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자신의 재능과 꿈을 살리면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경단녀 사정과 특성을 반영해 계속적인 재정 투입을 하지 않고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며 자립할 수 있는 서초여성일자리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서초50+ 센터 3층에 둥지를 꾸린 서초 여성일자리 주식회사는 서초 플랜테리어 사업을 비롯해 재능플랫폼, 여성늘봄카페, 공공시설 클린 사업 등을 추진해나가는 여성 특화 기업이다. 이 중 서초 플랜테리어가 올해 서울시와 서초구가 협력한 대표적인 사업이다.
서초 플랜테리어 사업은 식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최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지역 내 양재꽃시장 등 화훼 인프라를 활용한 반려식물 매칭 앱 개발과 반려식물 키트 마련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재능플랫폼은 서초구 내 고역량 여성들이 자녀교육 및 양육 등의 경험을 통해 개발된 경험 콘텐츠를 교육 플랫폼으로 구축해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한 재능개발 특화 서비스로 론칭할 계획이다.
여성늘봄카페는 서초구에 신규 건립하는 공공시설에 카페를 운영하여 비건 메뉴 개발 등 기존 카페 운영과 차별화를 둔다.
공공시설 클린사업은 보건복지부 고령자 친화기업 공모 선정 사업으로 공공시설 환경정비 용역 등을 운영해 60세 이상 고령자 대상의 일자리 제공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내년까지 60명 이상의 여성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며 새로운 수익사업도 발굴해 단계적으로 일자리를 늘려나갈 것이다. 구는 지속적인 커리어 구축이 가능한 수익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단도 구성했다. 자문단은 일생활균형연구소장, 일자리 정책공공기관 관계자, 민간기업 관계자 등으로 이뤄졌으며, 구는 이들의 자문을 받아 ‘프로젝트성 여성 일자리’ 등 경단녀의 새로운 일자리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동참한 경력단절 여성은 “다양한 일을 해보고 싶은 열망이 있었는데, 기존 방식의 단순 일자리 매칭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던 차였다”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서초 여성일자리 주식회사에서 유연한 근무 환경과 생활임금을 받으며, 숨겨진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병건 서초구 일자리경제과장은 “서초 플랜테리어는 서초구의 디자인, 미술 등을 전공한 여성들의 경험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양재 꽃시장 등 화훼 인프라를 활용하여 식물로 실내 공간을 꾸미고 반려식물을 매칭해줄 수 있는 사업”이라며, “구는 서초 여성일자리 주식회사를 통해 서초구의 특성을 활용하여 트렌드에 맞는 지속 가능한 수익형 사업을 개발하고, 여성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지킬 수 있는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