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야흐로 빅데이터 시대다.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성공이 판가름난다. 비단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자체도 경쟁력을 갖추려면 인터넷 상에서 자기 지역의 이미지를 살펴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유용한 사이트가 있다. 바로 SNS를 활용해 지역 이름만 넣으면 관련 검색어나 긍정이나 부정 등 이미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소셜 메트릭스다.
기획 양태석 기자
소셜 메트릭스
소셜 메트릭스는 네이버 블로그와 트위터에 올라온 글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그 결과 물을 보여주는 사이트다. 메인 화면에는 오늘의 ‘SNS 트렌드 이슈’라고 하여 SNS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보들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언론이라 할 수 있다.
어떻게 활용하면 되나?
지자체에서 이 사이트를 활용한다면 ‘소셜 검색’이 유용할 것이다. ‘소셜 검색’에서 자신의 지역, 예를 들어 ‘은평구’를 검색하면 ‘연관 키워드 순위’, ‘감성 키워드 순위’, ‘주간 급증 키워드 순위’를 볼 수 있다. 각 키워드를 클릭하면 SNS에 올라온 글을 바로 볼 수 있다. 어떤 맥락에서 키워드가 뜨게 되었는지 그 내막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소셜 인사이트에서는 탐색어 맵, 탐색어 여론, 탐색어 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
1. 탐색어 맵

탐석어 맵에는 검색한 지자체의 인물, 단체, 장소, 상품, 속성, 브랜드, 취미/여가, 심리로 구분해 연관어와 탐색 건수를 순위 별로 보여준다. 연관어 갯수는 10개에서 더 늘릴 수 있다. 매체도 취사선택할 수있다.
2. 탐색어 여론

검색한 지역의 긍정·부정 연관어를 볼 수 있다. 연관어 옆에 긍정, 중립, 부정에 대한 이미지가 나오고 이를 통해 자기 지역이 인터넷 상에서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검색하면서 지자체의 이미지를 관리하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이도록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3. 탐색어 추이

어떤 이유로 자신의 지역이 인터넷상에서 많이 회자되었는지 그 시기를 알 수 있다. 긍정과 부정에 대한 추이도 알 수 있다.
데이터로 말하는 시대. 이제 지자체도 다양한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여 지자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것이다. 기업들도 SNS 상에 기업 이미지를 훼손하거나 망가뜨리는 경우가 있으면 이에 즉각적인 대응팀을 꾸려 대처를 하기도 한다. 1인미디어시대인 만큼 지자체들도 모든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고 유용한 웹도구들을 활용해 행정에 적극 활용해야할 것이다.
특히 각 지자체 홍보 또는 공보팀에서는 단순히 자기 지역의 정책들만 일방적으로 홍보할 것이 아니라 인터넷 공간도 오프라인 못지않게 실시간으로 잘 관리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월간 지방자치》는 이처럼 행정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을 계속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