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에서는 고발사주, 다른 쪽에서는 화천대유... 1, 2위를 다투는 대통령 후보들의 언성이 높아지고 있다. 마치 전쟁이 막 시작하기 전에 장군들이 외치는 승리를 위한 호소문 같다. 그렇다, 분명 총과 미사일로 싸우는 전쟁도 있지만 21세기에 들어서 전쟁은 더이상 우리가 상상하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형태가 아니라 누구의 허점을 찾아내고 상대 진영의 체제를 무너뜨리고 경제를 무너뜨리는 초고도화된 형태가 되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미국과 중국이 벌이고 있는 무역 전쟁인데 얼마 전 양측에서 각각 가지고 있는 조커 카드를 버리면서 피 튀기는 전쟁이 잠시 수그러들었다. 미·중 무역전쟁의 연장선으로 미국은 중국 초거대 IT 회사인 화웨이(Huawei)의 부회장 멍완저우를 기소했고 중국은 이를 반격하기 위해 미국의 찐 동맹국인 캐나다 시민 2명을 구속했다. 멍완저우 부회장은 미국의 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였고 캐나다인 2명은 중국에서 스파이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수감되었다. 하지만 지난 24일 멍 부회장은 미국 법무부와 기소 연기에 합의해 2년 9개월 만에 캐나다 가택 연금에서 풀려났고 중국도 같은 날 간첩 혐의로 수감했던 캐나다인 2명을 석방하면서 화해의 손짓을 건넸
지난 수십 년간 세상의 변화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많은 공간을 차지했던 대용량 컴퓨터가 개인용 컴퓨터로 기술이 발전한 지 40년 남짓이고 우리나라에 개인용 컴퓨터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중반이다. 지금은 개인용 컴퓨터가 많은 공간을 차지하던 대용량 컴퓨터보다 더 기능이 뛰어나고, 이른바 ‘핸드폰’이라 불리는 문명의 이기가 컴퓨터 와 통신의 역할을 모두 담당하고 있다. 우리 모두에게 가장 빠른 속도로 구조적인 사회경제적 변화를 요구한 사건 중 하나로 1997 년의 IMF(국제통화기금) 관리체계로의 편입이 있다. 자본시장의 완전 개방, 상업은행의 외국 자본 지배, 비정규직의 증가, 정부 부채의 증가, 독점의 증가, 소득 불평등의 심화, 중 산층의 몰락, 가계 부채의 급증 등 우리 생활 전반에 빠른 변화를 가져왔고 지금도 영향을 주고 있다. 2008년의 국제금융위기 그리고 2020년의 코로나19 세계 대유행을 겪으면서, 사회경제적 문제점이 더 악화된 채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집단의 출현과 시장 지배력 의 확대에 따른 독점화 이슈나 자산 및 소득 격차의 심화 등이 그것이다. 코로
G20(주요 20개국 협의체) 국가의 경제성장률(GDP)이 1분기 0.9%에서 2분기에 평균 0.4%로 소폭 둔화했다. 나라별로는 성장률에 큰 격차가 있다. G20 중 2분기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나라는 영국(4.8%)이고 이탈리아(2.7%), EU(2.1%), 독일(1.6%) 등 유럽 국가들이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외에 미국(1.6%), 한국(0.8%), 일본(0.5%), 중국(1.3%), 프랑스(1.1%) 등이 1%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터키는 1분기 2.2%에서 2분기 0.9%, 한국은 1.7%에서 0.8%, 호주는 1.9%에서 0.7%로 각각 성장률이 소폭 하락했다. 인도는 1분기 2.3% 성장했다가 2분기 마이너스 10.2%로 성장률이 크게 떨어졌다. 캐나다는 1.4%에서 마이너스 0.3%, 브라질은 1.2%에서 마이너스 0.1%로 하락했다. 대조적으로 영국, 독일, EU 전지역 등 유럽국가들과 사우디아라비아, 일본은 성장률이 1분기마이너스에서 2분기 플러스로 돌아섰다. 영국은 1분기 마이너스 1.6%에서 2분기 4.8%, 독일은 1분기 마이너스 2.0%에서 2분기 1.6%, EU는 1분기 마이너스 0.1%에서 2분기 2.1%
송경용 도시재생협치포럼 상임대표 약력 / 나눔과 미래 이사장 /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 생명안전시민넷 공동대표 이영애 발행인_ 안녕하세요? 대표님, 우선 저희가 준비한 영상을 QR코드로 담아보았습니다. 카메라로 찍어보시지요? 이런 잡지 처음 보시죠? 송경용 상임대표_ (QR코드 스캔 후 영상 재생) 네, 도시재생협치포럼 초창기에 인터뷰한 영상이네요. 이런 최첨단 잡지와 인터뷰를 하게 돼 영광입니다. 이영애_ 대표님께서 처음 도시재생에 관심 갖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요? 송경용_ 제가 1979년부터 노원구 상계동 빈민촌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살았습니다. 1984년 재개발로 철거되면서 700여 가구가 쫓겨나가고 그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섰는데요, 갑자기 강제 철거돼 오갈 데 없는 주민들을 보면서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아무리 가난하고 누추한 집이라도 그분들의 보금자리잖아요. 그 이후에도 아무런 보상과 협의도 없이 강제 철거되는 모습을 많이 보았는데요, 오랜 시간 싸운 덕분에 우리나라 처음으로 임대 아파트 제도를 만들어냈지만 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그런 계기로 사단법인 도시재생협치포럼까지 만들어진 것 같아요. 이 포럼은 도시개발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정원오 서울특별시 성동구청장 약력 /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도시개발경영 박사과정 수료 /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 도시재생협치포럼 공동대 이영애 발행인_ 청장님, 안녕하세요? 정원오 구청장_ 네, 안녕하세요? 이영애_ 날로 발전하는 성동구로 인터뷰하러 오는 길이 기뻤습니다. 구청장님이 어떤 각오로 청장직을 수행하겠다고 하셨는지 QR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정원오_ (QR코드 스캔 후 영상 재생) 스마트하네요. 제 취임사가 나오는데, 인터뷰 도중 과거 제 영상을 보는 건 처음입니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좀 더 젊었네요.(웃음) 이영애_ 지금이 더 젊습니다(웃음).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성동구에 다시 살고 싶다는 비율이 97.9%라고 하던데요, 반올림하면 거의 100%네요. 대단한데, 이게 구청장님의 능력이겠지요? 정원오_ 아휴, 아닙니다. 성동구가 말 그대로 핫하게 떠오르고 있고, 주민들이 성동구에 사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커진 것 같아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다른 곳에 이주하겠다는 응답이 꽤 높았는데요, 이제는 계속 살고 싶다고 하며 정주 의지가 엄청 높아졌더라고요. 이영애_ 구청장님의 역할이 컸던 것 같습니다. 단체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많이 느
1985년 신한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신은호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은 1999년부터 지역구 부평구에서만 3선 의원을, 2014년부터 지금까지 인천광역시의회에서 시민의 입과, 눈·귀가 되어 의정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정치적 역정과 크고 작은 부침에도 굴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꿋꿋하게 일어선 그는 소신과 특유의 추진력으로 시민들의 간절함과 애절함에 응답하고 있다. 스마트의회를 비롯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상설상임위원회 개편,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사무감사 등 예·결산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 참여의 보폭을 넓히는 등 시민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 제3연륙교 착공, 금단의 땅이던 부평 캠프마켓 반환과 일반에 공개, K-바이오 랩허브 유치 등 인천시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는 데 지방의회로서 강력하게 뒷받침했다. “어려운 이들과 어깨동무할 수 있는 희생과 봉사 정신, 공생의 길이야말로 행복의 길”이라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일하는 것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봉사에서 행복을 찾는 신은호 의장을 월간 지방정부, 인터넷 뉴스 tvU가 만났다. 다음은 신은호 의장과의 1문 1답이다. 이영애 발행인_ 의장님 안녕하세요. 저희가 전국 최초 QR코드 매거진입니다. QR를 한번 찍어서 영상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운 산천을 뜻하는 금수강산의 줄임말 ‘금산’은 빼어난 자연환경에 세계인이 인정하는 인삼까지 두루 갖춘 지역이다. 민선7기를 연 문정우 군수는 임기를 시작한지 불과 2년 만에 예산 5,000억 원 시대를 열고 지난해 국‧도비 4,00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내며 각종 난제를 척척 해결하는 등 군민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문정우 군수 약력] 웅지농산 대표 금산군 농민단체협의회 회장 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 겸임교수 이영애 발행인_ 군수님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 최초 QR코드 영상이 들어간 매거진입니다. 카메라로 QR코드를 한번 찍어보시죠. 문정우 금산군수_ (QR코드 스캔 후 영상 재생) 우리나라가 IT분야에서 최고의 수준인데, 새로운 기술을 이렇게 이용하는 걸 보니 상당히 앞서고 있네요. 이영애_ 대대손손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산군이 이미 2022년 시책구상 보고회를 개최하셨더라고요. 어떤 내용입니까? 문정우_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군민이 행복한 방향으로 나아가자는 주제로 열린 시책구상 보고회에서 5대 분야 346개의 사업을 발굴했습니다. 민선 8기에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거의 다 갖춰진 관광산업 기반을 마무리해
2020년 하반기 이후 지속된 미국의 창업 열풍은 팬테믹이 초래한 경이적 변화의 하나가 되었다. 미국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해 3월 코로나 봉쇄조치 후 수주 동안 창업은 30% 급감하다가 6월부터 되살아나 연말까지 창업건수가 1년 전보다 25% 정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창업은 약 28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창업의 대열에 끼어 든 사람은 상당수가 코로나로 실직한 사람들이다. 지난 2월 미 코프먼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사업을 시작한 사람 중 30%가 실직 상태였다. 지난 해 말까지 미국에서 코로나로 인해 910만개의 자영업체가 문을 닫거나 영업을 일시중단하고 90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들 중 일부는 신기술을 접목하는 방법으로 이전의 사업을 재개하거나 디지털 앱에 투자하고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거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객에 다가가는 방법을 배워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 쇼핑이 폭발적으로 늘었으며 창업자의 3분의 1이 웹사이트를 만들면 몇일 안에 판매를 시작할 수 있는 점을 이용해 온라인이나 기타 비점포 사업을 통해 창업을 했다. 온라인을 사무실 삼아 소매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이 많았다
전 세계적으로 여행, 식사 및 문화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에서 예방접 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시스템이 도입돼 실행되고 있다. 한국처럼 일부 국가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한해 나라 간 이동 시 격리를 면제해주고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을 호주에서는 기대할 수 없었다. 현재까지 호주 정부는 백신 접종 여부와 별개로 정부 승인 없이는 해외로 출국할 수 없고, 또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닌 이상 호주에 입국하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호주 안에서 지역 간의 이동도 허가를 받아야 할 정 도로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는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은채 두 달이 넘도록 락다운을 보내고 있다. 백신 접종 여부를 떠나 집에서 일을 할 수 없는 경우나 건강상·생활상 외출이 필요한 경우에만 바깥 출입이 허용되며, 이를 어길 시에는 최대 징역 6개월 또는 최대 5,500달 러(약 474만 원)의 벌금이 내려진다. 퀸즐랜드주의 경우는 조금 나아 보이지만 한두 명의 확진자만 나와도 바로 당일부터 짧게는 사흘, 길게는 무기한의 락다운 통제를 받는다. 이렇게 엄격하게 통 제하는 정부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