부른다. 모자람이 없고 넘치지도 않는 말이다. 대구 남구는 손금 보듯 훤하지만 그의 눈길은 늘 저 뒤켠 골목을 돌고 있고 시장 상인의 거친 손에 머문다. 발길은 앞산을 향하지만 머리 속은 축제 일정으로 셈이 복잡하다. 그런 대구 사랑을 넘어 226개 대한민국 기초단체장들의 대표가 되고 연임에 성공한 것은 마냥 풀뿌리 정치인이라는 이유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이에 구청장으로 익힌 내공은 기초 단체 근육과 신경을 제어할 줄 안다. 그래서 처음으로 대표 회장에 연임됐고 지방자치 30년이라는 지방정부 역사적 분수령이 그에게 맡겨진 것이다. 지방자치 분권은 조금씩 영토를 늘리고 있지만 요지부동인 교부세 증액 문제는 올해 풀어야 할 숙제임이 분명하다. ‘민생’의 옷을 입은 대구 남구청장이 ‘발전’의 걸음을 내딛는 대한민국시군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으로서의 이중생활은 결코 이질적이 아니다. 굵은 눈망울엔 사심이 없었고 두툼한 손엔 지방자치 외길의 뚝심이 묻어났다
라스베이거스 CES에 다녀온 이야기를 신기술 딥테크 쪽으 로 풀어낼 땐 넥타이 맨 스티브 잡스 같았다. 신기술에 대한 놀라움 뿐 아니라 그 신기술을 통한 마을 공동체의 발전을 설명할 때야 비로소 대전광역시 유성구청장 정용래로 돌아 온다. 발전과 성과의 결실은 당연히 전국으로 또 세계로 흘 러 인류에 이바지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로벌 마인드도 갖추고 있다. KAIST와 일급 연구기관 등을 품은 국내 최고의 두뇌집단 도 시, 그 두뇌를 둘러싼 자산 금융 문화 등 서 말의 구슬을 꿸 줄 아는 이가 정 구청장이다. 그는 그저 ‘엮는’다고만 한다. 구청장 취임 후 몇 년 공을 들 여 이젠 엄청난 성과가 나온다고 자신한다. 스타트업이 눈 에 들어오고 혁신 창업 생태계가 손에 잡힌다. 푸른 뱀의 해 2025년, 유성에 푸른 기운이 돈다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약력 / 충남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 대한민국 IT 서비스 혁신대상 / 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국가정책자문단 중앙위원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 발행인_ 월간 지방정부는 활자매체이지 만 모든 기사를 영상으로 동시에 전달하는 국내 유일의 복합매체 이며 인터넷 신문 tvU, 유튜브 채널 4개를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