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을 잠재적인 발전 가능성이 있는 노다지와 같은 땅으로 여기는 유근기 곡성군수는 작년 사상 최대의 군정성과를 올려 주가를 최고로 올리고 있다. 올해는 두 배 더 열심히 뛰겠다며 군민행복과 희망곡성을 위한 구체적이고 생생한 비전을 밝혔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군 단위 지자체가 많이 어렵다고 하지만 곡성은 잘 나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던데요. 어떠신가요? 유근기(전라남도 곡성군수)_ 네, 잘 되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 군도 현재 열악하긴 마찬가지인데요. 현재 농업인이 전체의 60%가 넘습니다. 농민이 일단 잘 살도록 농산물을 가공, 체험, 서비스업으로 확대하는 6차 산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 연구원(KTC) 산업용 고압직류기기 성능시험센터와 코레일 호남권 인재개발원을 유치했는데, 특히 코레일 직원들이 곡성에 와서 휴양하면 관광홍보에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전임 군수님들이 섬진강 기차마 을을 예쁘게 잘 가꿔주신 덕분에 작년 장미축제에 21만 1471명의 유료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코레일 측도 깜짝 놀랐죠. 혹자는 곡성이 전혀 개발되지 않아 ‘버려진땅’이라 하는데, 저는 이곳을 얼마든지 발전
종로에는 청와대를 비롯한 굵직굵직한 행정기관이 모여 있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시위와 집회가 있다. 이곳의 치안을 맡으려면 어느 누구보다 각별한 책임감과 탁월한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윤명성 서장은 이웃집 삼촌과 같은 온화한 소통력으로 매일‘미인대칭’(미소, 인사, 대화, 칭찬)하며 가슴으로 종로 치안을 잘 유지해나가고 있다. 지방자치_ 대한민국의 수도치안 일번지 종로경찰서에 근무하시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았던 사건이 있으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윤명성(서울 종로경찰서장)_ 무엇보다 2015년 3월 5일에 있었던 리퍼트 주한 미 대사 피습사건이 떠오릅니다. 리퍼트 대사 공격 피의자는 현장에서 주변 참석자들과 경찰관들에게 검거가 되었고 리퍼트 대사는 순찰차로 급히 후송되었죠. 미 대사관측에서 어떠한 경호요청도 없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기동경찰과 형사들을 현장주변에 배치하여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였던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그 후 리퍼트 대사께서 잘 대처해주어서 고맙다며 경찰관들을 격려해주시고 저에게도 직접 감사의 편지를 써서 보내주셨는데 그 편지를 제 집무실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진열해 두고 늘 유비무환의 교훈을 상기하
《월간 지방자치》 이영애 대표가 내년 4월 총선을 맞이해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한국여성유권자연맹(중앙회장 김성옥)이 주최하는 ‘민주시민이 만드는 행복한 생활정치’ 대토론회의 토론자로 초청돼 여성들이 도전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1969년 6월 12일 우리나라 최초의 정치관련 여성단체로 출범해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유권자 운동과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 운동을 통해 여성의 권익신장과 민주정치 발전을 위해 활동해 오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유권자연맹 전국 회원들이 함께한 자리로 부산, 강진 등 멀리서도 참석했다. 김성옥 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민주주의는 정지된 것이 아니라 영원히 계속되는 행진’이라고 한 루즈벨트 대통령의 말처럼 국가와 시민이 힘을 합쳐 더욱 발전된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이번 토론회가 대한민국의 남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지혜를 나누는 보람된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제세, 신의진, 신학용, 박영선, 황인자 등 20여명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무성, 문재인 여야 대표도 참석하려 했으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불참했다. 그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최하고 《월간 지방자치》가 주관하는제3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대회 공모가 시작됐다. 1, 2회에 이어더 훌륭한 의원들이 많이 응모하기 바라면서 박래학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과 1회 때 기초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용석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을 만나 좌담회를 가졌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3회 째 맞이하는 위민의정대상이 어떤 상이 되길 바라시나요? 박래학(서울특별시의회 의장)_ 무슨 상이든 값어치가 있어야 하는데요. 이번 수상자들이 지역의 일꾼, 머슴이되어 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겸손히 의정활동을 해온훌륭한 분들이길 바랍 니다. 아무한테나 주지 않고, 진짜 상다운 상이 되어 의정활동에 도움을 주고 지역주민과 같이 호흡하는 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용석(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_ 총선이라의원들이 많이 바쁘실 텐데요. 제 경험상 자료를 준비하는 데만 한 두 달 걸렸던 것 같아요. 꼼꼼히 준비했거든요. 어쨌든 위민의정대상이 타 언론사처럼 평가도 없이 남발하는 상이 아니라 협의회에서 주는 상이니만큼 권위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영애_ 가장 권위 있는 상이며 이번 3회심사위원들도 대한민국 최고로 선정
《월간 지방자치》는 2015년 연말 특집으로 전국의 기초지방자치단체장 40여명에게 사회복지비 재정 부담문제에 관한 의견과 제안들을 직접 들어봤다. 현장에답이 있다고 하는데 본지를 통해 기초단체장들의 생각을 생생하게 듣고 중앙부처는 물론이고 청와대, 국회에 기초 지자체의 사회복지비 부담에 대한 입장을 알리고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가는데 공유하고자 한다. 김영종 서울특별시 종로구청장 전체예산 중 사회복지 예산의 비중을 살펴보면 2012년25.9%에서 2015년 35.1%로 증가했다. 그 규모도 561억원에서 809억원이다. 지자체의 재정이 악화된 것은지방세수 증가 없이 급증하고 있는 복지수요를 지자체에서 맡고 있기 때문이다. 복지사업 관련 국고보조금이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매칭사업비로 들어가는 지방비부담도 증가돼 지방재정 운용을 어렵게 하고 있다. 한정된 세입에서 복지비용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신규 사업 시행이 어렵고, 지역개발 비용은 줄었다. 이에 대안으로 중앙정부가 국민과 약속한 복지정책의 재정부담을 기존처럼 지방정부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전가할게 아니라 중앙정부가 철저한 재원대책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복지정책만을 약속하고 실시해야 한다. 정원오
우리나라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사회복지비는 2015년 현재 전체 예산 134,819,040(백만원) 중 27.5%인 37,017,208(백만원)이나 된다. 2012년에 이어 2015년까지 사회복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늘어나고 있다. 사회복지 비중 변동 추이 전국지자체로 살펴보면 광주광역시 북구가 71.2%로 전체 예산 중 사회복지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고 있다. 반면 경상북도 울릉군은 7.2%에 불과했다. 전국 단체별 최고·최저 기초지자체는 최근 고령화 및 저출산 대책에 따른 복지 정책의 확대로 사회복지비의 연평균 증가율이지방예산 증가율보다 높아졌다. 특히 2013년 정부가 무상보육을 전면 확대하면서 지방비 부담이 크게늘어났다. 작년 7월부터는 기초연금제도가 시행되면서 수 조원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되고 있다. 그러나 갈수록 부동산 경기 침체, 비과세 감면정책(취득세 영구인하) 등에 따른 지방세입 여건은 악화되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가 부활한 이후 국세 대 지방세의 비중은 8:2로 고착화되었고, 지방의 재정자립도도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그로 인해 226개 기초지자체 중 절반이 넘는 숫자가 인건비를 자체적으로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수도권과 가까우며 반기문 사무총장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는 충청북도 음성군은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서 전 세계 도시들과 활발히 자매 결연을 맺으며 외연을 넓혀 가고 있다. 이필용 군수와 음성군 전 직원이 힘을 합쳐 음성군을 음성시로 승격시키기 위한 목표를 갖고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음성군을 찾는 미국 도시들이 갈수록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반기문 총장 효과인가요? 이필용(충청북도 음성군수)_ 그럴 수도 있겠네요(웃음). 이영애_ 이들 도시와 어떻게 협력하고 계신가요? 이필용_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 중간 지점에 다뉴바시가 있습니다. 인구는 2만명밖에 안 되지만 역사가 있는 도시입니다. 한국의 이민 1세대인 하와이 사탕수수밭 노동자들이 미국 본토에 건너가 벼와 과수 농사를 지으면서 독립운동가인 이승만, 서재필 박사 등에게 독립자금을 댄 역사적인 도시입니다. 최초로 독립만세 운동이 일어난 곳이고 아직도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농업도시입니다. 그런 유서 깊은 도시와 우호교류의향서를 조인했습니다. 다뉴바시에 직접 가보니 독립문 등을 복원해 놓았고, 심지어 독립자금을 어떻게 지원했는지 상세히 기록돼 있었습니다. 독립
10·28 지방선거가 끝났다. 이번 선거는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압승이었다.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에서 유일한 단체장인 경남 고성 군수를 포함해 공천을 준 20곳 중 15곳을 승리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텃밭인 전라도에서조차도 수성하지 못했다. 정치는 균형과 상생을 해야만 국민들이 희망을 볼 수 있고, 사회가 진화하고 발전한다. 아무쪼록 당선자들이 오로지 주민들을 바라보며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기를 바란다.
당진은 대한민국에서 인구가 늘어나는 몇 안 되는 지역으로 여기저기 좋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당진시는 일자리 박람회 등을 개최해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의 좋은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지난 10월 20일 신성대학교 태촌 아카데미홀에서 ‘충청남도와 함께하는 2015 당진시 일자리 박람회’가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를 실무적으로 책임지고 준비한 이경수 당진일자리종합센터장은 본지가 행정자치부와 함께 선발하는 1기 지방행정의 달인이다. 일자리 창출의 달인이라는 호칭이 붙은 이 센터장은 이번 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해 여러 기업을 다니며 동분서주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도 매년 거르지 않고 진행해오고 있다. 박람회장에는 당진시에 위치한 42개의 지역기업이 참여했다. 박람회장에서는 아직 일자리를 찾지 못한 지역 청년들이 일자리상담사의 상담을 받고 자신에게 맞겠다 싶은 기업의 인사채용담당자들과 1차 면접을 보기도 했다. 그 외 취업하기 위해 필요한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받고, 이력서 사진촬영과 뷰티나 이미지 클리닉도 참여할 수 있었다. 가장 줄을 많이 서서 기다린 부스는 취업타로 적성검사와 지문을 통해 자신의
행정자치부는 선심성·낭비성 예산을 줄여 어느 지역에서나 최소한의 국민생활수준을 받을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지방재정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갈수록 늘어나는 매칭사업과 2할 지방자치 현실에서 무슨 낭비냐고 반문하는 지방의 입장이 있었지만 한 푼의 혈세도 낭비하지 않고 한정된 재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국민이 행복한 나라는 만들자는 데에는 한 마음 한 뜻이었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지난 20년 동안 지방자치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재정은 어떻게 변했는지요? 정정순(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실장)_ 양적인 규모로 보면 지방재정은 20년 전보다 5배 늘어 173조원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SOC사업 중심에서 복지 중심으로 완전히 바뀌었죠. 열악한 지방세 조정문제가 남아 있는데그렇다고 세원 이양은 또 다른 세원분포 불균형이 생겨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방교부세 제도를 두고 있습니다.그러나 이것도 국가재정이 어려워 뜻대로 안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국가 재원을 지방으로 보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 박근혜 정부 들어 지방소비세를 인상했고, 비과세·감면제도 정비,과세자료·체납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을 만들어 세원 방지를 위해 노력했으며, 국고보조율도 높였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