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오는 23일 춘천먹거리복합문화공간 ‘화동 2571’ 개장식을 개최한다. 이번 개장은 단순한 시설 개방을 넘어 청년 창업, 지역 먹거리 산업, 시민 문화 향유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거점의 출발을 의미한다. 화동 2571은 춘천시가 원도심 재생과 지역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먹거리 기반 복합문화공간이다. 청년 창업 실습매장 ‘키친 2571’, 전통주와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라토피아’, 향후 개장 예정인 지역 특산물 기반 베이커리 카페 ‘토피아가든’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청년 창업자들에게는 무상 창업 기회와 실전 교육을,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미식과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키친 2571은 18~45세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 공간과 장비, 메뉴 개발 교육, 마케팅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청년 창업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운영하며 얻은 수익을 사업 소득으로 지급받고, 수료 후에는 독립 창업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개장식은 오전 10시 30분 국민대 음악학부 학생들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본행사에서는 화동 2571의 비전 소개와 청년 셰프 소개, 주요 내빈의 오프닝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기념촬영 후 시
한 도시를 하루 만에 제대로 즐긴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수원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조선의 숨결이 살아 숨 쉬고, 도시의 모던함과 고풍스러움이 조화된 이곳은 당일치기 여행지로 더없이 완벽하다. 이번 여름, ‘시간은 없지만 추억은 만들고 싶은’ 당신을 위한 수원의 감성 코스를 소개한다. 10:00 AM 화성행궁 고즈넉한 아침 햇살 속, ‘화성행궁’은 여행의 문을 연다. 정조대왕의 효심과 정치 철학이 깃든 이 행궁은 단순한 고궁이 아닌, 조선 후기 도시개혁의 상징. 붉은 담장과 푸른 기와가 어우러진 이곳은 걷는 것만으로도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가능케 한다. 12:00 PM – 수원남문시장 먹방 투어 볼거리 다음엔 먹거리! 화성행궁에서 도보 10분, 수원남문시장(팔달문시장)으로 이동해보자. 수원갈비, 어묵, 빈대떡, 떡볶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시장 먹거리는 입을 행복하게 만들고, 정겨운 상인들의 인심은 마음까지 채워준다. 2:30 PM – 수원화성 행궁동 벽화마을, 카페거리 식사 후에는 행궁동 벽화마을로 발길을 옮겨보자. 알록달록한 벽화와 골목 속 예술이 일상에 스며든 공간. 사진 찍기 좋은 감성 포인트가 곳곳에 숨어 있어 인스타그램용 여행샷을 건
전라남도는 무더위에 지친 체력을 보강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갯장어요리 ▲흑염소요리 ▲민물매운탕 ▲해신탕 ▲회춘탕 ▲토종닭요리 등 6가지를 추천했다. 제철 맞은 전남의 청정 농수산물이 활용되는 만큼, 더위에 지쳐 전남을 찾은 관광객들의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갯장어(하모)는 고흥, 여수, 완도 등에서 주로 잡힌다. 양식이 불가능해 모두 자연산으로, 5월부터 9월까지 제철이다. 살아있는 갯장어를 바로 손질해 다양한 약재를 넣어 우려낸 육수에 살짝 데쳐 샤브샤브로 먹으면 갯장어의 쫄깃한 육질과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질 좋은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원기 회복으로 으뜸인 보양식이다. 흑염소요리는 최근 기성세대는 물론 30~40대 젊은이들에게도 새로운 보양식으로 각광 받고 있다. 동의보감에 흑염소는 위장을 보하고 떨어진 기를 올려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고 기록됐다. 전남 흑염소가 유명한 이유는 산지, 평야 지역이 많아 쑥, 민들레와 같은 약초가 많은 산을 뛰어다니며 자란 흑염소가 많기 때문이다. 순천, 함평, 영암, 보성, 완도 등에서 탕, 전골, 수육, 주물럭 등으로 맛볼 수 있다.
대전시가 빵의 도시로서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대전의 숨은 빵집 정보를 담은 ‘빵산책 in 대전’ 책자를 발간했다. 시민 추천과 전문가 검증을 거쳐 엄선된 105곳의 빵집 정보를 수록했으며, 0시 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관광 콘텐츠로서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책자는 ‘빵의 도시 대전’을 주제로 지역 빵집의 역사와 이야기를 시작으로, 시민 추천 BEST 5 빵집과 숨은 빵집 명소 100곳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가 담겼다. 특히 5개 구별로 구분된 ‘우리 동네 빵집자랑’목차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책자에 수록된 모든 빵집은 지도와 QR코드를 함께 제공해 위치 확인과 길 찾기를 간편하게 했다. 각 빵집 소개에는 매장 특성과 운영시간, 대표 메뉴, 시그니처 빵 등의 상세 정보가 포함돼 실용성을 높였으며, 시민들이 직접 구성한 ‘빵 산책 코스’도 함께 실어 빵지순례의 즐거움을 더했다. 책자는 8월 7일부터 대전 지역 관광안내소와 주요 호텔 등에 순차적으로 배포되며, 대전시 홈페이지 ‘대전의 맛’(www.daejeon.go.kr/fod/index.do)에서도 전자책(e-book) 및 PDF 파일로 무료 열람할 수
1. 해산물이 한상 가득한 통영 다찌 조선시대부터 번영을 누렸던 시장의 전통을 이어받은 통영중앙전통시장에서는 신선한 활어를 팔고 있는 수십 개의 좌판들, 생선을 분주하게 손질하는 상인들, 무엇을 살지 고민 중인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로 풍경을 이룬다. 사시사철 풍부한 먹거리를 내주는 통영중앙전통시장의 식자재를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는 한상차림이 있다. 바로 '다 있지' 의 줄임말 혹은 일본 선술집을 뜻하는 '다찌노미' 에서 유래된 '다찌' 라는 한상차림이다. '다찌'는 술을 시키면 안주가 따라 나오는 통영만이 간직하고 있는 정이 넘치는 문화이다. 꿈틀거리는 산낙지, 신선한 생선회와 초밥, 고소한 가리비찜, 짭짤한 간장게장, 바삭한 튀김, 달짝매콤한 회무침, 얼큰한 매운탕뿐만 아니라 수육과 같은 내륙지방의 요리도 있다. 동양의 몽마르트라고 불리는 동피랑 벽화마을과 널찍한 문화마당 그리고 통영의 구도심인 강구안의 중심에 위치한 통영중앙전통시장은 관광객들이 아주 쉽게 방문할 수 있다. 2. 든든한 한 끼 시락국 동피랑 벽화마을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통영중앙전통시장 뒤쪽 언덕에 위치한 마을이다. '동쪽 벼랑'이라는 뜻을 가진 동피랑은 여행객들에게 구불구불한 오르막
전주하면 떠오르는 건 한옥마을과 전통문화만이 아니다. 도심을 유유히 흐르는 전주천을 따라 펼쳐진 골목골목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미식가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전주천은 이제 단순한 자연경관을 넘어, 전주의 새로운 미식 로드로 떠오르고 있다. 전주의 맛, 멋, 그리고 숨겨진 이야기를 품은 전주천변 맛집들을 따라 걸어본다. 생태와 문화가 만나는 길목 전주천은 전주 시내를 관통하는 도심 하천으로, 예전에는 산업화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으나 최근 수년간 생태복원 사업을 통해 맑은 물길을 되찾았다. 물고기, 철새들이 돌아오며 생태의 숨결이 살아나면서 주변으로 문화예술공간과 특색 있는 음식점들도 하나둘 문을 열기 시작했다. 전주천변은 단순한 먹자골목이 아니라 지역 생태와 조화를 이루며 도시 재생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천변 따라 한 입, 한 입, 깊어지는 전주 여행 오래된 시간과 일상이 흐르는 전주천변에는 여전히 맛있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시작해 남천교를 지나 전주천의 흐름을 따라 걷다 보면 계절의 맛이 차려진다. 지역민들의 오랜 단골집부터 MZ들이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 하루의 마무리를 부드럽게 감싸는 와인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