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가 무르익는 10월, 인제군 곳곳에서 지역의 매력을 살린 마을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먼저 10월 25일 남면 관대리 마을 일대에서는 ‘제3회 관대리 재즈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소양호가 내려다보이는 관대리 마을에서 아름다운 단풍과 호수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은 음악 축제다. 이번 공연에는 ‘쏘왓놀라’, ‘핫클럽디록커빌리’, ‘라틴팩토리’, ‘9&4’ 등이 출연해 자유롭고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오후 5시부터는 노을이 물든 호숫가에서 즐기는 김형규 셰프의 특선 디너가 제공되며, 축제는 사전 예매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인제읍 하추리 산촌마을에서는 ‘2025 하추리 도리깨 축제’가 열린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도리깨치기, 키질하기 등 농촌의 옛 탈곡 방식을 재연하는 도리깨 공연과 방문객 도리깨 대회, 마을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 밖에도 고무신 던지기, 복불복 낚시, 산골운동회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마련된다. 축제가 열리는 하추리 산촌마을은 ‘가마솥 밥짓기’, ‘두부 만들기’, ‘혼자 하는 산촌 여행’ 등 특색 있는 체험
전국의 유망한 아마추어 소리꾼들이 충주에 모인다. 전통문화 계승과 국악 인재 발굴을 위해 열리는‘2025 전국탄금대우리소리경창대회’가 오는 30일, 충주음악창작소 뮤지트홀에서 개최된다. 충주시가 후원하고 충주문화원(원장 유진태)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대학생 및 일반인 소리꾼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대회에서는 약 50여 명의 참가자가 치열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최고상인 ‘대장원’에게는 충주시장상과 상금 200만 원, ‘장원’ 2명에게는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과 각 100만 원, ‘차상’ 3명에게는 충북문화원연합회장상과 각 50만 원이 수여되는 등 총 800만 원의 시상금이 마련됐다. 충주문화원은 공정한 심사를 바탕으로 대회의 권위를 높이고, 수상자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장원 수상자에게는 차기 대회 공연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대회를 통해 충주가 국악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임을 널리 알리고 국립국악원 충주 분원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유진태 충주문화원장은 “중원문화의 발상지인 충주에서 그 핵심 요소인 ‘소리’를 활성화하고 저변을 넓히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며
2025 APEC 정상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전한 국제회의 도시’라는 정체성을 앞세워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경주가 세계 속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천년의 역사와 첨단의 준비가 어우러진 경주는 지금,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두 번째 전성기’를 향해 나아가는 경주시의 전략과 시민의 노력, 그리고 향후 과제를 짚어본다. # 검증된 국제회의 도시, 철저한 준비가 만든 결과 경주시는 2023년부터 정부와 경북도, 지역사회가 한 팀이 되어 APEC 유치전에 나섰다. 인천·부산·제주 등 쟁쟁한 도시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경주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는 고유 정체성을 기반으로 ‘안전한 도시’, ‘검증된 국제회의 도시’라는 강점을 집중 부각했다.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보문관광단지 일대는 이미 국제행사를 치를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경주는 2005년 부산 APEC 고위관리회의, 2010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2011년 UNWTO(세계관광기구) 총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잇달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도시 역량을 입증했다. 시는 이 같은 실적을
전라남도는 주 소득자 실직·질병 등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지원을 위한 ‘긴급복지 지원’ 사업비 국비 17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남도가 22개 시군의 예산 집행 상황을 수시로 파악해 보건복지부에 ‘긴급복지 사업비 추가 지원’을 요청한 것이 최종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긴급복지 서비스는 2025년 9월 기준으로 1만 1천 가구, 2만 1천384명에게 생계비·의료비·주거비·연료비 등 158억 5천만 원을, 지난해에는 2만 1천 가구에 185억 원을 신속 지원해 갑작스러운 위기 해소와 가정 해체 예방에 기여했다. 추가 확보한 국비 17억 원은 이달 중 시군에 신속히 교부할 예정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놓이면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나 129 또는 120, 복지위기알림앱 등으로 도움을 요청하길 바란다”며 “전남도와 민관이 함께 위기가정을 조기에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이 누락되지 않도록 사회복지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9월 추석 명절을 맞아 샴푸·세제·치약·비누·화장지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필수품 꾸러미’를 알뜰하게 제작, 긴급복지 지원대상 24
서울시가 그동안 쥐덫 설치, 약제 살포 등 서울 시내 쥐 방제를 상시로 해왔으나 최근 지하철 환기구, 화단, 시장 등에서 쥐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25년 7월말 기준 1,555건) AI 센서․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스마트 방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그간 서울시는 자치구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방역체계 강화에 주력해 왔다. 올해 7월까지 2,551건의 현장 방제 작업을 완료했다. 자치구 방역인력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 교육을 실시하고, 부구청장 회의, 보건소장 회의 등 각종 회의를 통해 집중관리지역에 대한 신속 대응을 당부하는 등, 시-구 간 공조를 통한 통합 방제체계를 강화해 왔다. 서울시는 자치구별 쥐 출몰 중점관리지역(Hot Spot)에 IoT 센서가 장착된 장비를 설치해 24시간 감시체계를 운영하는 ‘스마트 방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약제로 유인된 쥐가 장비 안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셔터가 닫히고, 경보가 전송되어 포획된 개체를 수거한다. 이번 ‘스마트 방제 시스템’ 운영 결과를 GIS 기반으로 시각화해 쥐 포획률․신고감소율 등을 실시간 분석, 관리할 예정이다. 운영 성과에 따라 설치 구역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러닝 인구 1천만('22년 883만 명, 문체부․대한체육회) 시대를 앞두고 서울시가 지하철 역사 내 탈의실․물품 보관․파우더룸 등이 갖춰진 ‘러너지원공간’을 마련한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광화문역(5호선) ▴회현역(4호선) ▴월드컵경기장역(6호선)에 러닝 편의 및 여가문화 공간 「러너지원공간(Runner's Base)」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러닝을 돕는 지원시설뿐 아니라 모닝 러닝, 장거리 러닝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 「펀 스테이션」의 일환인 ‘러너지원공간’은 빈 지하철 역사 내 공간에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여의나루역(5호선) ‘러너스테이션’․뚝섬역(2호선) ‘핏스테이션’․먹골역(7호선) ‘스마트무브스테이션’ 등이 높은 인기 속 운영되고 있다. ‘러너지원공간’은 러너들의 접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하철 역사 내에 조성됐으며 남녀 사용 공간을 구분해 탈의실, 보관함, 파우더룸 등 운동 전후 시민들에게 필요한 장소로 구성했다. 또 헤어밴드․양말․무릎보호대․샤워티슈․파스․마사지 오일 등 실제 러너들의 의견을 반영, 운동 전후 필요한 물품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러닝용품 자동판매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