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내 수출액이 지난 11월까지 총 939억 7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249억 달러를 달성한 경기도에 이어 전국 두 번째 규모다. 작년 같은 기간 717억 1800만 달러에 비해 무려 31.4% 증가했다.
11월 누계 수출액으로 역대 1위이자, 한 해 동안 수출액이 가장 많았던 2018년 성적(919억 6800만 달러)도 뛰어넘었다. 11월 당월 수출액(99억 6500만 달러)도 종전 최고인 2018년 기록(76억 달러)을 압도하며 역대 1위를 차지했다.
도는 현재 추세와 지난해 12월 수출 실적(80억 4700만 달러) 등으로 볼 때 31일까지 수출 1000억 달러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2년 1월 20일에 정확한 수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홍만표 도 국제통상과장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 속에서 사상 최고 수출 성적을 낸 것은 충남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올해 충남의 무역수지 흑자액은 특히 전국 무역수지 흑자액 301억 달러의 2배 이상 규모로, 대한민국 무역 흑자를 충남이 견인 중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올해 중소기업 수출 증대를 위해 △수출보험료 및 신용조사 △해외시장개척단 △수출물류비 △자율선택형 수출 기반 활용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해외마케팅 패키지 지원 등을 펼쳐왔다.
또 중소수출기업지원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베트남 하노이와 인도 뉴델리 통상사무소를 통해 바이어를 발굴, 기업 수출을 지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