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감각을 깨우는 예술 공간 [월간 지방정부 4월호 기획]
봄은 감각이 다시 깨어나는 계절이다. 무심히 지나치던 풍경도 조금 다르게 보이고, 익숙한 하루에도 새로운 결이 스민다. 이럴 때 여행의 방향을 자연에서 예술의 공간으로 돌려보는 일은 꽤 매력적이다. 경기관광공사는 봄철 여행지로 예술과 건축, 자연이 어우러진 경기도 미술관 6곳을 추천했다. 미디어아트의 선구자부터 한국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 세계적인 건축가의 공간까지. 작품을 보는 시간을 넘어, 공간을 걷고 사유하는 여행이 시작된다. 안산 경기도미술관 화랑유원지 중심에 자리한 경기도미술관은 물과 빛,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유리벽과 녹화 지붕은 바깥 풍경과 전시 공간을 자연스럽게 잇고, 입구의 이상남 작가의 〈풍경의 알고리듬〉은 시선을 끈다. 어린이 벽화 〈5만의 창, 미래의 벽〉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개관 20주년 특별전 〈흐르고 쌓이는〉은 예술과 삶의 의미를 다시 조명한다. 용인 백남준아트센터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을 기리는 공간이다. 텔레비전을 예술의 재료로 바꾸며 시대를 앞서간 그의 실험정신을 작품과 아카이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대표작 〈TV정원〉과 작업실 재현 공간은 백남준의 세계를 더욱 생생하게 전한다. 과천 K&L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