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분석

이재명과 독불장군?

tvU 데이터랩으로 본 대선 후보

이재명 지사는 자기 확신으로 일 처리를 시원시원하게 사이다처럼 한다. 하지만 댓글에 드러난 심리학으로 본다면, 이 지사가 일반인들에게 독불장군처럼 비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

 

“찢어지게 가난해 공부 못하던 소년 이재명은 공부만이 살 길이었다”라고 이 지사가 한 말을 기억하시는지? 일반인들은 젊어서 고생해 대권 후보까지 오른 그의 실력과 잠재력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개천에서 용이 된 사람 중 손에 꼽을 만한 수백 명 안에 들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 중에 고생을 이겨내며 성장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는가? 이재명 지사만 그런 건 아니잖은가.

 

이 지사는 거의 매일, SNS와 방송, 신문, 인터넷에 이름이 나온다. 성남시장 시절부터 SNS 활동을 해 왔다는, 그래서 자신을 알리고 홍보하는 데 남다른 식견과 경험이 있는 사람인데 부정 댓글이 많이 달리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어쩌면 일반인들은 그의 기본소득 정책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늘 그가 누구와 점심을 먹었고, 뭘 먹었는지를 더 궁금해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점심값을 누가 냈을까? 이 지사 본인의 봉급이었을까? 아니면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산 것일까? 등등 그의 신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이 더 궁금하지 않을까? 최근 냉면이 1만3000원으로 오는 등 물가가 심상치 않게 치솟고 있다. 그런 현실이 일반인들을 두렵게 한다.

 

돈 가치가 떨어지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그가 주겠다는 얼마간의 기본소득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러니 꿈같은 경제정책보다 냉혹한 생활경제 현장(코로나로 죽을 맛이라는 자영업자들)의 비명을 들어달라는 요구가 댓글로 나타나는 게 아닐까? 다시 말해 지금까지는 일방적으로 당신의 말만 들었으니 이제부터는 당신의 말보다 국민의 말을 들어달라는 아우성이 아니었을까? 다음과 같은 wind**** 의 댓글을 보고 그런 상상을 하는 건 필자만이 아닐 것이다.

 

“원래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의 특징은 자기가 많이 모자란다며 아직도 배울 게 너무 많다고 겸손해하지, 그런데 아무런 업적도 못 남겼는데 잘난 척만 하는 바보들의 특징은? 상대방에게 많이 모자란다면서 자기를 보면서 잘 배우라고 헛소리를 하지, 바로 그런 부류의 인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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