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관광객은 우리나라를 어떻게 알고 찾아올까? 한국관광공사가 해외 주요 검색엔진과 소셜미디어를 분석한 ‘한국관광 키워드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 우리 지자체를 해외에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은 어디에서 어떤 정보를 얻을까? 우리는 네이버, 다음을 주로 사용하지만 해외에서는 주로 구글, 바이두, 야후 등의 검색엔진을 사용한다. 한국관광 키워드 분석 결과 가장 인기가 많은 검색어는 영어와 독일어는 ‘김치’, 중국어는 ‘신촌’과 ‘DMZ’, 일본어는 ‘K-POP’, 프랑스와 스페인어는 ‘태권도’, 러시아어는 한류소개사이트인 ‘올케이팝’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서울, 한국드라마, 청계천, 남산타워, 부산, 비빔밥 등의 검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영어권에서 2015년 대비 ‘평창’ 검색량이 3배 이상 증가했고, 영화 ‘부산행’이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아지며 ‘부산’ 검색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 제일 많이 활용 요즘 SNS 대세는 인스타그램이다.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한국관광 관련 영어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소셜미디어 노출 건수에서 인스타그램이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크게 변할지 모른다. 다가올 미래를 미리 준비하자. 기획 양태석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술과 사회의 접점에서 발생할 주요 이슈를 선정하여 심층 분석한 ‘소시오 테크(Socio-Tech) 10대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사회와 충돌하여 만들어내는대립과 갈등의 본질을 이해하고 보다 바람직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기업, 국가, 개인 수준에서 우선 고려해야 할 10대 이슈를 선정했다. 1. 인공지능의 민주화 인공지능 대중화는 신기술 보편화를 통해 일상 속에서 우리 모두에게 알라딘의 ‘지니’ 같은 인공지능을 경험케 하고 또 시대를 앞당긴다. 그러나 디지털 제국기업들의 시장팽창 전략에 주의가 필요하다. 2. 혁신의 속도와 다양성 기존 폐쇄형 기술 혁신은 개방형 혁신 생태계로 바뀌고 학계 중심의 이론 연구는 거대 기업 중심의 실증 사업으로 바뀐다. 3. 산업의 디지털화 ICT 산업에서 시작된 디지털 격변은 모든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의 규칙을 바꾼다. 디지털 전환의 3요소인 제품, 프로세스, 경험의 디지털화는 기업 생존의 필요조건이다. 4.
설명 잘하는 재주를 갖춘 사람이 생각보다 드물다. 설명을 잘못해 설명할 일이 있으면 일단 뒤로 빼는 사람이 많다. 이 책은 설명은 센스가 아니라 과학이라는 전제 아래 짧은 시간에 최소한의 설명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기획 편집부 바쁜 고객을 단숨에 설득하고 싶은 사람, 장황한 말로 상대방을 하품 나게 만드는 사람이 보면 좋을 책 그다지 어렵지 않은 내용을 필요 이상으로 어렵게 설명하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저 내용을 굳이 저렇게 설명해야 하나?’ 하는 의문, 학교나 직장에서 뭔가를 배울 때 한 번쯤은 가져본 적 있을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이 하는 설명만 답답한 건 아니다. 기껏 공들여 설명했더니 상대는 이해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그래서 결론이 뭔데?”라고 물어와서 당황해 본 이들도, “하고 싶은 말이 뭔지 모르겠다”와 같은 혹평을 날린 상사 때문에 자괴감을 느껴본 이들도 상당수일 것이다. 설명 잘하는 재주를 갖춘 이는 생각보다 드물다. 설명이 필요한 시점에 거침없이 입을 여는 사람보다는 설명할 일이 있으면 일단 빼고 보는 사람이 훨씬 많다. 한마디면 충분하다, 한 줄로도 거뜬하다 어떤 이야기든 알기 쉽게 정리하는 심플한
강진주 편집위원, 퍼스널이미지연구소장 옷차림이 전략이다 평소에는 편안한 옷을 입어도 상관이 없지만, 살다 보면 격식을 갖춘 옷을 입어야 할 때가 있다. 옷을 잘못 입어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2탄까지 나온 영화로 필자가 재미있게 관람한 영화 중에 ‘킹스맨’이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로 유행을 했던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매너는 사람을 만든다.’ 맞다. 매너는 옷차림을 만들고, 옷차림은 사람을 만든다. 그래서 옷차림은 예절이다. 서양에서 말하는 정장이란 최대한의 예절을 뜻한다. 가장 격식을 갖춘 정장은 이렇다. 정장은 무늬가 없는 진한 네이비나 진한 그레이 컬러 슈트여야 하고, 와이셔츠는 무늬 없는 흰색이어야 하며, 타이는 슈트 분위기에맞게 너무 튀지 않으면서 슈트와 셔츠에 어울리는 컬러여야 한다. 그리고 슈트에 줄무늬가 있거나 체크무늬가 있는 콤비에는 줄무늬 와이셔츠나 줄무늬 타이를 절대 하지 않는다. 심지어 벨트와 헤어 컬러, 콘택트렌즈,안경 컬러까지도 눈동자 컬러와 맞춘다. ‘뭐가 그렇게 까다로울까?’ 하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양복을 입을 때 주의사항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몇 가지만 더 소개한다면 구두는 검정
이재원 부경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최근 복지보조사업의 증가와 지방비 의무분담 규모가 증가하면서 지방재정에 대한 압박이 강화되었다. 이와관련한 정부 간 재정갈등이 심화되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준보조율의 수준에 대한 합리적 원칙을 설정하려는 연구가 많았다. 하지만 현실에서 중앙과 지방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최적의 답을 찾지 못했다. 기준보조율은 이론보다는 정부 간의 정치·경제적인 이해관계와 시대 상황의 맥락이 결합한 역사적인 산물이기 때문이다. 사회·경제적 변화 속에서 재정환경은 21세기형으로 전환되었지만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제도들은 20세기의 과거에 머물고 있다. 전통적인 중앙과 지방간 재정권력 관계 속에서 국고보조금제도를 운영하면 상호 간에 비판과 불만만증대된다. 현실에서 정부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 중심으로 용대비 효과적인 대안을 모색하면서 제2세대의 새로운 부 간 재정관계 틀 속에서 제도 구조개편이 필요하다. 국고보조금 개편의 기본방향 1. ‘지방재원’으로서 분권형 국고보조금제도 개편 국고보조금은 세출에서 지자체의 윗방향 책임을 보장하기 위한 ‘중앙’의 재원인 동시에 지방자치단체의 안정적·전략적 세입을 보장하는 ‘지방’의 재원이다. 예를 들어
이상훈 채널A PD 변호사까지 9급 공무원 지원하는나라 공무원시험에 젊은이들이 몰려 가히 광풍이라 부를 정도이다. 하위직 공무원시험 경쟁률이 수백 대 일이나된다. 변호사까지 9급 공무원에 지원하는 비정상적인 나라이다. 원래 9급 공무원은 고졸학력의 신분으로 단순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하위직 공무원이다. 그런데 고졸이 아니라 변호사에서 박사학위 소지자까지 9급 공무원에 지원하는 학력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공무원이 개혁의 걸림돌? 공무원은 안정된 직장에 정년보장과 공무원 연금 등의 여러 혜택으로 신이 내린 직장이라는 소리를 듣는다.아무리 경제 위기가 닥쳐도 공무원은 잘릴 위험이 없다. 출퇴근 시간이 정확하고 일을 하는데 주위의 눈치 볼 일이 별로 없다. 큰 잘못을 하지 않는 한 공무원은 해고되지않는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한직으로 밀려나는 일이 있어도 월급은 똑같이 받는다. 심각한 취업난 시대에 또한 평생 직장이 보장 안 되는 지금 시대에 직업으로서 공무원이라는 자리는 젊은 취업자들이 탐을 낼 만하다. 공무원 되기가 매우 어렵지만 정작 공무원들이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가는 의문시된다. 일부공무원들의 무사안일, 관료주의
소비생활을 하면서 발생하는 피해를 해결해 주는 곳으로 소비자 상담실을 비롯다양한 채널들이 있지만 그 피해를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탄생했다. 소비자 피해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사이트와 앱을 소개한다. 기획 양태석 기자 행복드림 시스템은? 행복드림은 90여개 기관에 분산되어 있는 정보와 피해구제 기관을 연계함으로써 국민의 소비생 활에 필요한 상품, 안전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여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피해를 입은 경우에 신속한 피해구제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리콜대상이거나 위해한 상품임에도 이를 잘 알지 못하고 구입하거나,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피해를 입은 경우 구제 받을 수 있는 방법이나 기관을 잘 몰라서 피해구제를 받지 못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러한 소비자 피해 및 불편을 줄이기 위하여 공정거래위원회는 다른 정부기관, 공공기관 및 민 간기관과 함께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을 구축하여, 국민에게 실시간으로 상품별 리콜 및 위해 정보를 제공하고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있는 피해구제 신청창구를 한곳에 마련하였다.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 1. 안전정보 상품에 대한 기본정보, 부가정보, 사업자정보를 조회할 수 있으며, 관
다산 정약용은 자식과 제자, 가까운 벗에게 각자의 신분과 성향, 상황에 따라 명심해야 할 가르침을 정문일침 격으로 쓴 증언(贈言)을 내려주었다. 이 책은 다산의 증언에서 중요한 내용을 뽑아 주제별로 엮었다. 기획 편집부 제자의 눈높이에서, 상황에 꼭 맞게 건넨 스승 다산의 마음자리 조선 최고의 지식 경영자이자 위대한 스승인 다산정약용은 자신감이 부족한 제자를 독려하여 분발시키고, 신혼의 재미에 빠져 공부를 게을리하는 제자에게 불벼락을 내리는가 하면, 자녀 교육법을 묻는 제자에게 어린이 교육의 지침과 꼭 읽혀야 할 경전을 꼼꼼히 정리해주었다. 스승의 정성스런 증언을 받은 제자들은 종이와 천이 낡아 나달나달해질 때까지 읽고 또 읽으며 그 가르침을 평생 가슴에 새겼다. 다산학의 새 지평을 연 우리 시대의 인문학자 정민교수가 지은 《다산의 제자 교육법》은 때로는 곰살궂고 때로는 엄격한 스승 다산의 제자들을 향한 깊은 사랑과 위대한 교육 정신을 오롯이 들려준다. 일상에서 만나는 다산의 글, 삶을 변화시키는 다산의 마음 다산이 각 제자의 처지와 환경에 꼭 맞게 내려준 증언은 다산의 사상과 학문 정신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학술 자료인 동시에, 현대인들
강진주 편집위원, 퍼스널이미지연구소장 자신의 체형에 대해 핸디캡이 없는 사람은 없다. 대한민국 최고의 몸짱이든 누가 봐도 인정할 만한 미인이든 다들 한 두 가지 체형 콤플렉스는 가지고 있고, 스스로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이미지컨설팅을 통해 어느 정도 체형을 보완할 수 있는데, 그러려면 ‘ABC 원칙’을 따라야 한다. A는 강조(Accentuate), B는 조화(Balance), C는 위장(Camouflage)이다. 간단히 말하면 자신 없는 부부은 위장하고, 자신 있는 부분은 강조하고, 전체적인 실루엣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ABC 원칙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몸매 좋고 얼굴 예쁜 사람을 보고 부러워하며 따라 하려고만 하는 경향이 있다. 일례로 우리나라의 25세 이상 여성들은 모래시계형 몸매를 선호한다. 그러나 25세 이하의 여성들은 H형 몸매를 선호한다. 애써 노력해도 H형 몸매가 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25세쯤 되면 재빨리 포기하고 다른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반면 남자들은 역삼각형 체형을 선호한다. 나라마다 달라서 일본의 젊은 남자들은 H형을 더 선호한다. H형 몸매가 아닌데 그렇
강위원 광주광역시 광산구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상임이사 주민자치, 아직 갈 길 멀다. 전국 주민센터 ‘주민모임’에 종종 특강을 나간다. 입구엔 참석자 방명록이 있고, 공무원 몇 분이 줄줄이 서서참석확인 서명을 받는다. 단체장의 등장과 함께 개회하고, 익숙한 국민의례가 이어진다. 내빈 소개가 지루할 만큼 길어지고 그때마다 주민들은 건조하게 박수를 보낸다. 사회자는 박수를 유도하고, 단체장은 고개 숙여인사를 한다. 이내 강사소개가 이어지고 강의가 시작될 무렵, 단체장과 내빈들이 썰물처럼 빠진다. 강의가 시작되고, 주민들은 저마다 강의시간을 버티려는 듯 갖가지 모습으로 자세를 취한다. 휴대폰만 보고 있는 사람, 처음부터 눈을 감고 있는 사람, 총기 없는 눈빛으로 앞사람 뒤통수만 바라보고 있는 사람, 천태만상이다. 그나마 십수 명 되는 젊은 청년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자세히 보니 모두 신분증을 패용하고 있다. 아뿔싸, 모두 공무원들이다. 중간에 쉬는 시간이라도 가질 요량이면 그냥 쉬지 말자고 권한다. 중간에 쉬면 주민들이 전부 빠져나가 버린단다. 심지어 강의 끝나고 동장이 귓속말로 한마디 한다. “주민들을 너무 띄우면 주민들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