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내 기초 지방자치단체라면 부족한 주차공간 문제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공영 주차장이 있어도 부족한 공간에 이용자들은 발길을 되돌리기 십상이다.
서울시 강남구는 부족한 주차 공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 공유주차'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구는 관내 거주자우선주차장 1,300면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부착했다.

스마트 공유주차란 '파킹프렌즈' 앱을 통해 거주자우선주차장 중 빈 공간을 이용자와 공유하는 서비스이다. 거주자우선주차장을 배정 받은 이용자가 주차장을 비우는 시간대를 앱에 등록하면 다른 이용자가 빈 공간을 사전 결제 후 이용하는 방식이다.
강남구는 청담동에 있는 주차장 500면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1,300면에 IoT 센서를 부착하고, 2021년 7월까지 3,500면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주차비는 30분당 900원이며 주차장을 공유한 구민에게 이용료의 50%를 할인해주고 거주자우선주차장 배정 시 가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