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훈 전라남도 순천시장(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지방자치를 둘러싼 환경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아진 게 없다. 국세와 지방세 8대 2의 구조가 고착됐고, 기초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는 1995년 민선 시작 당시 44%에서 현재 25%로 반 토막 났다. 또한 지자체는 상위 법령의 근거나 위임 없이는 조례 하나 제정할 수 없다. 행정조직도 기준인건 비제나 기구 정원 규정에 얽매여 지역 실정에 맞게 운영할 수 없다. 지방 정치가 중앙 정치에 예속되지 않기 위해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을 배체하는 내용을 명문화해야 한다. 분권형 개헌을 하기 위해서는 올해 총선에서 지방자치와 분권을 쟁점화해야 한다. 이는 단체장이 더 많은 권한을 가지려고 지방자치와 분권을 추진하는 게 결코 아니다. 주민의 생명과 안정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며, 정권이 바뀌더라도 지방자치를 제도적으로 보장받기 위해 자치분권과 개헌을 준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지방자치와 분권을 해야 하는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고 주민 삶의 질과 지역 발전 더 나아가서는 국가 발전을 도모해야 하기 때문이며, 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국회 등에서 기득권을 먼저 내려놓아야 한다.
아동·청소년기의 적당한 신체활동은 각종 심혈관 질환과 성인 병을 예방하고 학업 성적, 인지 능력, 자신감 등을 향상시키는 토대가 된다. 교육 선진국 핀란드에서 2010년부터 아동·청소년의 신체활동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리쿠바 코울루’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WHO 발표에 따르면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한 사망률은 고혈압, 흡연, 고혈당에 이어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이 때문에 WHO는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연령별 필수신체활동 권장 사항을 만들었다. 이에 따르면 5~17세 아동·청소년은 하루에 적어도 60분의 신체활 동이 필요하다. 그러나 여러 나라에서 청소년들의 신체 활동은 크게 부족하고, 연령이 올라갈수록 신체활동이 적어진다. 핀란드 정부가 정한 신체활동 권장량은 학령기 이전 아동은 적어도 2시간의 빠른 신체활동, 학령기의 아동·청 소년은 1~2시간의 다양한 신체활동이 필요하다. 그러나 핀란드를 비롯해 14개 나라의 아동·청소년들의 신체활동을 비교·분석한 결과 핀란드 학생의 25%만 1~2 시간의 신체활동을 한다고 응답했고 특히 TV나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지나치게 길었다. 또 지난 30년간 핀란드 아동·청소년의 운동량이 현저히
독일은 과반 의석 정당이 탄생하지 않는 의원내각제 국가인 탓에 연정이 일상화돼 있다. 독일 연정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제도적으로 어떻게 보장돼있는지 살펴봤다. 경기도 연정(聯政)이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 의회와 도 당국의 ‘의지’로만 연정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입장차가 큰 누리과정 문제나 복지예산 편성 문제 등에 갈등이 생기리란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였다. 연정은 선거나 정책, 정치 협력 등의 ‘연합정치’와 공동 정부 구성을 의미하는 ‘연합정부’ 개념을 포괄한다. 현재 경기도는 의회와 지속적인 정책연대를 추진하는 한편 야당 몫의 사회통합 부지사를 두어 두 가지를 모두 담아냈 다. 그러나 누리과정이나 준예산사태 같은 갈등 상황에서 진정한 연정이 아닌 갈등의 연정이 돼버렸다. ‘대표적 연정국가’인 독일은 어떨까? 나치 독재의 피해 경험, 과반 정당 출현을 국민들이 싫어하게 만들어 독일은 의원내각제 전통 위에서 연정의 토대가 조성됐으며 지방정부도 대동소이하다. 독일 국민들은 나치 독재의 폐해를 경험한 까닭에 한 정당이 과반을 차지하는 것에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독일은 2차 대전 이후 연방이나 주정부에서 과반 의
모바일 업무용 어플리케이션 에버노트가 최근 앱내 SNS 기능을 도입해 업무공유방식의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새롭게 추가된 에버노트의 워크챗 기능을 소개한다. 정리정우진 기자 2008년 탄생한 에버노트(Evernote)는 전 세계 1억5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대표적인 업무용 어플리케이션이다. 클라우드를 통한 실시간 문서 연동 서비스를 기반으로 컴퓨터에서는 물론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간편하게 업무 아이디어를 기록하고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 게 에버노트의 장점이다. 또한 에버노트는 세계 점유율 1위답게 다양한 내·외부 확장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이를 통해 유저는 웹페이지, 지도, 블로그 포스팅 등을 자동적으로 업무노트에 연결시키고결과물을 PDF나 PPT로 출력할 수 있음은 물론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유할 수도 있다. 업무노트와 연계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서비스를 갖춘 셈인데, 이번에 도입된 워크챗(Workchat) 기능은 그 서비스에 폐쇄형 SNS를 더해 업무 공유기능을 극대화했다. 에버노트는 유료? 워크챗은 무료! 에버노트는 사용자가 약정한 등급에 따라 일부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워크챗은 기본 기능으로 모든
영상이 대세인 시대. 때로는 백 마디 말보다 100초의 짧은 영상이 더 파급력 있다.공직생활에 활력과 아이디어를 불어넣어 줄 꼭 챙겨봐야 할 핫 이슈 영상을 소개한다. 기획황진아 기자 스스로를 굴레에 가두지 않는 방법 우리는 평소 얼마나 스스로의 행동에 제한을 두고 있을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지금 소개하는 이 영상을 감상해 보자. 카메라 앞에 선 성인남녀와 어린 소년은 특정한 상황을 제시할 때 머리 속에 처음으로 떠오르는 대로 행동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여자애 같이 달려보세요’, ‘여자애 같이 (공을) 던져보세요’ 참가자들은 이말을 듣고 팔, 다리를 휘적휘적거리거나, 앞머리에 신경 쓰느라 제대로 달리지 못하는 등 하나같이 ‘여자애 같은’ 행동을 한다. 실험자는 이번에는 같은 질문을 어린 여자 아이들에게 던진다. 어린 소녀들은 여자애 같이 달려보라는 말에 전력을 다해 질주하고, 여자애 같이 던지라는 말에는 팔이 빠져라 공을 던지는 시늉을 한다. 실험자가 여자 아이에게 ‘여자애같이 달려보라고 했을 때 어떤 의미로 들렸느냐’고 묻자 소녀들은 ‘최대한 빨리 달려보라는 말로 들렸다’고 답한다. 언제부터 ‘여자애 같다’는 말은 모욕적으로 사용되게 된 것일까?
자신의 현재 마음에 맞는 음악을 알아서 선택해 들려주는 사이트가 있어 소개한다.현재 자신의 마음을 위로 받거나 격려받기 위하여 별도의 유튜브 등에 검색할 필요없이 똑똑하게 알아차리고 들려주는 사이트다. 음악 테라피에도 아주 효과적이다. 기획편집부 뮤직커버리는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아메리카와 유럽에서 많이 활용되는 사이트다.자신의 현재 감정을 4가지의 기준으로 나뉜 좌표에 점을 찍으면 거기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서 들려준다. 음악의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 락부터 팝, 포크, 힙합, 재즈 등이 있다. 현재 듣고 있는 음악의 가수이름과 제목도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렉티브 웹라디오 형식으로 음악 검색 형식이 색다르고 비주얼도 흥미롭다. 비슷한 음악일수록 가까이 배치되어 있고, 장르별도 색을 달리하여 차이점을 주었다. 음악 검색도 제목뿐만 아니라 무드, 댄스, 장르, 년도를 다 설정해서 원하는 음악 장르를 구체적으로 찾을 수 있는 점은 높이 살 만하다. 그리고 이베이, 아마존, 아이튠즈에 연동되어 있어 마음에 드는 음악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회원가입을 하면 음악 저장, 좋아하는 음악 지정 등을 할 수 있어 더 편리하다. 심신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음악
지방자치제가 실시되기 이전부터 공무원들의 자치의식을 제고하고, 대한민국 지방자치 발전과 정착을 위한 방향을 제시해 온 《월간 지방자치》. 그동안의 긴 역사에 견줄 만한 많은 전문가들이 《월간 지방자치》를 거쳐 갔다.이에 그동안 《월간 지방자치》에 게재된 우수한 논문들을 책으로 담았다. 기획편집부 지방자치 게재 우수논문집을 발간하며 지방자치제도가 실시되기 이전부터 미래한국재단은 미래를 예측하여 1988년 10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0여 년 동안 《월간 지방자치》를 발간해 오고 있습니다. 창간 당시 대한민국이 지방자치의 불모지였다면, 이 책을 발간한 2년 후인 1991년엔 지방자치 제도가 전반적으로 실시되었고, 1995년 이후 본격적인 의미에서 지방자치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월간 지방자치》는 공무원들의 자치의식 제고는 물론 지방자치 제도정착에 상당히 기여하고 방향을 제시했다고 봅니다. 또 학계와 언론계에서도 지방자치제에 대한 공과에 대해 많은 논의와 토론이 있어온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날 지방자치는 국가의 자치 활동적 측면이나 경제적인 측면에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성년이 된 지방자치를 두고 시대정신에 맞게 보다 지방분권할 수 있도록 개선
우리 몸 곳곳을 돌아다니며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는 피(血). 몸이 하나의 국가라면 혈액은 몸 안의 각 기관으로 꼭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전파하는 《월간 지방자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건강하지 않은 식단과 운동 부족으로 현대인의 피는 병들어 있다. 몸 속이 건강해야 진짜 건강하다. 내 몸의 혈액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기획편집부 고전 영화에 등장하는 드라큘라 백작은 사람의 목을 물어 피를 빨아먹는 무시무시한 존재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드라큘라 백작은 더 이상 사람의 피를 먹지 않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현대인의 피는 너무 더럽기 때문이다. 12만㎞에 달하는 우리 몸 안의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는 혈액은 몸 구석구석의 세포에 산소와 단백질, 비타민 등을 전달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몸에 침투한 바이러스와 싸운다.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혈액이 우리 몸을 완전히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46초.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4~6 리터의 혈액이 몸에 흐른다. 혈액은 액체 성분인 혈장과 세포성분인 혈구로 구성되어 있고 혈구는 몸 밖에서 들어온 세균을 잡아먹는 백혈구, 혈액을 응고시키는 혈소판,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로 나뉜다. 우리 몸에 없어서는
갈수록 나홀로족이 늘어나는 추세다. 나홀로족들은 비싼 돈을 들여가며 큰 집에 사는 것을 가장 큰 낭비라고 생각한다. 월세를 최대한 적게 들여 아기자기하게 효율적으로 사는 것을 목표로 한다.전셋값이 갈수록 치솟고 월세에 부담을 느끼는 불우한 나홀로족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소개한다. 기획양태석 기자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도시에서 젊은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초소형 주택과 한 집에서 함께 사는 셰어 하우스가 갈수록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현상에 맞춰 솔로로 있는 잠깐 동안이라도 주거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모듈형 임시공간이 만들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도시 공간의 비좁은 주거지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경기침체로 이곳저곳에 재개발이안되고 있는데, 그렇게 낡고 소외된 공간을 새로운 거주 공간으로 바꾸는 대안이 필요하다. 이런 고민은 비단 대한민국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프랑스에도 나홀로족들은 갈수록 늘어나 사회문제가 되고 있었다. 이에 스테판 말카(Stephane Malka) 프랑스 건축가는 파리를 더 살기 좋은 도시로 구현하기 위한 ‘르 프티 파리스(Le Petite Pari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축물 ‘발런터리 게토
바야흐로 빅데이터 시대다.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성공이 판가름난다. 비단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지자체도 경쟁력을 갖추려면 인터넷 상에서 자기 지역의 이미지를 살펴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그러기 위해 유용한 사이트가 있다. 바로 SNS를 활용해 지역 이름만 넣으면 관련 검색어나 긍정이나 부정 등 이미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소셜 메트릭스다. 기획양태석 기자 소셜 메트릭스 소셜 메트릭스는 네이버 블로그와 트위터에 올라온 글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그 결과 물을 보여주는 사이트다. 메인 화면에는 오늘의 ‘SNS 트렌드 이슈’라고 하여 SNS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보들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언론이라 할 수 있다. 어떻게 활용하면 되나? 지자체에서 이 사이트를 활용한다면 ‘소셜 검색’이 유용할 것이다. ‘소셜 검색’에서 자신의 지역, 예를 들어 ‘은평구’를 검색하면 ‘연관 키워드 순위’, ‘감성 키워드 순위’, ‘주간 급증 키워드 순위’를 볼 수 있다. 각 키워드를 클릭하면 SNS에 올라온 글을 바로 볼 수 있다. 어떤 맥락에서 키워드가 뜨게 되었는지 그 내막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소셜 인사이트에서는 탐색어 맵, 탐색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